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초기증상 여쭤요(급합니다)

.. 조회수 : 5,658
작성일 : 2024-07-16 20:20:26

엄마가 팔순이신데 평생 잠을 제대로 못주무셨고

잘 못드셔서 몸도 마르셨어요. 그래서 평소

기력이 없으셨고 몇년전부터 금방 있었던 일도

까먹고 가스불 잠그는것도 자주 잊고 그정도여서

연세가 있으시니 그럴수 있다 생각했는데.

오늘 퇴근해서 와보니 어제 사놓은 베스킨1아이스크림

맛있었다며 저도 먹으라고 꺼내는데 냉동이 아닌

냉장실에서 꺼내는거에요. 열어보니 당연히

다 물처럼 녹아있고..제가 넘 놀라서 엄마 아이스크림을 왜 냉장에  넣어놨냐고!!!그랬더니 엄마가

잠깐 벙찐표정 짓더니 어 냉장에 넣어도 되는거 아닌가.?...라고...

한두시간 밖에 안됐으니 다시 냉동에 넣으면 되지라고  하는데..됐다고 그냥 엄마 먹으라고.

하고 말았는데...

이거 치매 초기증상 맞는거죠..

평소 저와 티비보며 일상대화하거나 그런건 지극히 정상이신데요..

IP : 124.55.xxx.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24.7.16 8:22 PM (61.43.xxx.144)

    가서 검사받으셔야 할것같아요

  • 2. ㅇㅇ
    '24.7.16 8:23 PM (175.121.xxx.86)

    걱정 되시면 빨리 신경과 가셔서 뇌파 검사 받으시고 초기 치매 진단 받으시면 약만 드시면
    크게 나빠지지 않습니다

  • 3. 병원go
    '24.7.16 8:23 PM (218.158.xxx.62)

    병원가보새요.
    치매 가능성이 보여요

  • 4. ㅇㅇ
    '24.7.16 8:26 PM (106.101.xxx.253)

    요샌 약이 잘나와서 현상유지 잘된대요.
    이웃집 아저씨 10년째 치매

  • 5. 경험자
    '24.7.16 8:27 PM (14.56.xxx.81)

    치매 맞는것 같아요
    얼른 신경과 가셔서 검사하시고 약도 드시게 하세요

  • 6. ...
    '24.7.16 8:42 PM (221.151.xxx.109)

    맞아요
    보건소 가지 마시고
    바로 신경과 가서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 신경과로 가세요
    인지검사, 뇌 mri 찍으면 정확해요

  • 7. 그쵸
    '24.7.16 8:43 PM (70.106.xxx.95)

    보건소는 제대로 안봐줘요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 8. 치매라고 해도
    '24.7.16 8:44 PM (211.234.xxx.138)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환자를 대해드리세요
    그 충격으로 급 악화되더군요
    자주 같이 외출하고 주말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 투어 하는 집은 십년이 넘어도 똑같아요

  • 9. 팔순
    '24.7.16 8:55 PM (220.117.xxx.61)

    팔순이면 그정도 보통입니다.
    치매라 하기엔 너무 미약
    다른 싸인이 더 있으시면 가셔요.

  • 10. 바람소리2
    '24.7.16 9:03 PM (114.204.xxx.203)

    맞을거에요 팔순이면 .
    병원 검사하고 약 드셔야죠

  • 11. 병원검사
    '24.7.16 9:05 PM (218.159.xxx.250)

    신경과 검사 받으세요
    팔순이시면 초기치매판정 받아서 약 복용 꼬박꼬박하시면
    진행 더디게 될거에요
    그리고 평생 잠을 잘 못주무셨다는게 원인이실 수도 있어요
    검사하실때 꼭 말씀하셔서 수면제 처방 받나서 좀 푹 주무실수있게하시고요
    수면이 기억력과 면역력에 많이 영향줘요

  • 12. 다들
    '24.7.16 9:15 PM (124.55.xxx.20)

    세심한 답변 감사드립니다.지금 넘 속상해서 눈물 흘리며 보고 있었어요. 참고해서 조만간 엄마 병원 모시고 가볼께요.

  • 13. 저희엄마
    '24.7.16 10:01 PM (121.165.xxx.112)

    냉장실에 냉동만두, 아이스크림을 넣어두셨더라구요.
    그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왜저러냐 하고 넘어갔던..
    mmse라고 인지테스트 하는게 있는데
    그건 너무 믿지마세요.
    저희 엄마는 치매 중기에도 만점 받았어요.
    치매환자가 고학력이면 mmse 만점인 경우가 많대요.

  • 14.
    '24.7.16 11:05 PM (211.234.xxx.155)

    몇년전부터 증상이 있었는데 왜 그냥 넘어가셨나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친정엄마는 사소한 말 한마디 이상해서 10년전부터 치매약 드렸어요

  • 15. 미적미적
    '24.7.16 11:26 PM (211.173.xxx.12)

    냉장고에 실수로 넣을수는 있는데...이정도는 실수
    냉장고에 넣는 물건인지 냉동실에 넣는것지가 헷갈린다면...치매초기는 아닐까요?

  • 16. 물건
    '24.7.17 3:5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물건 원래 위치가 아니고...다른곳에 놔두기 시작하더라구요....
    주방인데 늘 넣는 곳 알텐데 말이죠.

    왜 자꾸 여기 넣냐고 그랬엇는데...ㅠㅠ
    미안 엄마

  • 17. 저희도
    '24.7.17 9:54 AM (122.153.xxx.212)

    80대 중반인 아버지가 올해 초에 경도인지장애 진단 받고 약 드시는 중이에요. 사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초기다 싶은데... 함께 물건 정리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냉장에, 일반 식품을 냉동에 넣어시는 일이 한 차례씩 있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판단 못하시더라구요. 아직은 전반적인 일상생활은 잘 하고 계시고 젊은 사람들보다도 규칙적이고 부지런하신데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기능 저하가 보입니다. 옆에서 너무 크게 걱정하는 티 내면 불안해지시니 실수하시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소 가지 마시고, 윗분들 말씀대로 신경심리검사 가능한 신경과쪽으로 가보세요. 저는 아버지 모시고 신경심리검사(SNSB), mri, 대학병원 가서 pet까지 다 찍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생활할 지 가족들과 의논하며 일상을 규칙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치매 관련 일반 서적들 몇 권 읽어보시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두시는 것도 보호자들에게 필요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557 엄마들이 아이들 공부시키는 거 15 그거 2024/07/18 2,985
1604556 헤어밴드 (땀 흘러내림방지) 3 ㄱㅅ 2024/07/18 1,409
1604555 미국은 출산율 괜찮나요? 12 pp 2024/07/18 3,060
1604554 안성기 배우님 근황이 궁금해요 3 ... 2024/07/18 2,251
1604553 집주인 단톡방 만들어 집값 담합 유도한 '방장'…서울 첫 적발 5 ... 2024/07/18 2,032
1604552 마늘장아찌 3 마늘 2024/07/18 1,026
1604551 지금껏 살면서 죽을뻔한 경험 15 구사일생 2024/07/18 5,560
1604550 폭우라 크룩스 등 샌들 신지마세요 14 .. 2024/07/18 26,392
1604549 출근 어찌해야 할까요 4 2024/07/18 3,388
1604548 비 많이 오는 지역 학교들.. 1 ㅇㅇ 2024/07/18 2,863
1604547 결혼 장려 유튜브 추천 2024/07/18 1,191
1604546 몽골 선수단 옷 예뻐요! 8 ㅇㅇ 2024/07/18 2,613
1604545 연락처, 카톡 리스트 정리하니 몇명 없네요 8 ... 2024/07/18 2,463
1604544 채칼 쓰다가 손톱부분 5mm정도 ㅆ ㅓㄹ 었는대요. 9 ㅜㅜ 2024/07/18 1,811
1604543 내신 5.0 모고 2이면 정시하는게 낫죠? 33 ... 2024/07/18 2,610
1604542 저 지금 파스타면 냉장 해봤는데요 9 2024/07/18 3,957
1604541 80대 할머니가 감전된 사람을 구했대요 16 ... 2024/07/18 8,101
1604540 우연히 돌리다 본 고딩엄마..화나서 잠 다 잤네요 ㅜㅜ 16 그냥3333.. 2024/07/18 6,638
1604539 엔비디아 폭락중. 4 ..... 2024/07/18 6,639
1604538 이거 보셨어요? 열리공감tv 24 열리공감tv.. 2024/07/18 5,120
1604537 올해 수능 영어가 어려울거로 예상이 되나요? 8 어머 2024/07/18 1,868
1604536 4월에 한 멸치볶음 먹어도 될까요 8 2024/07/18 2,085
1604535 저는 사실 푸바오고 판다고 관심이 없는데요 5 ㅇㅇㅇ 2024/07/18 3,245
1604534 와 비가 어마 무시하게 내리네요 7 어휴 2024/07/18 4,818
1604533 tv시청료 안내시는 분들 한 수 알려주세요. 7 분리징수 2024/07/18 2,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