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께 잘할수 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24-07-16 07:29:34

여든 넘으신 부모님 (특히 엄마)

당신들한테 쓰는건 아까워 하시고

오로지 자식들 생각

자식들한테 다 퍼주려고 하십니다.

그런 부모님이 안쓰러워

저도 나한테 쓰는 돈 아껴서 부모님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엄마가 옷 좀 사입으라고 돈 주시고

저는 그 돈으로 부모님 좋은 음식 먹여드리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가끔씩 엄마와 다투기도 하지만

부모 자식 인연이 다하는 날까지 좋은 관계 유지하며  사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IP : 223.62.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6 8:01 AM (106.102.xxx.90)

    그러시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잘하겠죠.
    근데 슬프게도 저희 부모님은 반대예요.
    저는 어릴적 철이 빨리 들어 부모님 힘들게
    안해드리려고 제가 쓸 돈 아껴 안쓰고
    도와드릴 궁리만 했는데 커서 보니 부모님은
    본인들 생각밖에 못하시는 분들이네요.ㅠㅠ
    저는 어떻게라도 부모님 하나라도 더 챙기려
    했는데 부모님은 본인들만 챙기기 바라시고
    자식들 힘든 거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지금도 생활비 드리고 도리는 하지만 예전처럼
    잘해야겠다는 마음은 슬프게도 안생기네요.

  • 2. 맞아요
    '24.7.16 8:11 AM (220.117.xxx.100)

    저도 부모님께 받은게 너무 많아요
    한분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까지도 사랑하는 딸, 고맙다…라는 말씀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셨어요
    평생을 그냥 퍼주고, 무조건 저의 선택을 지지해주시고, 공부나 성공말고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하신 분들이예요
    필요할 때는 저 혼자 하게 뒤에서 지켜봐 주시고요
    남은 한분 아프신데 같이 살며 봐드리고 있는데 남들은 효녀라지만 제 생각은 그분들이 해주신 것의 반의 반도 못하고 있어요
    제 가족들 팽개치고 돌봐드릴 생각도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만 최선을 다 할 생각이고 그리 하고 있어요
    그런 분들이 제 부모가 되주셔서 저는 백번 천번 감사해요

  • 3. 다보여
    '24.7.16 8:16 AM (104.28.xxx.33)

    자식한테 빨대꽂은 부모, 아닌척하지만 재산물려줄 자식 이미 정헤놓은 부모. 다 보이죠... 나이 먹었다고 애 낳았다고 다 원글님부모같은 교과서부모는 드물어요

  • 4. ...
    '24.7.16 8:23 AM (211.217.xxx.233)

    퍼주는 부모와 그게 당연한 것인줄 알고 받기만하고, 왜 더 안주는지 욕심 부리는 자식도 많아요.

  • 5. ..
    '24.7.16 8:24 AM (117.111.xxx.177) - 삭제된댓글

    제 부모님 점점 쇠약해지셔서 마음 아픕니다.
    자랄 때는 갈등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마음은 저희 남매를 생각하고 아끼는 분들이라서 가는 세월이 소중해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자주 못 뵙는 게 안타까워요.

  • 6. 서로
    '24.7.16 8:30 AM (118.235.xxx.58)

    잘맞아야해요. 딸은 퍼주면 또 엄마에게 잘해야지 하며 돌아오죠 선순환인 되고 아들은 주면 있으니 주구나 더 줘 하고 받기만 하는 자식 많아요 . 부모 나름 자식나름

  • 7. ....
    '24.7.16 10:09 AM (1.241.xxx.216)

    진짜 서로 잘맞고 잘해야하네요
    일방적인건 끝이 안좋아요
    부모가 아무리 아끼고 해줘도 염치없이 턱턱 받고 손내미는 자식들도 많고
    자식이 아무리 해드려도 고마운줄 모르고 깨진 항아리 물붓는 마냥 돌아서면 서운하다는 부모도 있잖아요
    그 와중에 자식차별까지 하면 답이 없고요
    원글님은 엄마와 딸의 성정이 비슷하시네요
    두 분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 8. ㅓㅓ
    '24.7.16 10:12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딸은 최소한의 비용만쓰고(아파도 병원 안데려감)
    티끌까지 긁어모아 아들에게 몰빵한 부모에게 돈 안써요.
    지금 후회하고 있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021 불안한 투자 38 머니 2024/08/26 3,902
1624020 말랑말랑하고 노란 옥수수요. 12 .. 2024/08/26 1,492
1624019 빅마마아짐ㅋ 속보이네요,,, 33 ,,,,, 2024/08/26 28,197
1624018 거머리 빈대 지인 손절합니다 11 ..... 2024/08/26 4,095
1624017 카카오 개업떡 몇원씩 주는 토ㅅ랑은 다르네요 19 와우 2024/08/26 2,048
1624016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보는데 9 바부 2024/08/26 2,041
1624015 치과 스켈링 비용 보통 얼마 나오나요.? 7 2024/08/26 2,001
1624014 대파를 심었어요 14 초록엄지 2024/08/26 1,657
1624013 유튜브 영상중에서 초보 2024/08/26 234
1624012 '1945년 광복 인정하나' 질문에…독립기념관장“노코멘트” 16 ㅇㅇ 2024/08/26 2,021
1624011 북한 소프라노 ㄱㄴ 2024/08/26 648
1624010 장가계 패키지 대박 가이드 31 놀람 그자체.. 2024/08/26 5,775
1624009 상위와 하위 직장 다녀보면 10 ㄴㄷㅎ 2024/08/26 2,492
1624008 딥페이크때문에 대학 에타 폭발직전이래요 72 ... 2024/08/26 16,282
1624007 한 동, 두 동짜리 아파트 재건축진행하신 분들 계신가요? 12 고민중 2024/08/26 2,160
1624006 그래도 우리만한 민족이 없다고 봐요 14 2024/08/26 1,933
1624005 알리 결제 카드 3 알리 2024/08/26 399
1624004 이번 일본으로 가는 태풍 진짜 신기하네요 17 .. 2024/08/26 5,718
1624003 카카오 개업떡 혜택 10 ㅇㅇ 2024/08/26 1,635
1624002 더우면 공기라도 맑던가 2 2024/08/26 1,524
1624001 저녁 안드시는 5 분들 2024/08/26 1,575
1624000 (동의요청) 공소권을 남용해 기소거래한 심학식 탄핵 3 ... 2024/08/26 279
1623999 상위 5%에서 95% 속하게 됐다는 글.... 16 .... 2024/08/26 5,053
1623998 면접 보러 갈까요, 말까요? 3 ..... 2024/08/26 1,176
1623997 [전문] '최민식 비난' 이병태 교수 강남 좌파, 전형적인 사고.. 25 나참 2024/08/26 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