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잘할수 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 3,951
작성일 : 2024-07-16 07:29:34

여든 넘으신 부모님 (특히 엄마)

당신들한테 쓰는건 아까워 하시고

오로지 자식들 생각

자식들한테 다 퍼주려고 하십니다.

그런 부모님이 안쓰러워

저도 나한테 쓰는 돈 아껴서 부모님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엄마가 옷 좀 사입으라고 돈 주시고

저는 그 돈으로 부모님 좋은 음식 먹여드리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가끔씩 엄마와 다투기도 하지만

부모 자식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좋은 관계 유지하며  사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IP : 223.62.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6 8:01 AM (106.102.xxx.90)

    그러시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잘하겠죠.
    근데 슬프게도 저희 부모님은 반대예요.
    저는 어릴적 철이 빨리 들어 부모님 힘들게
    안해드리려고 제가 쓸 돈 아껴 안쓰고
    도와드릴 궁리만 했는데 커서 보니 부모님은
    본인들 생각밖에 못하시는 분들이네요.ㅠㅠ
    저는 어떻게라도 부모님 하나라도 더 챙기려
    했는데 부모님은 본인들만 챙기기 바라시고
    자식들 힘든 거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지금도 생활비 드리고 도리는 하지만 예전처럼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슬프게도 안생기네요.

  • 2. 맞아요
    '24.7.16 8:11 AM (220.117.xxx.100)

    저도 부모님께 받은게 너무 많아요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도 사랑하는 딸, 고맙다…라는 말씀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셨어요
    평생을 그냥 퍼주고, 무조건 저의 선택을 지지해주시고, 공부나 성공말고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하신 분들이예요
    필요할 때는 저 혼자 하게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요
    남은 한분 아프신데 같이 살며 봐드리고 있는데 남들은 효녀라지만 제 생각은 그분들이 해주신 것의 반의 반도 못하고 있어요
    제 가족들 팽개치고 돌봐드릴 생각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최선을 다 할 생각이고 그리 하고 있어요
    그런 분들이 제 부모가 되주셔서 저는 백번 천번 감사해요

  • 3. 다보여
    '24.7.16 8:16 AM (104.28.xxx.33)

    자식한테 빨대꽂은 부모, 아닌척하지만 재산물려줄 자식 이미 정헤놓은 부모. 다 보이죠... 나이 먹었다고 애 낳았다고 다 원글님부모같은 교과서부모는 드물어요

  • 4. ...
    '24.7.16 8:23 AM (211.217.xxx.233)

    퍼주는 부모와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고 받기만하고, 왜 더 안주는지 욕심 부리는 자식도 많아요.

  • 5. ..
    '24.7.16 8:24 AM (117.111.xxx.177) - 삭제된댓글

    제 부모님 점점 쇠약해지셔서 마음 아픕니다.
    자랄 때는 갈등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마음은 저희 남매를 생각하고 아끼는 분들이라서 가는 세월이 소중해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자주 못 뵙는 게 안타까워요.

  • 6. 서로
    '24.7.16 8:30 AM (118.235.xxx.58)

    잘맞아야해요. 딸은 퍼주면 또 엄마에게 잘해야지 하며 돌아오죠 선순환인 되고 아들은 주면 있으니 주구나 더 줘 하고 받기만 하는 자식 많아요 . 부모 나름 자식나름

  • 7. ....
    '24.7.16 10:09 AM (1.241.xxx.216)

    진짜 서로 잘맞고 잘해야하네요
    일방적인건 끝이 안좋아요
    부모가 아무리 아끼고 해줘도 염치없이 턱턱 받고 손내미는 자식들도 많고
    자식이 아무리 해드려도 고마운줄 모르고 깨진 항아리 물붓는 마냥 돌아서면 서운하다는 부모도 있잖아요
    그 와중에 자식차별까지 하면 답이 없고요
    원글님은 엄마와 딸의 성정이 비슷하시네요
    두 분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 8. ㅓㅓ
    '24.7.16 10:12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딸은 최소한의 비용만쓰고(아파도 병원 안데려감)
    티끌까지 긁어모아 아들에게 몰빵한 부모에게 돈 안써요.
    지금 후회하고 있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763 남편과 대화 문제점? 12 하하 2024/08/29 2,068
1624762 햇고구마 나왔나요 10 ... 2024/08/29 1,684
1624761 저가/제가 5 답답 2024/08/29 666
1624760 새아파트는 처음이라 공동현관비번 23 ㅇㅇ 2024/08/29 3,045
1624759 쌀국수 집에서 해 먹고 싶은데 국물은 15 GH 2024/08/29 1,955
1624758 지역 광역자사고/갓반고 일반고 등 고등 반분위기 4 인생 2024/08/29 862
1624757 22영숙은 고졸인건가요? 12 . 2024/08/29 6,236
1624756 이런경우 아이 수학학원 옮겨주는게 나을까요? 3 12345 2024/08/29 755
1624755 원룸 발음 어떻게 하시나요? 28 ... 2024/08/29 2,957
1624754 신한카드...괜찮은거 뭘까요? 8 -- 2024/08/29 2,225
1624753 지금 더워서 안방 에어컨 가동했어요 4 산산이 2024/08/29 2,005
1624752 인스타에서 본 100년 후 우리 4 ... 2024/08/29 2,637
1624751 햇 생강은 언제 쯤 나오나요? 1 2024/08/29 763
1624750 어머어머 영식 말을 왜 저렇게 해요 23 ... 2024/08/29 5,538
1624749 I인데 E가 되고 싶은데요.. 11 I 에요 2024/08/29 1,637
1624748 테슬라 또 터졌네요.집이 다 불타버림..냥이까지.. 34 . . . 2024/08/28 21,427
1624747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 어떠세요? 12 ㅇㅇ 2024/08/28 2,688
1624746 얼굴살 있는게 좋은가요 10 2024/08/28 2,219
1624745 이거 어디서 사요? 노트북에 붙이는.. 키 스킨 커버 5 고민고민 2024/08/28 1,050
1624744 추석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250%↑…연휴 이후에도 유지 27 ㅇㅇ 2024/08/28 2,854
1624743 송강호는 왜 9 .. 2024/08/28 5,555
1624742 임기제 공무원들 뽑을때, 마땅한 사람이 없으면 계속 3차, 4차.. 2 .. 2024/08/28 1,189
1624741 12인분 저녁준비 할 수 있을까요? 17 ㅑㅑㅑㅑ 2024/08/28 2,085
1624740 회사가 널널해서 마음에 드네요 4 그으래 2024/08/28 2,672
1624739 지금 산책하고 왔는데 덥네요 1 지금 2024/08/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