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200원짜리 양말 사면서 칭찬 많이 들었어요

ㅎㅎ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24-07-17 15:44:34

그러니까 시장통에서 파는 양말인데 질은 좋더라구요

원래 한켤레에 1천원에 파는데

신기하게 짝이 안 맞는 양말들이 많은지

그걸 옆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으시고 골라서 무조건 한켤레에 200원...

이 중에서는 불량도 섞여 있어요.

저랑 같이 고르시던 분들중 몇분 한두켤레 고르다 다 나가 떨어지셨는데

저만 첫날 10켤레 고르고

요령이 생겨 

일주일 후에 가서는 20켤레 고르고

같이 고르던 분들 저한테 마구 칭찬하시고

주인 아줌마도 엄청 칭찬..

머리가 좋대요 ㅎㅎ

하하하하 학창시절에 이런 칭찬 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서 괜찮은 양말 몇켤레 고른거 옆에 분 지쳐 나가 떨어지시고 한 켤레도 못 고르시길래 드렸네요. 그러고 마음 씀씀이가 좋다고 또 칭찬 들었어요. 하하하.

그 다음 주 또 가니.

주인아주머니가 왔냐고 먼저 반갑게 인사하시네요.

10켤레 고르고 2천원 드리고 왔어요.

이번주는 몸이 아파서 못 갔는데 왜 안오나 하시겄쥬??

 

IP : 183.9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7 3:46 PM (125.176.xxx.40)

    요령을 전수해 주십시오. :)

  • 2. ...
    '24.7.17 4:02 PM (183.102.xxx.152)

    거기 어딥니꽈?
    저도 가면 잘 골라올거 같은데...ㅎㅎ

  • 3. 게임
    '24.7.17 4:38 PM (1.246.xxx.139)

    기억력도 좋고 마음 씀씀이도 좋고
    친화력까지 짱인 원글님 ㅎ
    피씨로 하던 게임을 실물로 하는 기분이겠어요.
    심란할 때 가서 집중하고 오고 싶어요.

  • 4. ..
    '24.7.19 4:36 PM (211.217.xxx.169)

    멋지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257 저는2003년 1 2003 2024/10/12 417
1638256 날씨가 너무좋아 1 투표 2024/10/12 433
1638255 제가 가입한 해 3 2008년 2024/10/12 270
1638254 잔주름과 굵은주름 어떤게 더 늙어보여요? 3 주름 2024/10/12 1,040
1638253 뭐라도 써야겠기에 6 over60.. 2024/10/12 500
1638252 앗!!!!! 소년이 온다!!!! 책 왔어요!!!!! 14 아아아아 2024/10/12 2,717
1638251 생존 신고 1 안녕물고기 2024/10/12 334
1638250 칭다오 여행 궁금하신 분 29 .... 2024/10/12 1,331
1638249 유연성이 정말 중요하군요! 8 부상 방지 2024/10/12 2,045
1638248 '53세'박소현 이상형“술·담배 NO,경제적여유 있는 남자” (.. 8 ㅇㅇㅇ 2024/10/12 4,420
1638247 퇴직하면 그냥 쉬라는 말이 고맙네요 4 2024/10/12 1,842
1638246 한가한 휴일이네요 1 비와외로움 2024/10/12 428
1638245 70대 몰던 1톤 트럭 인도 돌진…4명 사상 1 .. 2024/10/12 1,905
1638244 운영자님 공지 봤는데...글이 너무 줄고 있다고.. 23 ㄴㅇㄹㅇㄴㄹ.. 2024/10/12 3,984
1638243 경남 소식 참꽃 2024/10/12 472
1638242 고등어 18마리 구워 식히는 중임다 30 놀랐지 2024/10/12 6,231
1638241 지금 로마 쌀쌀하네요 3 ㅁㅁㅁ 2024/10/12 878
1638240 안녕하세요~ 1 바람 2024/10/12 178
1638239 회원정보확인했는데 제가 무려 12년도에 가입했네요 24 와대박 2024/10/12 1,041
1638238 완연한 가을날씨네요 2 2024/10/12 612
1638237 육아는 정신적으로도 힘들던데요 2 we32 2024/10/12 859
1638236 일상, 평범함의 행복.... 3 초록 2024/10/12 919
1638235 편평형 사마귀 레이저나 냉동치료 말고 다른 방법으로 고쳐보신 분.. 2 ** 2024/10/12 689
1638234 바보같은 질문같은데요...운동관련 4 2024/10/12 754
1638233 기분전환 머리하고 왔어요 4 셋팅펌 2024/10/12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