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한 대접 받아본 기억 있으세요??

...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24-07-16 15:39:37

이영자가 김나영한테 음식 대접하면서 김나영이 감동하니까, 이영자가 '넌 귀한 사람이니까'라고 하는데 갑자기 제가 눈물이 나네요..

 

IP : 58.234.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6 3:54 PM (222.100.xxx.51)

    교회다닐 때 권사님들이 밥해주시고 그런거
    집으로 불러서도 해주시고...
    작은 교회고 좋은 분들 참 많았어요. 그떈 귀찮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감사해요.

    저도 50되니 주위 사람들이 점점 귀해져요(없어지기도 하고)
    제 주위 사람 귀하게 대해줘야겠다 다짐해요.
    어떻게 해줬을 때 귀하게 대접 받은거 같으신가요? 알려주세요.

    전, 친구 생일에 집에서 간단한 음식 몇개 예쁘게 해줬더니
    친구가 눈물 비친 기억 나네요.

  • 2.
    '24.7.16 3:5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태어나서 한 번도 생일상 받아본적 없는데
    손아래 올케가 딱 한 번 차려줬어요

  • 3. ㅇㅇ
    '24.7.16 3:57 PM (222.233.xxx.216)

    네 사랑하는 찐친들이요
    아이가 많이아파 여러해 치료받고 제가 우울감이 심했는데
    만날 때 마다 밥 사주고 까페에서나 어디든
    저를 챙겨줬어요 일어나지 못하게 했었어요
    다 가져다 주고 치워주고
    "넌 항상 병원에서 애 챙기쟎아 아무것도 하지마 편히 먹어.. "

    정말 고마운 찐친들..

  • 4. ...
    '24.7.16 4:12 PM (58.234.xxx.222)

    저도 임신했을 때 친구가 사준 밥이 생각나네요.
    친정 엄만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시기질투에 파르르 하던 시모는 남들 다하는 임신이라고 하던 중에 친구가 검색해서 데려가준 식사에 그 마음이 전해졌던거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전 나름 저를 귀하게 여기려고 했던거 같아요.

  • 5. 시어머님
    '24.7.16 4:26 PM (175.223.xxx.103)

    항상 귀하게 대해주세요. 재가 부족해서 늘 송구스럽습니다.

  • 6. .......
    '24.7.16 4:33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동네에서 알게 된 언니가 부동산에 돈이 묶여서
    몇 년 식구 수에 비해 좀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었고
    큰 애들이 동갑이여서 저희집애서 자주 모였었거든요
    그러다 그 언니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에
    자기집으로 부르더라고요
    좁아서 불편하지 하면서 상에 미역국 조기찜 다른 반천들 놔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 밥상이
    제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밥상이였어요
    뽀얀 미역국인데 왜그렇거 맛있냐고 하니 들기름에 볶고 새우젓 간했다고 조기도 찜기에 쪘는데 얼마나 부드럽고 담백하던지.....
    저희 애들도 맨날 기름에 지진 조기만 먹다가 보들보들한 조기 맛나다고 어찌나 잘먹던지요
    맨날 저희집에서 놀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제가 그 당시 요리하는거 엄청 좋아했어요) 고맙고 미안해서 이사가는 집에서도 부를거지만 가기 전에 대접 한 번 하고 싶었다고....
    더운 여름날이였는데 애들 데리고 밥 준비한다고 애쓰고 마음담아서 차려줬던 그 담백한 밥상이 생각나네요

  • 7. 새밥의 감사함.
    '24.7.16 4:36 PM (59.12.xxx.73)

    제 아이 초등학교 1학년때 만난 친구 할머님께서 제 아이가 놀러가면 항상 새밥이랑 새 반찬을 해서 밥을 먹여 보내시곤 했어요.3학년때 제 아이가 지방으로 전학을 하고도 그 친구 집에 아이가 놀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 아이들이 지금 26살이 되었는데 그 아이 할머니 생각이 가끔나요.제 아이를 정말 귀하게 대해 주셨구나 하는 감사함이 지금도 있답니다.

  • 8. ......
    '24.7.16 4:37 PM (1.241.xxx.216)

    동네에서 알게 된 언니가 부동산에 돈이 묶여서
    몇 년 식구 수에 비해 좀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었고
    큰 애들이 동갑이여서 저희집애서 자주 모였었거든요
    그러다 그 언니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에
    자기집으로 부르더라고요
    좁아서 불편하지 하면서 상에 미역국 조기찜 다른 반찬들 놔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 밥상이
    제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밥상이였어요
    뽀얀 미역국인데 왜그렇게 맛있냐고 하니 들기름에 볶고 새우젓 간했다고 조기도 찜기에 쪘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담백하던지.....
    저희 애들도 맨날 기름에 지진 조기만 먹다가 보들보들한 조기 맛나다고 엄청 잘먹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맨날 저희집에서 놀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제가 그 당시 요리하는거 엄청 좋아했어요) 고맙고 미안해서 이사가는 집에서도 부를거지만 가기 전에 대접 한 번 하고 싶었다고....
    더운 여름날이였는데 애들 데리고 밥 준비한다고 애쓰고 마음을 담아서 차려줬던 그 담백한 밥상이 생각나네요

  • 9. 저 위에
    '24.7.16 5:12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참 좋은 시어머니 두셨네요
    제 시어머닌 아들이 갈때와 제가 혼자 갈때 반찬이 표나개 달라요
    아들이 오면 소갈비찜에 튀김에 이것저것...
    저 혼자 가면 감자채볶음에 계란후라이에 김치.
    두번 다 그랬어요
    아들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온갖 차별에 멸시에...
    지금은 제가 절반 손절했어요
    제 자식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언갖 차별 말도 못해요
    지금은 절반 손절한 상태구요

  • 10. 저 위에
    '24.7.16 5:13 PM (219.249.xxx.181)

    참 좋은 시어머니 두셨네요
    제 시어머닌 아들이 갈때와 제가 혼자 갈때 반찬이 표나개 달라요
    아들이 오면 소갈비찜에 튀김에 이것저것...
    저 혼자 가면 감자채볶음에 계란후라이에 김치.
    두번 다 그랬어요
    아들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온갖 차별에 멸시에...
    지금은 제가 절반 손절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992 한강 작품 폐기? 새삼 '된서리'‥경기도교육청 해명 보니 16 앗뜨거라 2024/10/11 2,852
1636991 공지가 뜨고난후 7 .. 2024/10/11 1,509
1636990 대놓고 남편 자랑합니다. 16 …. 2024/10/11 4,957
1636989 피부과 괄사 안좋으면 피부관리실 마사지는요? 3 궁금 2024/10/11 2,046
1636988 티켓링크에서 공연예매해 보신부운^^ 2 2024/10/11 301
1636987 친정엄마 선물할 LG 김치냉장고 좀 추천해주세요 3 김냉 2024/10/11 583
1636986 갈비탕, 전복죽 택배하는 곳 있을까요? 3 ㅇㅇ 2024/10/11 611
1636985 노벨문학상 소식듣고 하루종일.. 21 광주사람 2024/10/11 5,084
1636984 우유로 요거트만들때 좋은요거트? 13 ㅇㅇㅇ 2024/10/11 1,235
1636983 세계적인 거장이 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나요? 7 ... 2024/10/11 1,281
1636982 갤럭시 수면점수 93점 획득! 3 ㅇㅇ 2024/10/11 722
1636981 염색하면 눈 나빠질까? 7 염색 2024/10/11 1,797
1636980 유머)통통한 채식주의자 패는 바비리(한국계 미국배우) 유머 2024/10/11 1,223
1636979 소년이 온다는 책은 한강작가님과 비슷한것 같아요 1 .. 2024/10/11 1,512
1636978 채식주의자 읽어보신분 계실까요 ~? 15 한강 2024/10/11 4,045
1636977 요새 열무 어떤가요? 4 레몬 2024/10/11 1,065
1636976 불면증 자꾸 자려고 하면 더 잠이 안오나요? 2 ... 2024/10/11 610
1636975 특이하게 이쁜 직원이 12 ㄷㅈ 2024/10/11 6,052
1636974 낙원-싸이 8 ㅇㅇ 2024/10/11 1,625
1636973 제가 잘하고있는건지 모를때가 있어요... 5 부모 2024/10/11 923
1636972 한강작가님 관련, 해외반응 궁금해서 11 ㅇㅇ 2024/10/11 4,199
1636971 조혜련이 광고하는 샴푸염색 어떤지요?/ 3 저도 염색 2024/10/11 1,067
1636970 프로틴 음료는 맛이 원래 이런가요? 8 으아 2024/10/11 934
1636969 평일 낮에 코엑스에 왔더니 7 오랜만에 2024/10/11 2,943
1636968 독학 3년만에 한국어 번역이 가능한가요? 9 ㅇㅇ 2024/10/11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