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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공부에 끈 놓은 아이

... 조회수 : 5,209
작성일 : 2024-07-16 15:44:26

고2  남학생. 우울증에 공부에 완전 끈 놓았어요

병원에서는 입원 권유까지 받았네요

학교는 그래도 잘 가고 밥도 잘 먹어요

이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누구보다도 명석하고 착한 외동아이라 모든게 내 탓같고 이렇게된게 엄마때문인거 같아 공부 안한다고 소리지르고 집에서 내쫒고 막말한거때문인거 같아 힘들어요

아..

 

IP : 211.235.xxx.21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6 3:45 PM (175.121.xxx.114)

    학겨 잘 다니면.그중다행입니다.급식 잘먹고 오라고 어깨 툭툭해두세요
    너무 근심어린 눈빛으로 보지마시규요

  • 2. dd
    '24.7.16 3:46 PM (61.254.xxx.88)

    아...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
    엄마는 이러나저러나 괴로운듯요.
    외동아이라니 더더욱 신경이 쓰이시겠어요.
    학교잘간다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번 여름방학에 잘 회복해서 일단 몸과마음 잘 회복할 수 있길요
    멀리 내다보면 고등시절 공부 잘하고 못하는거 조금더 늦어져도 되고, 큰일아닌거 우리 알잖아요. 어머니도 안아드리고 싶어요..저도 고2아들엄마에요.

  • 3. 나우울증환자
    '24.7.16 3:47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입원 권유 받을 정도면 공부 안됩니다..
    며리속에 안들어가요.

  • 4.
    '24.7.16 3:47 PM (211.234.xxx.161)

    사랑과 자유만 주세요
    지금부터 안하시면 되죠

  • 5. ...
    '24.7.16 3:50 PM (112.155.xxx.247)

    학교 잘 가고 밥 잘 먹으면 일단 된겁니다.

  • 6. ㅇㅇ
    '24.7.16 3:50 PM (61.254.xxx.88)

    꼭 엄마때문일까요...
    어느학교다니는지 모르겠지만,
    명석하다고 하니 자기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착하다는 것이 또 부모님께 공부로 효도하고 싶기도하고... 복합적이겠죠.
    아이들이 다 비슷해요. 이제부터라도 통회하는 마음으로... 아이앞에서 깨끗하게 아이 존재하나만 귀하게 여겨주시면 아이마음이 안정되고 잘 회복될거에요..

  • 7. ㄱㄴ
    '24.7.16 3:51 PM (211.112.xxx.130)

    지금 공부가 문제인가요? 아이 생사가 더 걱정인 판국에.. 이글 보면 아직도 공부 미련 못놓은게 보이네요.
    제발 그만하세요. 아이 존재 자체로 사랑해주세요.
    지금 그게 제일 시급합니다. 어머니부터 정신 차리세요.

  • 8. 그럴만하네요
    '24.7.16 3:56 PM (58.29.xxx.135)

    공부 안한다고 소리지르고 집에서 내쫒고 막말하시다니.....공부에 끈 놓을만 하네요...
    입원권유까지 받았는데 학교라도 가고 밥이라도 잘 먹으면 감사하죠. 공부가 뭐라고 자식한테 그렇게까지.....

  • 9. 후회
    '24.7.16 3:56 PM (112.149.xxx.140)

    인구가 이렇게 줄어서
    공부를 하든 안하든
    다 제밥벌이 하고 살거에요
    걱정 마시고 즐겁게 살게 해주세요
    스트레스 줄여주시구요
    대기업에서도 필요한 인원의 30%를 못 뽑고 있대요
    대부분 스펙쌓기에 열중하고 학벌에 열중하는데
    다 그런사람이 필요한게 아니어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안와서 못 뽑고 있대요
    학벌 그런건 안본지도 꽤 됐는데
    구직자들이 그걸 믿질 않는대요
    그냥 하고 싶어하는
    잘 하는걸 시키면 앞날이 더 열릴 세상이 온것 같아요

  • 10. 입원권유면
    '24.7.16 3:56 PM (118.235.xxx.70)

    공부가 문제인가요? 1-2년 늦어도 길게보면 상관없어요

  • 11. ....
    '24.7.16 3:59 PM (175.213.xxx.234)

    지금은 무조건 사랑만 주세요.
    그래도 학교 가는게 어디예요.
    저희 아이 난치병으로 우울증.무기력증으로 학교도 거부하고..ㅜㅜ
    불행중 다행이었던건 코로나 시국이라 질병결석이 출석으로 인정이 되었어요.
    고3때 학교를 그래도 반은 나가더라구요.
    내신이 바닥이라 대학을 포기하려다 논술전형이 있다는걸 알고 아이가 희망이 생긴거 같았어요.
    공부는 손놔서 내신은 8등급이었지만 그래도 워낙 명석하고 공부머리가 있던 아이라 현역때 인서울 삼여대 붙었지만 재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응원했어요.
    재수때도 아프니 하루 두세시간 혼자 공부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했고
    대학도 중위권 대학으로 갔어요.
    지금은 약도 안먹고 학교생활 너무 잘하고 있어요.
    원글님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요.
    아이한테는 그 마음 보이지 마시고 편안하게 대하고 맛있는거 많이 해주고 사랑한다고 표현 많이 해주세요.
    나중에 아이 주치의 선생님이 아이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넌 너의 부모님이 너한테 정말 큰 재산이고 힘이라구요.

  • 12. ㅁㅁ
    '24.7.16 4:03 PM (172.225.xxx.238)

    아이 키우기 힘들죠
    힘내세요 안아드리고 싶네요 ㅠㅠ

  • 13. ///
    '24.7.16 4:07 PM (59.14.xxx.42)

    토닥토닥... 1388 전화거세요. 아이에게도 문자상담도 되고 전화도 되어요. 엄마도 아이도 다 공짜구 전문가 상담샘 있으세요. 국가에서 하는 청소년상담전화번호예요. 무료이구 이력 남지 않으니 편하게 이욯하세요. 24시간 전문가 상담샘이 있어요. 대면도 비대변도 있어요.

  • 14. 지나다
    '24.7.16 4:11 PM (211.226.xxx.17) - 삭제된댓글

    혹사 아이 기?를 꺽으신 것아 아닌지?

    지금부터
    아이 인생은 아이것
    엄마 인생은 엄마것
    ....
    알어서 잘 하시겠지만
    그냥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죄책감은 아무 도움 안돼요

  • 15. cc
    '24.7.16 4:11 PM (61.254.xxx.88)

    ㅠㅠ 난치병떄문에 힘든 자녀분 끝까지 케어하고 건강하게 되는 과정이..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대학도 가고 재수도하고 지켜보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진짜 엄마는 위대합니다..

  • 16. ㅇㅇ
    '24.7.16 4:14 PM (118.235.xxx.253)

    착하고 명석한 아이라면요 몇년 인생의 시계가 느려져도 회복하면 자기길 갑니다. 아이가 회복할 시간을 주세요. 저희집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터 바로 공부는 무슨 공부냐
    니가 할수 있는 만큼만 해라 하고 성적표도 보지 않았어요.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성실하고 심성이 착한 아이라 교수님 눈에 띄어 졸업전 대기업 계약직 취업 돼서 계약직 하는중에 또 윗분들 눈에 띄여 정직원 돼서
    회사 잘 다니고 있어요. 자랑하려고 쓴게 아니라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입니다. 심성착하고 명석한 아이라면서요. 그 타고난 품성을 믿어보세요.
    걱정이 될때 마다 아이손 붙잡고 극장도 가고 아울렛도가고 아이가 좋아하는 전시도 가고 엄마는 너랑 있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말로 표현해 주세요.
    저희 애 말로 그럴때마다 본인 존재가치가 빛나게 느껴졌대요. 공부좀 못하면 어때요.

  • 17. 공부
    '24.7.16 4:16 PM (106.102.xxx.18)

    그까이거 아무것도 아닌데
    조금만더 조금만더하면 될것같아 미련으로 못놓죠
    아이감정상태가 정상이되면 다시 뭐든열심히할거에요

  • 18. ....
    '24.7.16 4:19 PM (1.229.xxx.180)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불안장애 있으면 공부 못해요. 학업에 집중이 안되거든요. 병부터 치료하셔야돼요.

  • 19. .....
    '24.7.16 4:52 PM (110.13.xxx.200)

    공부 안한다고 소리지르고 집에서 내쫒고 막말한거때문인거 같아
    -----
    100프로라고 볼순 없지만 영향이 없진 않을거에요.
    정체성에 엄마의 막말이 마음을 찔렀겠죠.
    근데 과거는 과거고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시고 얼른 치료에 집중하세요.
    엄마가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다독이고 사랑을 퍼부어주어야 합니다.

  • 20.
    '24.7.16 4:53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그정도면 지금은 졸업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증상이 나아진후 공부는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어요.

  • 21. ...
    '24.7.16 5:00 PM (223.33.xxx.135)

    어무 힘들게 하는 고2 키우는데..
    저도 위로받고싶어서...
    저장해요.. 자식이 뭔지...

  • 22.
    '24.7.16 5:32 PM (223.56.xxx.198)

    공부안한다고 내쫓았었다고요?????

  • 23.
    '24.7.16 5:33 PM (223.56.xxx.198)

    엄마가 애를 망치고 있었네요 ㅜㅜ

  • 24.
    '24.7.16 5:38 PM (121.163.xxx.14)

    우울증 심하면

    책 못 봅니다
    책을 보려해도 못 봐요
    학교가고 밥 잘 먹는다고
    안심하진 마세요
    그게 안 우울해서 밥먹고 학교가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나름 살려고 노력하지만
    우울증 심각하면
    그게 시한폭탄이에요

  • 25. 명석한
    '24.7.16 5:44 PM (118.219.xxx.224)

    아이면 아이도 자기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할거예요
    엄마가 절대 공부강요 마시고 한시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쎈얘기 할게요

    아이 극단적인 선택할 수 있어요
    요즘 이런아이들 많아요

  • 26. 외동이면
    '24.7.16 7:12 PM (211.235.xxx.196)

    엄마가 끝까지 책임진다 맘 먹으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 줄수 있지 않을까요? 학교도 가고 밥도 잘 먹는다는거 보니 공부와 관련한 부분만 우울한 상황인 거 같은데 그냥 지켜보기만 하셔도 될 듯요. 명석한 아이니 본인이 필요로 할 때 필요한 공부 잘 할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를 믿어주심이.

  • 27. 저기
    '24.7.16 7:46 PM (211.211.xxx.168)

    본인 때문이라 자책하시면서도 공부 공부
    그 마음 더이상 아이에게 티내지 마세요. 제발요

  • 28. ㅇㅇ
    '24.7.16 7:49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김현아교수
    딸이 조용히 무너져있었다

  • 29. ㅇㅇ
    '24.7.16 7:50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김현아교수
    딸이 조용히 무너져 있었다
    영화 더썬 (the son)
    한번 보세요

  • 30. 곰배령
    '24.7.16 9:19 PM (219.251.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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