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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경증 저절로 고쳐지나요?

밤새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24-07-17 07:30:43

  벌써 5년째에요. 매일 밤은 아니고요, 심할때는 밤새 열번, 스무번 기록도 있고 하룻밤 평균 1-2번은 꼭 깼어요. 물론 한두달 연속 잘 잤을 때도 있고요.

  하지만 이제는 견디기 힘듭니다. 7살인데 이제 나을때도 되지 않았나요? 영상시청도 많이 줄였지만 유치원서 보는 영상은 어찌 못해서 아예 영상을 못 보게는 못하고있어요. 마그네슘도 복용중인데 양을 늘리고 더 많이 먹여볼까요?  알러지가 있어 한약은 못 먹겠고 병원에서는 크면 낫는 다고 하네요...

  날이 덥고 습하니 더 짜증을 내고 잠꼬대 목소리는 엄청 크고 소리도 한번씩 크게 질러요. 꿈을 자주 꾸는데 소리지른 날은 괴물이 꿈에 나온 날이고요.  이젠 저도 짜증이나서 미치겠고 큰애가 초저라 일찍 끝나서 낮잠 잘 시간도 없어요. 집은 늘 엉망이고요. 남편은 그것땜에 주기적으로 폭발하고요.  동네는  사립은 대기가 너무 길고 국공립 유치원이 많아요.   일찍 끝나고 방학도 기네요.아무리 강철체력이어도 못 버틸텐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IP : 175.116.xxx.15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24.7.17 7:38 AM (210.100.xxx.239)

    혹시 공부나 친구관계 스트레스는 없는지 보세요.
    초저까지 하는 애들도 있어요
    다른 가족은 무시하고 자야지요

  • 2. ....
    '24.7.17 7:43 AM (221.146.xxx.184)

    우리 동생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2학년까지 그랬어요.
    걱정많이하고 병원도 한의원도 다녔지만 저절로 좋아지더군요.

  • 3. ...
    '24.7.17 7:51 AM (211.179.xxx.191)

    우리애가 그랬는데
    초등 가면서 나아지고 크면서 나아지고 그래요.

    물론 잠꼬대는 대학생인 지금도 합니다만
    자다가 한두마디 중얼거리는 정도에요.

    애가 예민하고 맘 약하고 허약체질이라 그럴거에요.
    우리애도 병치레 많이 해서 입원도 자주 했어요.

    이런 애들은 운동도 독이 되니
    잘 먹이고 적당히 움직이게 하는게 좋아요.

    한두달 연속 잘 자는 날도 있다니
    나아지는건데요.

    넘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4. 뇌의
    '24.7.17 8:02 AM (70.106.xxx.95)

    뇌의 특정부분이 아직 덜 자라서 그렇습니다
    야뇨증도 마찬가지구요

  • 5. 기질상
    '24.7.17 8:07 AM (175.116.xxx.155) - 삭제된댓글

    예민하진 않아보이는데 결국 예민한 건가요? 제가 달래서 다시 재우려하든가 새벽에 일어나서 온도조절도 열심히 하고있어요.이웃집 때문이에요. 저를 이상하게 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전화도 잘 안터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화통화 하는 척 하면서 애를 학대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 6. ㅇㅂㅇ
    '24.7.17 8:20 AM (223.222.xxx.71)

    수면클리닉 가보시죠
    한의원이나

  • 7. ㅡㅡ
    '24.7.17 8:29 AM (116.89.xxx.136)

    소아정신과 가셔서 약먹이세요
    저의 아이가 그렇게 일주일이면 5~6일을 울어서 제가 노이로제 걸릴지경이었는데
    정신과 샘이 약먹이면 좋아지긴 하지만 안먹여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해서
    차마 아이에게 정신과약이라는 걸 먹이는게 꺼림찍해서 안먹이고 버틴세월이 ㅜㅜㅜㅜ
    근데...
    다 자라서 성인이 된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약을 좀 먹여주지
    지금도 그때의 공포가 생각난다고
    약을 먹였으면 편안히 잤을텐데....

  • 8. 우선
    '24.7.17 8:53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 가보세요
    맘 편하게 해주고요
    자기전에 물 금지 중간에 깨워서 화장실 한번 보내고
    방수패드 깔고 기저귀 쓰기도해요

  • 9. 죄송한 말씀
    '24.7.17 8:58 AM (211.235.xxx.76)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싶은 얘기지만
    원글님도 많이 예민하신 분 같아요.
    아이에 상태 걱정보다 아이에 대한 원망이 더 커 보이고
    아동학대범으로 보일까 전전긍긍하시는데다
    아무리 밤잠 못자서 컨디션이 안 좋다해도
    그래서 집이 엉망이고 남편은 그것 때문에 폭발이래고...
    집안 관리 안되는 것에 남편과 불화 이유까지
    너무 온통 아이 야경증 탓 하시는것 같네요.
    엄마 감정이 집안 분위기가 아이에게 크게 영향 미치는것은
    생각 안 하시나요??
    어머니가 좀 느긋해지시고 괜찮을거다, 곧 좋아진다
    아이를 다독이시고 부부 사이 폭발하는 안 좋은 모습
    아이에게 안 보이시는것도 도움이될듯 하네요.

  • 10. 우선
    '24.7.17 8:59 AM (114.204.xxx.203)

    조카가 그랬는데
    피곤하면 심해져요
    허약하면 더하고요 보약이나 좋단거 찾아먹여보세요
    소아정신과 도 가보시고요

  • 11. ㅡㅡ
    '24.7.17 9:06 A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야경증 아이키워보면 원글처럼 예민하게되는것도 무리가 아니예요.
    밤잠 못자는날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사람이 돌아버릴지경이 된답니다.
    저는 아이를 베란다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때도 있었으니까요 ㅠㅠ

    암튼 아이가 예민한 건 맞아요
    저의아이도 초 예민..덩달아 머리가 좋은..
    성인이 되어서 결국 그에 맞는 직업을 가지게됐지만 부모는 키우느라 고생했죠..

  • 12.
    '24.7.17 10:09 AM (175.214.xxx.100) - 삭제된댓글

    저는 3년째였어요. 밤잠을 쭉 자보는게 소원이었으니깐요.
    아기가 일단 늦게 자서 늘 피곤해 했어요
    피곤하니 잠도 쭉 못자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늘 열이 나고 많이 아팠어요
    1. 어린이집 마치면 아파트 놀이터에서 30분 가량 뛰어놀게 했어요.
    (제가 일을 해서 연장반에서 6시 30분에 마쳐요. 더 뛰어놀게 해주시면 더 좋아요)
    2. 칼마디, 비타민D --> 맘카페에서 통잠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먹였어요

    지금도 늦게 자긴하지만 늘 자는 시간에 자고, 통잠 자고, 잠을 잘 자다보니 면역력이 올라가서인지 열이 안 난지도 6개월째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효과가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 13. 크면서
    '24.7.17 10:10 AM (110.15.xxx.203) - 삭제된댓글

    언젠가 없어지던데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 정도나 횟수 상황이 좀 심해보이긴하네요

  • 14.
    '24.7.17 10:10 AM (175.214.xxx.100)

    저는 3년째였어요. 밤잠을 쭉 자보는게 소원이었으니까요.
    아기가 일단 늦게 자서 늘 피곤해 했어요
    피곤하니 잠도 쭉 못자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늘 열이 나고 많이 아팠어요
    1. 어린이집 마치면 아파트 놀이터에서 30분 가량 뛰어놀게 했어요.
    (제가 일을 해서 연장반에서 6시 30분에 마쳐요. 더 뛰어놀게 해주시면 더 좋아요)
    2. 칼마디, 비타민D --> 맘카페에서 통잠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먹였어요

    지금도 늦게 자긴하지만 예전보단 좀 일찍자요.
    늘 자는 시간에 자고, 통잠 자고, 잠을 잘 자다보니 면역력이 올라가서인지 열이 안 난지도 6개월째 되었어요.
    저희 아이는 효과가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봅니다.

  • 15. ...
    '24.7.17 10:12 AM (124.57.xxx.76)

    저희 딸은 7살에 시작되서 매일 밤 테러 수준이었는데 정신과 선생님 말씀이 사춘기 지나 야경증 있는아이 못 보셨다고~~ 뇌가크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다구요. 그래도 가족들이 너무 힘들엇 미량의 수면제 처방해 주셔서 4년 가까이 먹였네요. 정말 사춘기 넘어가면서 없어지긴 했어요.
    근데 아이가 지금 성인인데 깜빡깜빡이 너무 심해서 아빠가 어릴때 약 먹인걸 찝찝해 하네요

  • 16. 힘내세요
    '24.7.18 8:39 AM (183.98.xxx.238)

    20년전 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거보면 그때 진짜 힘들었던것같아요
    밤이 오는게 무서웠어요;; 그때는 야경증에 대해 이렇게 정보도 없었고 한방병원 갔더니 한약처방을 주는데 귀신같이 안깨고 9시에 자서 다음날 7시에 일어나길래 아무래도 수면제성분이 있나싶어서 한두달 먹이고 끊었더니 또 귀신같이 새벽에 악을쓰며 울고 ㅠㅜ (위아래층에서 민원도 들어왔었지요 애가 너무 우는데 부모가 없는것같다고;;;)
    도움안되는 소리지만 시간이 약이랍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원래 푹 자는 성질의 아이가 아닌 애들이 야경증이 있는건지
    학창시절 내내 조금만 자고 잘 버티더라구요
    (그렇게 공부해서 전문직 라이센스 가지고 졸업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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