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수육 삶다 든 생각인데요,
보통 삶아 먹는 고기가 구워 먹는 고기보다 기름 섭취량이 줄어든다고 하쟎아요.
아닌 것 같아요. ㅡ.ㅡ
비계라는 게 일정 온도 이상 높아져야 액체가 되서 흘러나오는데 그 온도가 물 끓는 온도는 아닌 것 같거든요.
실제 수육을 삶으면 기름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 것 같진 않아요.
반면 에프 같은 데 구우면 기름이 흥건하게 고이고 비계 부분도 쪼그라들어 있거든요. 수육은 비계 상태 그대로 익어서 굳어 있구요.
단지 구울 때 높은 온도에서 당독소나 발암 물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단순 기름 섭취량으로만 떠져봤을 때는 바짝 구워 먹는 게 수육보단 훨씬 기름량이 적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전에 본 비법대로 수육 국물에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는데 얼마나 야들야들할지 기대 되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