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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여자아이가 기본생활수칙이 안된게 너무 힘들어요

ㅇㅇ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24-07-16 09:24:27

애가 샤워하고 물이 흥건하게 하나도 닦지 않고 나와요

말도 한두번이지 그거 내비뒀다가 바닥에 물고여서

나무바닥 썩는듯이 본것도 여러번이구요

하도 안닦길래 타올같은 가운으로 걸치고 와라 해도

안해요

아침저녁으로 30분씩 씻어대는데

오늘 양말 짝 없다고 맨발로 운동화신고 가네요

그게 더 냄새 날텐데

샤워하고나오면 여자애인데 아빠 있건말곤

완전 다벗고 물 뚝뚝 흘리고 나와서

진짜 스트레스예요

말도 해보고

오늘도 진짜 수영장처럼 물고여있길래 소리를

지르고 나왔더니 마음이 안좋네요 ㅠ

오늘은 날씨도 덥고 쟤 저런 꼴을 보니

아이가 싫다 

싫은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ㅠ

어찌 고칠까요

IP : 58.232.xxx.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잔소리
    '24.7.16 9:28 AM (172.225.xxx.232)

    어릴적부터 안 가르치셔서 그래요
    스퀴지 화장실에 두고 쓸고 나와라 매번 잔소리해서 습관을 만들어줘야 해요 화장실서 옷입고 나오눈 것도 속옷이랑 다 챙겨들고가라 하고 몇번은 챙겨주지만 어느 순간 이제 니가 들고 들어가라 안 갖다준다 해야 해요
    초5지만 샤워하고 나오면 스퀴지로 쓸고 자기 속옷이랑 겉옷 들고가서 갈아입고 입었던 옷 빨랰통에 넣는 것까지 합니다

  • 2. ??
    '24.7.16 9:29 AM (211.218.xxx.194)

    잠옷으로만 보이는 옷을 입고 마트를 오거나
    맨발에 크록스 신고 학교 혹은 출근하는 성인도 있는거 보면,
    따님말고도 그런 사람은 많을거 같아요.

    그아이는 몸에 뭔가 닿는게 싫은 스타일인가봅니다.
    촉감이 보들보들한 것으로,
    양말도 좋아하는 스타일로 사줘보세요.
    버릇되면 또 평범하게 입고다닐수도 있죠.

  • 3. ㅇㅇ
    '24.7.16 9:33 AM (58.232.xxx.24)

    어릴적부터 안가르친게 아니예요 ㅠㅠ 문앞에 두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아예 초저때는 말을 들었는데 올해들어서 더 심하네요 뭐라고 말하려고 하면 알아서 한다고 하고 말하고 안해요 미칠노릇

  • 4. ..
    '24.7.16 9:39 AM (211.36.xxx.25)

    좀 그렇긴한데 아이가 샤워하러 가기전에 엄마가 먼저 선수쳐서 씻고 나오면서 문앞에 물 구덩이 한번 크게 만들어 놓으면 어때요. 말로 안되면 똑같은 행동치료 들어가야죠

  • 5. ㅇㅇ
    '24.7.16 9:44 AM (210.126.xxx.111)

    훈육이란게 쉬운게 아니죠. 말 안들으면 눈물을 쏙 뺄 정도로 해야 하는데
    한국 엄마들은 그게 잘 안되죠.
    전에 어떤 엄마가 나는 훈육하면서 애를 키운다고 계속 말하던데
    한 번 보니까 이건 뭐 훈육이 아니라 권유하고 있더만요.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돼~
    애는 지 기분 내킬때는 그 말을 듣어주는 듯 하다가
    아니면 제 멋대로 굴기 일쑤고

  • 6. .....
    '24.7.16 9:53 AM (211.234.xxx.48)

    저희집 중3 여자애도 문앞에 물 흥건하고 벗어놓은 옷은 화장실 앞에 그대로고 벌거벗은 채로 나와서 머리 말리려고 하고 미쳐요..
    인테리어 새로 한 지 1년도 안 되었는데 화장실 앞 바닥 썩으려고 하는지 까뭇까뭇해졌어요..
    소리소리지르고 혼내고 별 짓 다 해봤는데
    혼내면 그때 뿐, 다음에 또 그럽니다.
    소리소리 지른다고 요새 중3 애가 우나요?
    눈물 쏙 빠지게 혼내려면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해요?
    윗님 말에 따르면 제가 덜 혼낸 걸까요?
    애들은 지금도 엄마가 아동학대라고 하는 판인데...
    매라도 들어야하는 건가요?

  • 7. 다른
    '24.7.16 9:53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저는 물 뚝뚝 보다, 옷을 다 벗고 나오는것이 더 충격인데요, 더군다나 아빠 앞에서

    성교육이 시급해보여요. 타인에게 보여서는 안되는 몸의 부분이 있다.

  • 8. 성교육
    '24.7.16 9:55 AM (58.232.xxx.24)

    성교육도 당연히 했고 눈물 쏙 빠지게도 해봤구요..
    권유형은 아니었어요 뭘해도 안됩니다 ㅠ
    사이만 더 나빠져요... 후

  • 9. ...
    '24.7.16 10:00 AM (223.62.xxx.1)

    초6이면 샤워후 벗고 나오는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더군다나 아빠도 있는데..
    말을 해도 안듣는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10. ㅁㅁㅁ
    '24.7.16 10:06 AM (222.100.xxx.51)

    adhd인 우리집 아이도 그런 기본 생활수칙이 어려워서
    아주 어릴때부터 가르친(초등학교부터는 벗고 나오지 못하도록) 생활수칙이 자리잡는데
    몇 년 걸렸어요. 끝없이 반복해야하고 엄마가 지치면 더 안돼요.
    가운 사주고 큰 타월 사주고,
    그리고 샤워할라치며 미리, 가운 가지고 들어가~ 문닫고 하고, 옷 입고 나와..
    이렇게 여러번에 걸쳐서 말해줘요.
    그리고 잘하고 나오면 칭찬해주고요.
    어렵죠..
    근데 adhd도 아닌데 그런건가요? 다른 건 괜찮고요?
    우리집 애는 다른 것도 기본적인거 자리잡기 정말 인내심이 필요하거든요.
    그래도 중1되니 조금 나아졌어요.

  • 11. ㅇㅇ
    '24.7.16 10:20 AM (59.10.xxx.133)

    얇고 고급스러운 배스롭을 화장실 안에 걸어봐 두세요
    그거라도 걸치고 나오라고.. 좋은 거면 아이도 알아보고 하지 않을까요

  • 12. ㅇㅇ
    '24.7.16 10:27 AM (39.124.xxx.39)

    전반적 발달사항은 어떠한가요? 일상생활 기본수칙이 안된다는것은 그만큼 발달이 늦거나 아니면 병이 있을수 있어요. 몸은 무겁고 무기력하고, 주의집중안되고요. 약물이 필요한 상황일수도 있겠네요.

  • 13. 찐감자
    '24.7.16 11:14 AM (222.107.xxx.148)

    adhd인지 검사 해보세요
    저희집 adhd 아이 같네요

  • 14. ㅇㅇ
    '24.7.16 11:27 AM (211.218.xxx.125)

    adhd 같아보여요. 경계선일 수도 있고. 안됬어요 ㅠㅠ

  • 15.
    '24.7.16 11:28 AM (118.235.xxx.68)

    중1인데 샤워마치면 나올때 제가 큰수건으로 감싸줘요
    머리도 말려주는데요???
    안방 화장실에서 씻으니까 당연 벗고나오고요
    전 너무 애한테 높은 기준 가지신듯

  • 16.
    '24.7.16 11:32 AM (118.235.xxx.201)

    그리고 양말 짝 없는건 엄마가 잘못 아닌가요ㅠㅠ

  • 17. ...
    '24.7.16 12:39 PM (218.48.xxx.87)

    전형적인 ADHD 아닌가요

  • 18. ㅇㅇ
    '24.7.16 12:52 PM (180.71.xxx.78)

    샤워끝날때쯤 문앞에 있다가 문열고 수건을 착.
    다 닦았니 물어보고
    문열어서 나머지 부족한곳도 닦아주시구요.
    6학년이지만 옷벗고 그냥 나온다는거보니
    아직 정신적으로는 어린듯한데
    말로는. 안들을거같네요
    사실 그나이대 여자아이들 샤워할때 문도 못열게 하잖아요.아직 어리구나 하고 계속 챙기다보면 변할꺼에요

  • 19. ㅂㅂㅂㅂㅂ
    '24.7.16 3:12 PM (103.241.xxx.82)

    앞으로 사춘기 오기전에
    소리소리 더 지르더라도 계속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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