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교복은 너무 편히고 좋아 보이네요

000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24-07-16 13:48:03

우리동네 학교는 평소 체육복 입고 운동화 신고 등교

더운 여름에 반팔 반바지 면재질 체육복입으니

너무 편해보이고 공부하기도 좋고

얼마나 좋나요

 

예전엔 저 학교 다닐땐 왜 그랬는지..

교복 갖춰 입는거랑 공부랑 무슨 상관이라고

아침마다 교문 앞에서 교복 검사하고

여름 교복 상의 블라우스는 속옷이 비치니까

속옷 (러닝셔츠와 속바지) 검사까지 하고.. 

 

그 과정에서 검사 핑계로 다리 만지고 몸 만지는 변태 선생도 있었고

 

저 다닌 학교는 엄청 심해서

한겨울에도 교복 자켓(봄 가을 자켓을 겨울에도 입었는데) 위에 코트나 패딩도 못입게 하고

1년 내내 불편한 타이트한 스커트에 스타킹 신고 불편한 구두 신었어야 했고(운동화도 못신게함.

돈이 없으니 구두는 시장에서 사서 불편 ㅠㅠ ) 

여름에도 그 더운데 불편한 교복..

 

돈 없으니 입학때 산 교복이 3학년땐 몸에 작아도

다시 사주지 않고.. 작은거 그냥 입고 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 같네요 

 

교실에 에어컨이나 히터도 없었어요 

선풍기는 양 옆 벽에 딱 두개. 겨울엔 한가운데 난로 하나. 

 

옆학교는 에어컨 있었고 

제가 시골 학교 나왔는데 그때 서울 학교에는 에어컨 있다고 들었네요 

 

 

 

IP : 118.235.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6 1:58 PM (211.36.xxx.25)

    79년생인데 원글님꺼 받고 우리학교에서는 가방까지 백팩을 못메게 했어요.
    한쪽 어깨에 메신저백 메고 다른손엔 보온도시락2개들고..버스 갈아타고 3년을 다녔네요..

  • 2. 00
    '24.7.16 1:59 PM (112.165.xxx.10)

    저희 아들도 생활복이라고 입고다니는데 진짜 편해보이더라구요
    교복은 입학식 같은때만 입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딱 한번 입어봤어요
    저희때는 교복. 스판기도 없는 그 불편한거 입고서 야자까지 시키고 ㅠㅠ
    치마밑에 체육복 입고 있으면 혼나고 그랬는데요
    요새 진짜 좋아진거 같아요

  • 3. 맞아요
    '24.7.16 2:03 PM (211.234.xxx.44)

    애들 생활복도 예쁘더라고요
    반팔 반바지 얼마나 편하고 좋아요

  • 4. 슬프네요
    '24.7.16 2:17 PM (58.29.xxx.135)

    저희 아이는 2학기부터 교복등교, 교복 하교래요.
    저 학교다닐땐 등교는 교복입었어도 하교때는 체육복 입었는데.....

  • 5. ...
    '24.7.16 2:51 PM (222.111.xxx.126)

    우리집 앞에 사립 여고가 있어요. 공부 쫌 한다고 알려진 학교고요
    근데 이 학교 교복이 진짜 웃겨요
    가만 관찰해보니, 교복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정복, 그러니까 자켓, 주름치마, 블라우스 세트인 슈트가 디폴트인가본데, 소위 생활복이라는 티셔츠가 있고 동복, 춘추복 겸용 바지도 있고 맨투맨 티셔츠, 뽀글이 자켓, 후드 자켓 뭐 다양해서 얼마나 교복을 많이 사줘야 하는 학교인가 싶었는데, 가만 보니까 정복 빼고는 그냥 옵션이라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인가봐요
    근데 편하니까 생활복 티셔츠랑 바지들은 대충 거의 다 산 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거나 맘대로 조합을 해서 입으니, 애들 옷이 다 달라요. 근데 가만 보면 다 교복인데 교복같지 않은...
    상의는 아무거나 학교 교표 표식 있는 거 아무거나 하나 입으면 통과, 하의는 치마는 교복치마만 가능하고 바지는 까만바지면 아무거나 다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겨울엔 그나마 대부분 교복바지 입는데, 여름엔 4부 숏반바지부터 긴바지까지 아무거나 입어도 되는지 아주 자유분방하게 입어도 교문 선생님들이 아무도 뭔말이 없는 걸로 봐선 자유인가보더라구요
    반팔 블라우스에 반바지, 생활복 티셔츠에 교복 주름치마, 에어컨 빵빵해서 그런지 맨투맨 티셔츠에 긴바지까지 조합이 얼마나 다양한지 교복이 교복같지 않더라는...

    매일 교복입은 여학생들 보면서 교복이 교복같지 않고 매일 다른 조합으로 입을 수 있어서 덜 지루하겠다 싶기도 해서 신기해하면서 보고 있다는...

    편하기도 편하지만, 교복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나름 조금씩 변화해가면서 등교할 수 있어서 소소한 재미도 있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 6. ....
    '24.7.16 3:53 PM (1.231.xxx.77)

    교복 입지도 않는데 왜 맞추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체육복 생활복만 주구장창입고 졸업사진 찍을때 작아진 교복 딱 한번 입었어요.
    경기도는 교복 지원되는데 그 지원 예산 체육복으로 주고 교복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7. 짜짜로닝
    '24.7.16 3:54 PM (172.225.xxx.230)

    맞아요~~ 우리때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왜 그렇게 억압하고 복장에 집착했는지..
    옛날 엄마들이 진짜 고생 많았을 거 같아요.
    급식만세

  • 8. 바람소리2
    '24.7.16 4:38 PM (114.204.xxx.203)

    한겨울에도 치마에 도시락 두개 책 몽땅 들고
    한시간씩 어찌 다녔나 싶어요

  • 9. 바람소리2
    '24.7.16 4:39 PM (114.204.xxx.203)

    아예 교복을 반바지에 맨투맨 후드 이런거로 바꾸는 학교도 많아요
    필요없는 재킷 안사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813 주말 농장 고구마 2 고구마 2024/10/12 459
1637812 남편이 핸드폰을 잘잃어 버려요 1 .. 2024/10/12 367
1637811 저는 금이 너무 좋아요~~ 2 belief.. 2024/10/12 1,529
1637810 친구가 미국에서 와서 5 2024/10/12 2,089
1637809 밤을 꼬박 샜네요. 7 가을 2024/10/12 1,427
1637808 생존신고에요 3 혀니 2024/10/12 507
1637807 공지보고 깜놀했다 안심하고 글써봐요 2 리아 2024/10/12 1,239
1637806 살면서 도배장판 하게 되었어요 3 2024/10/12 1,041
1637805 오늘 아침은 맘모스빵입니다 2 2024/10/12 1,338
1637804 피코토닝 딱1번 했는데 2 피코 2024/10/12 1,673
1637803 읽을 때마다 또 다른 느낌 2 .... 2024/10/12 883
1637802 겉절이 담아볼려구요 맛있는비법 좀 알려주세요 2 김치 2024/10/12 900
1637801 엄마나이 내 나이 1 나이 2024/10/12 1,034
1637800 가을밤에 잠 못들고 1 새날 2024/10/12 443
1637799 아이폰 액정이 깨졌는데 교체비용 43만원이래요 4 참나 2024/10/12 1,318
1637798 50대후반 연구직 여성의 삶 65 직장맘 2024/10/12 23,100
1637797 ‘응급실 뺑뺑이’ 돌다 심정지 환자 8월까지 12명 2 ㅇㅇ 2024/10/12 1,411
1637796 쿠팡플레이에서 하는 프로를 보는 방법 3 까막눈 2024/10/12 977
1637795 이렇게 마음을 또 달래 살아가고.. 7 좋다좋다 2024/10/12 1,506
1637794 제주 한달살이 왔습니다 15 제주 2024/10/12 3,440
1637793 샤론스톤 아이큐가 154래요 2 ... 2024/10/12 2,876
1637792 지방에서 살아요 26 중년부부 2024/10/12 3,986
1637791 당뇨식 12 줌마 2024/10/12 1,586
1637790 어느새벽 시인을 찾습니다 무명씨 2024/10/12 585
1637789 자궁적출 4 롸잇나우 2024/10/12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