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한 대접 받아본 기억 있으세요??

...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24-07-16 15:39:37

이영자가 김나영한테 음식 대접하면서 김나영이 감동하니까, 이영자가 '넌 귀한 사람이니까'라고 하는데 갑자기 제가 눈물이 나네요..

 

IP : 58.234.xxx.2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6 3:54 PM (222.100.xxx.51)

    교회다닐 때 권사님들이 밥해주시고 그런거
    집으로 불러서도 해주시고...
    작은 교회고 좋은 분들 참 많았어요. 그떈 귀찮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감사해요.

    저도 50되니 주위 사람들이 점점 귀해져요(없어지기도 하고)
    제 주위 사람 귀하게 대해줘야겠다 다짐해요.
    어떻게 해줬을 때 귀하게 대접 받은거 같으신가요? 알려주세요.

    전, 친구 생일에 집에서 간단한 음식 몇개 예쁘게 해줬더니
    친구가 눈물 비친 기억 나네요.

  • 2.
    '24.7.16 3:5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태어나서 한 번도 생일상 받아본적 없는데
    손아래 올케가 딱 한 번 차려줬어요

  • 3. ㅇㅇ
    '24.7.16 3:57 PM (222.233.xxx.216)

    네 사랑하는 찐친들이요
    아이가 많이아파 여러해 치료받고 제가 우울감이 심했는데
    만날 때 마다 밥 사주고 까페에서나 어디든
    저를 챙겨줬어요 일어나지 못하게 했었어요
    다 가져다 주고 치워주고
    "넌 항상 병원에서 애 챙기쟎아 아무것도 하지마 편히 먹어.. "

    정말 고마운 찐친들..

  • 4. ...
    '24.7.16 4:12 PM (58.234.xxx.222)

    저도 임신했을 때 친구가 사준 밥이 생각나네요.
    친정 엄만 돌아가셔서 안계시고, 시기질투에 파르르 하던 시모는 남들 다하는 임신이라고 하던 중에 친구가 검색해서 데려가준 식사에 그 마음이 전해졌던거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건 전 나름 저를 귀하게 여기려고 했던거 같아요.

  • 5. 시어머님
    '24.7.16 4:26 PM (175.223.xxx.103)

    항상 귀하게 대해주세요. 재가 부족해서 늘 송구스럽습니다.

  • 6. .......
    '24.7.16 4:33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동네에서 알게 된 언니가 부동산에 돈이 묶여서
    몇 년 식구 수에 비해 좀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었고
    큰 애들이 동갑이여서 저희집애서 자주 모였었거든요
    그러다 그 언니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에
    자기집으로 부르더라고요
    좁아서 불편하지 하면서 상에 미역국 조기찜 다른 반천들 놔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 밥상이
    제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밥상이였어요
    뽀얀 미역국인데 왜그렇거 맛있냐고 하니 들기름에 볶고 새우젓 간했다고 조기도 찜기에 쪘는데 얼마나 부드럽고 담백하던지.....
    저희 애들도 맨날 기름에 지진 조기만 먹다가 보들보들한 조기 맛나다고 어찌나 잘먹던지요
    맨날 저희집에서 놀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제가 그 당시 요리하는거 엄청 좋아했어요) 고맙고 미안해서 이사가는 집에서도 부를거지만 가기 전에 대접 한 번 하고 싶었다고....
    더운 여름날이였는데 애들 데리고 밥 준비한다고 애쓰고 마음담아서 차려줬던 그 담백한 밥상이 생각나네요

  • 7. 새밥의 감사함.
    '24.7.16 4:36 PM (59.12.xxx.73) - 삭제된댓글

    제 아이 초등학교 1학년때 만난 친구 할머님께서 제 아이가 놀러가면 항상 새밥이랑 새 반찬을 해서 밥을 먹여 보내시곤 했어요.3학년때 제 아이가 지방으로 전학을 하고도 그 친구 집에 아이가 놀러 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 아이들이 지금 26살이 되었는데 그 아이 할머니 생각이 가끔나요.제 아이를 정말 귀하게 대해 주셨구나 하는 감사함이 지금도 있답니다.

  • 8. ......
    '24.7.16 4:37 PM (1.241.xxx.216)

    동네에서 알게 된 언니가 부동산에 돈이 묶여서
    몇 년 식구 수에 비해 좀 작은 평수에서 살고 있었고
    큰 애들이 동갑이여서 저희집애서 자주 모였었거든요
    그러다 그 언니가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가기 전에
    자기집으로 부르더라고요
    좁아서 불편하지 하면서 상에 미역국 조기찜 다른 반찬들 놔주면서 먹으라고 하는데 그 밥상이
    제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밥상이였어요
    뽀얀 미역국인데 왜그렇게 맛있냐고 하니 들기름에 볶고 새우젓 간했다고 조기도 찜기에 쪘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담백하던지.....
    저희 애들도 맨날 기름에 지진 조기만 먹다가 보들보들한 조기 맛나다고 엄청 잘먹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맨날 저희집에서 놀고 밥도 많이 얻어먹고(제가 그 당시 요리하는거 엄청 좋아했어요) 고맙고 미안해서 이사가는 집에서도 부를거지만 가기 전에 대접 한 번 하고 싶었다고....
    더운 여름날이였는데 애들 데리고 밥 준비한다고 애쓰고 마음을 담아서 차려줬던 그 담백한 밥상이 생각나네요

  • 9. 저 위에
    '24.7.16 5:12 PM (219.249.xxx.181) - 삭제된댓글

    참 좋은 시어머니 두셨네요
    제 시어머닌 아들이 갈때와 제가 혼자 갈때 반찬이 표나개 달라요
    아들이 오면 소갈비찜에 튀김에 이것저것...
    저 혼자 가면 감자채볶음에 계란후라이에 김치.
    두번 다 그랬어요
    아들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온갖 차별에 멸시에...
    지금은 제가 절반 손절했어요
    제 자식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언갖 차별 말도 못해요
    지금은 절반 손절한 상태구요

  • 10. 저 위에
    '24.7.16 5:13 PM (219.249.xxx.181)

    참 좋은 시어머니 두셨네요
    제 시어머닌 아들이 갈때와 제가 혼자 갈때 반찬이 표나개 달라요
    아들이 오면 소갈비찜에 튀김에 이것저것...
    저 혼자 가면 감자채볶음에 계란후라이에 김치.
    두번 다 그랬어요
    아들 귀한줄만 알았지 며느린 온갖 차별에 멸시에...
    지금은 제가 절반 손절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179 보라색 양배추 뭐해먹으면 될까요? 6 11 2024/08/23 1,104
1613178 대구인데 집안에 시원한 바람이 넘 부네요 8 가을 2024/08/23 1,373
1613177 robbery gone bad 강도사건이란 뜻인가요? 5 .. 2024/08/23 1,096
1613176 천 재질의 양산은 자외선 차단 효과 별로인가요 5 양산 2024/08/23 1,532
1613175 너무 맛없는 단호박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9 ... 2024/08/23 1,167
1613174 수능대비 생리조절 하는게 좋은가요? 10 홧팅 2024/08/23 1,371
1613173 아이가 남편한테 한말 4 ㅇㅇ 2024/08/23 2,574
1613172 영어공부 6 영어 2024/08/23 1,253
1613171 삼청동 안국동 성북동 일대 좋은곳 추천좀 부탁드려요 6 ... 2024/08/23 1,445
1613170 정말 개판이네요..(군사기밀 유출 사건) 9 ... 2024/08/23 1,981
1613169 한국 아줌마들은 왜 남이 주문할때 끼어드는건지 29 ... 2024/08/23 6,010
1613168 필라테스 팔뚝살 4 .... 2024/08/23 2,172
1613167 펌)타고난 가정환경보다 중요한 거 9 se 2024/08/23 3,407
1613166 오랜만에 평일날 집에 2 2024/08/23 926
1613165 LG냉장고 정수기 16 2024/08/23 1,316
1613164 관자놀이쪽 잡티때문에 넘 속상해요 5 속상 2024/08/23 1,701
1613163 중1 딸 때문에 미치기 일보 직전이예요 46 ... 2024/08/23 7,767
1613162 전공의들 나왔으니 피부과 비용 좀 싸졌나요 9 병원 2024/08/23 2,363
1613161 심우정 검찰총장후보 아들 ‘서민금융 햇살론’ 대출 받아 4 나라 꼬라지.. 2024/08/23 1,634
1613160 카라멜마끼야또 몸에 안좋나요? 20 별루안덥네 2024/08/23 2,927
1613159 꿈한번봐주세요 꿈해몽 2024/08/23 439
1613158 자식이 이렇게 싫을수도 있는건가요 9 ... 2024/08/23 4,502
1613157 거기 윗지방은 정말 시원한가요? 40 부산은 ㅜㅜ.. 2024/08/23 3,486
1613156 여,야의 상속세 개편. 6 .. 2024/08/23 1,283
1613155 판교당뇨병원(내과) !!!! 2024/08/23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