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초기증상 여쭤요(급합니다)

.. 조회수 : 5,730
작성일 : 2024-07-16 20:20:26

엄마가 팔순이신데 평생 잠을 제대로 못주무셨고

잘 못드셔서 몸도 마르셨어요. 그래서 평소

기력이 없으셨고 몇년전부터 금방 있었던 일도

까먹고 가스불 잠그는것도 자주 잊고 그정도여서

연세가 있으시니 그럴수 있다 생각했는데.

오늘 퇴근해서 와보니 어제 사놓은 베스킨1아이스크림

맛있었다며 저도 먹으라고 꺼내는데 냉동이 아닌

냉장실에서 꺼내는거에요. 열어보니 당연히

다 물처럼 녹아있고..제가 넘 놀라서 엄마 아이스크림을 왜 냉장에  넣어놨냐고!!!그랬더니 엄마가

잠깐 벙찐표정 짓더니 어 냉장에 넣어도 되는거 아닌가.?...라고...

한두시간 밖에 안됐으니 다시 냉동에 넣으면 되지라고  하는데..됐다고 그냥 엄마 먹으라고.

하고 말았는데...

이거 치매 초기증상 맞는거죠..

평소 저와 티비보며 일상대화하거나 그런건 지극히 정상이신데요..

IP : 124.55.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24.7.16 8:22 PM (61.43.xxx.144)

    가서 검사받으셔야 할것같아요

  • 2. ㅇㅇ
    '24.7.16 8:23 PM (175.121.xxx.86)

    걱정 되시면 빨리 신경과 가셔서 뇌파 검사 받으시고 초기 치매 진단 받으시면 약만 드시면
    크게 나빠지지 않습니다

  • 3. 병원go
    '24.7.16 8:23 PM (218.158.xxx.62)

    병원가보새요.
    치매 가능성이 보여요

  • 4. ㅇㅇ
    '24.7.16 8:26 PM (106.101.xxx.253)

    요샌 약이 잘나와서 현상유지 잘된대요.
    이웃집 아저씨 10년째 치매

  • 5. 경험자
    '24.7.16 8:27 PM (14.56.xxx.81)

    치매 맞는것 같아요
    얼른 신경과 가셔서 검사하시고 약도 드시게 하세요

  • 6. ...
    '24.7.16 8:42 PM (221.151.xxx.109)

    맞아요
    보건소 가지 마시고
    바로 신경과 가서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 신경과로 가세요
    인지검사, 뇌 mri 찍으면 정확해요

  • 7. 그쵸
    '24.7.16 8:43 PM (70.106.xxx.95)

    보건소는 제대로 안봐줘요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8. 치매라고 해도
    '24.7.16 8:44 PM (211.234.xxx.138)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환자를 대해드리세요
    그 충격으로 급 악화되더군요
    자주 같이 외출하고 주말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 투어 하는 집은 십년이 넘어도 똑같아요

  • 9. 팔순
    '24.7.16 8:55 PM (220.117.xxx.61)

    팔순이면 그정도 보통입니다.
    치매라 하기엔 너무 미약
    다른 싸인이 더 있으시면 가셔요.

  • 10. 바람소리2
    '24.7.16 9:03 PM (114.204.xxx.203)

    맞을거에요 팔순이면 .
    병원 검사하고 약 드셔야죠

  • 11. 병원검사
    '24.7.16 9:05 PM (218.159.xxx.250)

    신경과 검사 받으세요
    팔순이시면 초기치매판정 받아서 약 복용 꼬박꼬박하시면
    진행 더디게 될거에요
    그리고 평생 잠을 잘 못주무셨다는게 원인이실 수도 있어요
    검사하실때 꼭 말씀하셔서 수면제 처방 받나서 좀 푹 주무실수있게하시고요
    수면이 기억력과 면역력에 많이 영향줘요

  • 12. 다들
    '24.7.16 9:15 PM (124.55.xxx.20)

    세심한 답변 감사드립니다.지금 넘 속상해서 눈물 흘리며 보고 있었어요. 참고해서 조만간 엄마 병원 모시고 가볼께요.

  • 13. 저희엄마
    '24.7.16 10:01 PM (121.165.xxx.112)

    냉장실에 냉동만두, 아이스크림을 넣어두셨더라구요.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왜저러냐 하고 넘어갔던..
    mmse라고 인지테스트 하는게 있는데
    그건 너무 믿지마세요.
    저희 엄마는 치매 중기에도 만점 받았어요.
    치매환자가 고학력이면 mmse 만점인 경우가 많대요.

  • 14.
    '24.7.16 11:05 PM (211.234.xxx.155)

    몇년전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왜 그냥 넘어가셨나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친정엄마는 사소한 말 한마디 이상해서 10년전부터 치매약 드렸어요

  • 15. 미적미적
    '24.7.16 11:26 PM (211.173.xxx.12)

    냉장고에 실수로 넣을수는 있는데...이정도는 실수
    냉장고에 넣는 물건인지 냉동실에 넣는것지가 헷갈린다면...치매초기는 아닐까요?

  • 16. 물건
    '24.7.17 3:5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물건 원래 위치가 아니고...다른곳에 놔두기 시작하더라구요....
    주방인데 늘 넣는 곳 알텐데 말이죠.

    왜 자꾸 여기 넣냐고 그랬엇는데...ㅠㅠ
    미안 엄마

  • 17. 저희도
    '24.7.17 9:54 AM (122.153.xxx.212)

    80대 중반인 아버지가 올해 초에 경도인지장애 진단 받고 약 드시는 중이에요. 사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초기다 싶은데... 함께 물건 정리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냉장에, 일반 식품을 냉동에 넣어시는 일이 한 차례씩 있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판단 못하시더라구요. 아직은 전반적인 일상생활은 잘 하고 계시고 젊은 사람들보다도 규칙적이고 부지런하신데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기능 저하가 보입니다. 옆에서 너무 크게 걱정하는 티 내면 불안해지시니 실수하시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소 가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신경심리검사 가능한 신경과쪽으로 가보세요. 저는 아버지 모시고 신경심리검사(SNSB), mri, 대학병원 가서 pet까지 다 찍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지 가족들과 의논하며 일상을 규칙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치매 관련 일반 서적들 몇 권 읽어보시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두시는 것도 보호자들에게 필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615 전자제품 as 기사분 출장비 질문드려요 2 ... 2024/09/04 806
1616614 상승주식종목 알려주는 업체 11 .. 2024/09/04 1,781
1616613 푸석한 머리꿀팁. 57 ㄱㄴ 2024/09/04 14,066
1616612 남편과 있었던 일 --> 82쿡의 포청천 님들 판결내주세요.. 36 포청천 2024/09/04 4,243
1616611 겨울에 좋은 패딩 없이 다닌다면... 16 ... 2024/09/04 4,799
1616610 유학 가있는 아이 수강신청에 문제가 생겼네요. 9 ... 2024/09/04 2,148
1616609 코스트코 홍메기살 문의예요 7 2024/09/04 1,841
1616608 40대 후반 ~ 50대 초반 남자 백팩 7 ... 2024/09/04 1,747
1616607 햇빛 오늘도 강하네요.. 두통 와요 5 드라큘라 2024/09/04 1,575
1616606 아산병원 콜에서 예약문제로 연락이왔는데요 20 ... 2024/09/04 5,716
1616605 < 한준호의 한마디 > 윤석열 대통령, 그 자체로 비.. 8 asdf 2024/09/04 2,326
1616604 알뜰한 사람들은... 5 2024/09/04 3,248
1616603 명절 준비용품 소개합니다.(전 부칠때 눈보호, 벌초시 눈보호) 1 ㅇㅇ 2024/09/04 1,739
1616602 중국 스파이 기사 보셨나요? 필리핀은 시장이 중국 스파이 8 줃ㄱㄱ 2024/09/04 1,803
1616601 동해기정떡은 일반떡집 기정떡과 다른가요? 20 ㄴㄱㄷ 2024/09/04 2,954
1616600 회계사 발표 났나요? 8 클로버23 2024/09/04 2,780
1616599 김수찬의 엄마가 미혼모가 아니네요 6 트롯가수 2024/09/04 5,469
1616598 오늘 9월모의고사 끝나는 시간이?? 5 오늘 2024/09/04 1,294
1616597 가슴통증이 있는데요. 1 염려 2024/09/04 1,210
1616596 민주당 금투세 왜 자꾸 30 .. 2024/09/04 2,080
1616595 장경태 의원 김건희 질문,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답변 회피, .. 3 light7.. 2024/09/04 1,142
1616594 대출 금리 내려갈까요? 11 ㅡㅡ 2024/09/04 2,701
1616593 4박5일 여행가는데 미친 대청소 14 .. 2024/09/04 4,486
1616592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jpg 16 어머나 2024/09/04 1,478
1616591 에헤라디야 직딩들 풍년 잔치로구나아~~~~~~ 7 ........ 2024/09/04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