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데..부모님이 병원비 쓰라고..

~~ 조회수 : 9,233
작성일 : 2024-07-16 19:36:17

제가 좀 아픈데-가난합니다.

부모님이 병원비 쓰라고 현금은 아니고 카드를 주셨어요.아직 쓰지는 않았어요.

나이 50에 엄카라니..

제가 보험들어놓은거 돌려받으면 카드 쓴 만큼 다시 드릴거에요.

(솔직히 만약 카드 쓴다면 다 돌려드리지는 못할거 같아요.이유는 돈이 없어서요.)

부모님께 면목이 없네요.

근데 쓴만큼 돌려드리는거도 나중에 문제 되지 않나요?그럼 안쓰고 싶어요.

요즘 증여,상속 뭐 이런거로 세금 많다고 해서요.저는 세금도 무서워요.

그리고 물려받을것도 그닥 없긴해요ㅠㅠ

IP : 58.231.xxx.1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6 7:40 PM (106.101.xxx.253)

    집 8억까지는 증여세 안낸다네요

  • 2. ..
    '24.7.16 7:43 PM (223.39.xxx.247)

    증여는 10년 5천 세금×
    카드로 병원비 좀 낸다고 세금 나오지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 3. ~~
    '24.7.16 7:44 PM (58.231.xxx.152)

    답글님들 감사합니다.
    몸도 아픈데 돈 없으니 기운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부모님께 효도는 못할 망정..부담을 드려서..눈물이 나요.

  • 4. .....
    '24.7.16 7:49 PM (180.69.xxx.152)

    원글님, 지금 원글님이 해야 할 일은 엄카로 병원비 단호하게 긁으시고,
    보험료 나온걸로 맛있는거 사먹고 살살 운동해서 빨리 기운 차리는 겁니다.

    엄마 돈 건강해진 다음에 갚아도 안 늦어요. 인생에는 우선순위라는게 있는겁니다.
    원글님이 빨리 회복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아닌가요??

    카드라도 주는 엄마 있는게 어디예요....
    빨리 정신 차리고 돈 나오면 고기 사먹고 회복하세요.
    원글님만 건강하면 엄마한테는 앞으로 갚을 날이 많습니다.

  • 5. ~~
    '24.7.16 7:52 PM (58.231.xxx.152)

    답글님들..저를 울리시네요.ㅠㅠ
    속이 안좋아 헛구역질 참아가며 먹고 기운내려고 합니다.
    얼른 나아서 부모님 힘드실때 도와드리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6. ㅇㅇ
    '24.7.16 7:53 PM (106.101.xxx.253) - 삭제된댓글

    저도 아파서 아주 면목없는데,
    저희 도와주시려고 형제에게 좀 냉정하게 하시더라고요.
    동시에 두명을 도와줄순없는 복잡한 그런문제예요.
    죄송하고 고맙고.

  • 7.
    '24.7.16 7:53 PM (175.120.xxx.173)

    보답하는 길은 건강 잘 챙기시고 회복하는 길이겠죠.
    그 정도 돈 오가는 건 괜찮습니다.

    쾌유를 빌어요♡

  • 8. ㅇㅇ
    '24.7.16 7:54 PM (106.101.xxx.253)

    저도 아파서 아주 면목없는데,
    저희 도와주시려고 형제에게 좀 냉정하게 하시더라고요.
    동시에 두명을 도와줄순없는 복잡한 그런문제예요.
    죄송하고 고맙고.
    언능 일어나세요, 그게 효도.

  • 9. ~~
    '24.7.16 7:55 PM (58.231.xxx.152)

    저 웁니다..엉엉..

  • 10. ㅇㅇ
    '24.7.16 7:57 PM (175.195.xxx.200)

    지금은 다른 생각하지 말고
    그냥 본인 건강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몸도 안좋은데 세금 걱정까지 하시네요
    어서 건강 회복하는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입니다.

  • 11. 에구
    '24.7.16 8:00 PM (49.175.xxx.11)

    꼭 건강회복 하시길 기도합니다.

  • 12. ㅜㅜ
    '24.7.16 8:01 PM (211.58.xxx.161)

    부모님입장에서 내자식아프고 나보다먼저가면 그돈이 무슨 의미겠어요 주실수있으니 행복한거고 받고 쾌차하셔서 효도하면 되쥬
    부모님이 바라시는게 그거겠쥬

  • 13. 아무 걱정
    '24.7.16 8:03 PM (220.85.xxx.165)

    마시고 회복에만 신경쓰세요. 원글님 건강 회복하시길 리도할게요.

  • 14. 즈여
    '24.7.16 8:03 PM (122.42.xxx.82)

    쾌차하시고요
    받은거 다 써버리면 증여가 아닙니다
    받아서 차곡차곡 모아서 부를 증대시키면 문제가 되지만

  • 15. ...
    '24.7.16 8:10 PM (58.29.xxx.196)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 한다잖아요.
    사람도 그래요.
    비빌 언덕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감사하시면 그걸로 됩니다.
    본인 건강만 생각하시고 건강해지는게 부모님께 보답하는 거다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저도 몇년전 죽음 문턱까지 갔다 왔습니다.
    울엄마가 병실 앞에서 제 친구들 손잡고 꺼이꺼이 우시던게 아직도 기억이 나요. 나는 내 딸 저리 보내고 못산다고. 나도 따라 죽을꺼라고 우시는데... 무조건 살아야겠다 싶었고 저도 그때 병원비 부모님께 손벌렸습니다. 사실 병원비를 카드로 할부를 하든 낼수는 있었는데 부모님이 혹시라도 저 죽을것도 생각하시고 저 죽기전까지 본인들이 뭐라도 해주고 싶으셨던것 같아요. 암말안하고 감사하다고 하고는 그냥 다 받았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꼭 건강해져서 이은혜 다 갚겠다 생각했구요. 링겔 꼽고 그거 끌고 병원 복도도 한참동안 걸어다니고 나름 살아보겠다고 용을 썼습니다. 링겔 바꿔줄때 바늘 잠깐 빼달라고 사정하고는 혼자서 병원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했구요. (입원한 동안 근육 빠질까봐서요. 그때 한달 사이에 10키로 가량 빠져서 진짜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약도 잘 먹고 엄마가 음식 해다준거 비려도 참고 먹고... 붕어 고은것도 먹고 닭발곰탕도 억지로 먹고 그랬네요)
    꼭 회복하실겁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빌겠습니다.
    훌훌 털고 일어나셔서 다 나앗다는 글 꼭 올려주세요.

  • 16.
    '24.7.16 8:10 PM (223.39.xxx.141)

    부모님이 님한테 송금한것도 아니고
    부모님 카드를 쓰면 부모님이 쓴 돈인데 님한테 증여세 나올 수가 없어요. 10년 5천씩은 증여세 없구요

  • 17. ~~
    '24.7.16 8:18 PM (58.231.xxx.152)

    태어나 한번도 부모님께 좋은 딸 아니었어요.
    고집세고 무능력하고.
    지금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혹여나 나중에 부모님께 폐가 될까 전전긍긍 했는데요.
    병원비를 쓰든 안쓰든 건강회복해서 부모님께 잘해드리겠습니다.
    답글님들 건강 꼭 챙기세요.너무 감사합니다.

  • 18. 언니야
    '24.7.16 8:38 PM (121.155.xxx.24)

    언니 건강한게 최고애요.
    엄카가 언니 유흥비 아니고 병원비인데
    건강이 최고에요

  • 19.
    '24.7.16 8:45 PM (59.9.xxx.151)

    원글님 우선 부모님카드 쓰시고 치료
    잘받으셔서 건강해지시길요
    힘내세요

  • 20. MM
    '24.7.16 8:56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이런 뭉클한 글이 있는가 하면
    돈 자랑하고 속없는 소리하는 글들도 많고
    82.,참 다양하지요.
    세상 사는 것 천태만상임을 느껴요.
    힘든 사람들 좋은 시절이 오길 바랍니다.

  • 21. ㅇㅇ
    '24.7.16 9:0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건강해지면 그게 효도예요.
    꼭 효도하세요.

  • 22. 건강
    '24.7.16 9:05 PM (220.121.xxx.194)

    딸이 아프니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안좋으시겠어요..
    효도는 부모님 걱정 안하시게 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꼭 건강 회복하시어 부모님과 웃으며 옛말하시길요.

  • 23. 힘내소
    '24.7.16 9:32 PM (1.177.xxx.140)

    동생~ 힘내소~ 우선 힘드니깐 부모님 도움 받아서 이를 악 물고 건강회복해서 보란듯이
    일어나는게 무엇보다 부모님은 바라실 겁니다. 꼭 좋은날이 올겁니다.
    동생 화이팅!!!

  • 24. ㅇㅇ
    '24.7.16 9:35 PM (61.43.xxx.156)

    자식이 아프면 그깟 병원비 몇백-몇천만원이
    문제가 아니에요.
    부모 마음은 그런거랍니다.
    꼭 쾌차하셔서 다시 글 올려주셔요

  • 25. 윗님말이
    '24.7.16 9:59 PM (211.205.xxx.145)

    맞아요.
    그깟 돈보다 자식 건강이 몇만배 더 중요해요.
    뭐가 아깝겠습니까?
    쓸데없는 생각마시고 쾌차하세요.

  • 26. ㅇㅇㅇ
    '24.7.17 7:42 PM (203.251.xxx.119)

    우리나라 증여세 대상자는 초초부자들입니다
    걱정마세요

  • 27. ..
    '24.7.17 8:27 PM (61.254.xxx.115)

    증여세 안나와요 이럴때 쓰라고 돈이 있는거죠 갚을생각말고 건강해질 생각만 하세요.엄카 팍팍 쓰세요 부모님도 님이 건강해지길 제일 원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164 본죽 장조림은 어느 부위일까요? 4 ... 2024/10/04 2,355
1634163 이것도 술주정인지?! 2 알딸딸 2024/10/04 592
1634162 여러분은 폰 몇년째 쓰고 있나요? 34 엘살라도 2024/10/04 3,713
1634161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힐 안 신어봤어요 8 ㅇㅇ 2024/10/04 1,329
1634160 산책하는데 뒤에서 중년 아저씨가 "아들!" 11 00 2024/10/04 7,249
1634159 삼전 차트 상태 보니까 한국 진짜 망조맞네요.. 4 .. 2024/10/04 4,954
1634158 신해철 너무 따뜻한 사람이었네요 26 ㅇㅇㅇㅇ 2024/10/04 5,486
1634157 유해진씨 비트를 못먹는대요.. 17 .. 2024/10/04 6,817
1634156 평촌 학군 잘 아시는 분 6 2024/10/04 1,060
1634155 미스터션샤인 같은 드라마 추천 해주세요 8 .. 2024/10/04 1,830
1634154 만약에 강아지가 사람처럼 말도 하고 사춘기가 있다면 11 ㅇㅇ 2024/10/04 2,139
1634153 미용실에서 머리말릴 때 너무 뜨거운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9 막돼먹은영애.. 2024/10/04 1,766
1634152 대통령실 면담 요청 대학생 석방 촉구 탄원서 2 __ 2024/10/04 839
1634151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살이래요 참나 … 35 ㅁㅁ 2024/10/04 16,109
1634150 일룸 가구 구매 철회요 3 2024/10/04 1,954
1634149 30세 서정희 8 ㄱㄴㄷ 2024/10/04 5,360
1634148 몸쓰는 일 하는 남편 어떻게 챙길까요 15 ㅇㅇ 2024/10/04 3,385
1634147 전종서 골반필러 맞네요 51 전종서 2024/10/04 36,337
1634146 정신과 진짜 힘들어서 가니까 약을 안 줘요 5 ㅇㅇ 2024/10/04 2,532
1634145 길모어걸스 보는데 씁쓸해요 6 ... 2024/10/04 2,874
1634144 저축과 다이어트가 비슷한 거 같애요 3 ㅇㅇ 2024/10/04 1,943
1634143 중학생 사격부 2024/10/04 303
1634142 신해철 10주기 특집 다큐해요 6 ㅇㅇ 2024/10/04 1,546
1634141 소유진 코 수술 한건가요 11 gs 2024/10/04 5,222
1634140 살이 찔 때 먹고 싶은게 9 ㅡㅡ 2024/10/04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