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마을에 사는 강아지는 산책가서…

..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24-07-17 16:03:46

우리 강아지는

남한강변 작은 마을에 살아요

강변에 아름다운 소공원이 있는데

그곳은 도시처럼 잔디가 고르지 않고

잡초와 들꽃과 잔디가 섞여 있는

그야말로 "네츄럴"한 곳이에요

 

우리 강아지가

이 소공원에 아침저녁 산책도 하고

할 일도 하고 그래요

 

처음엔 여기 공원도 무섭다 싫다하더니

요즘은 아침 산책하러 공원에 들어서면

동그란 눈망울에 기쁨이 가득차고

입은 헤헤~ 웃어요

 

먼저 볼일 보고나서

평소 마킹하라고 정해놓은

고른 잔디쪽으로 갑니다

이렇게 촉촉한 장마철과 여름철에

공원에서

작년 여름부터 

즐겨하는 놀이가 있어요

 

그게 뭐냐면 ....

개구리 찾기 ..ㅎㅎ;;;;

 

이게 얼마나 재밌냐면

마킹을 포기할 정도로 재밌나 봐요

노즈워크와 마킹하려나 하고 보면

여기저기 풀을 헤치면서

폴짝폴짝 뛰는게 ...

개구리들 따라

우리 강아지도 같이 뛰어요

 

어제는 비가 많이 와서

집 근처 도로에 풀이 우거진 곳에서

빨리 볼일 보고 집에 가자는데

심지어 여기서도 개구리 찾느라고

(평소와 달리) 나오질 않네요

 

평소 집 안에서도 벌레 잡느라

노심초사 하시는데

밖에서는 개구리 잡으려고 

혈안이 되다시피 해요

 

겁도없이 이러다

혹시 뱀이라도 만날까봐

키큰 풀숲에는 아예 못들어가게 하고 있고

다행인 건

내가 개줄로 컨트롤을 하니까

아직 개구리를 잡아 입에 물고 오지는

못하고 있네요...

 

조만간

개구리 반찬 하라고

하나 물고 오려나 ...

 

아앜... 안돼 싫어!

IP : 121.163.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24.7.17 4:08 PM (125.187.xxx.44)

    아름다운 풍경에 예쁜얘기예요
    개구리반찬!
    성공할지오 ㅎ ㅎ

  • 2. 귀여웡~
    '24.7.17 4:14 PM (122.36.xxx.234)

    집에서도 벌레 잡는다니 혹시 지난번에 글 올리신 세스코 강아지 아니에요? 움직이는 건 모두 잡고 말테닷? ㅋㅋ

  • 3. ..
    '24.7.17 4:45 PM (121.163.xxx.14)


    세스코 강아지에요
    집에서 엄청 열심히 관리하고 감시할 때 보면
    표정이 심각하고 나름 스트레스 받아요 ㅎㅎ;;
    반면
    밖에서 개구리 찾을 땐 좀 더 행복해 보이네요

  • 4. 아줌마
    '24.7.17 4:58 PM (118.235.xxx.65)

    집에 좀 와죠. 너가 필요하다 멍멍아. ㅎ

  • 5. ...
    '24.7.17 5:20 PM (210.100.xxx.228)

    ㅋㅋ 세스코 강아지 글도 지금 검색해서 읽었어요~
    사랑스런 풍경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828 이재명 대표는 역사의식도 뚜렷하네요. 47 역시나 2024/08/31 2,322
1625827 핫케잌 믹스로 바나나빵 만들었어요 3 맛있어요 2024/08/31 1,465
1625826 역겨운 한동훈 ㅋㅋㅋ 21 ... 2024/08/31 4,451
1625825 친한 친구의 아버지 부조금의 적정 수준 알려주세요~ 27 Kanel 2024/08/31 4,279
1625824 한 가정의 개를 개소주로 판 범인 청원해주세요 3 .. 2024/08/31 1,101
1625823 윤석열이 문프 정치 보복할꺼라구요? 22 ... 2024/08/31 3,312
1625822 헐 ebs에서 닥터지바고 상영중 1 2024/08/31 1,490
1625821 월세 계약기간 못채우면 보증금 못 받을 수 있나요? 3 ... 2024/08/31 1,006
1625820 코스트코 상품권이요 8 .... 2024/08/31 1,236
1625819 피의자 문재인 뇌물 2억2천만원 검찰발광중 23 칼춤검사패들.. 2024/08/31 3,518
1625818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제 절반 왔으니까 26 ... 2024/08/31 5,690
1625817 제일 많이 울었던 드라마 뭐였나요? 54 : 2024/08/31 5,064
1625816 보톡스 맞고 왔어요 11 2024/08/31 3,441
1625815 행복의 조건은 뭘까요 26 2024/08/31 4,108
1625814 피프티 새멤버 아테나 넘 이쁘네요 9 ㅇㅇ 2024/08/31 2,242
1625813 “응급실 불이라도 켜 놓고 있어달라” 당부…가동률 구색 맞추기 10 미치겠다 2024/08/31 2,855
1625812 남편을 안사랑하는것 같아요 7 2024/08/31 3,354
1625811 오늘은 안 더운가요? 17 ㅜㅜ 2024/08/31 3,139
1625810 푸바오선수핑기지측에서 상상임신이라 발표했네요 16 .. 2024/08/31 4,293
1625809 요즘 우리 강아지 좀 웃긴 거 … 6 .. 2024/08/31 2,171
1625808 장호항 대박 좋네요..!!! 14 .. 2024/08/31 5,189
1625807 헬스 pt 20회+3개월 헬스장 = 132만원 15 2024/08/31 2,767
1625806 문프 지키려면 윤돼지 찍어야 한다고 발광했으면서 67 그냥3333.. 2024/08/31 2,231
1625805 요양병원 사갈 빵 10 블루커피 2024/08/31 2,450
1625804 니트 셋업 아이보리컬러 1 ㅌㅌ 2024/08/31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