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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대소변 기저귀

간병 조회수 : 5,376
작성일 : 2024-07-15 23:48:01

부모님이 편찮으셔 입원하셨고, 

입원 후 침상생활이 이어지고 식욕부진으로

기력이 급속히 떨어져 이제 기저귀를 차세요.

대소변을 스스로 처리 못 하시는 거지요.     

기저귀를 갈면서 냄새보다 힘없는 부모님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내 가족이 아닌 간병인이나 요양보호사들이 

기저귀를 갈 때 얼마나 잘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들어요.

 

병원에서는 기저귀를 갈 때 물티슈만 쓰면 안 되고

세정크림도 발라주고 닦아야 감염이 없고,  또한 물수건으로 닦은 후

어느 정도 건조 후 기저귀 교체를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욕창의 위험이 있으니까요.  2시간마다 자세교정도 해줘야 하구요.

이런 메뉴얼을 다 지켜서 하려면 기저귀를 가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더라구요.   밤에 자세교정을 하려면 간병인도

2시간마다 일어나야죠.   결국 타인의 간병은 쉬운 일이 아닌 거고

좋은 간병인을 만나는 것도 천운인 듯 합니다. 

다행히 저희는 삼남매라 돌아가면서 하지만, 

앞으로 간병문제는 점점 심각해질 듯 해요.

 

이제는 자녀가 없고,  자녀가 있더라도

고작 1명인데 다들 바쁘지요. 

 

저출산보다 노인간병 문제가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병원에 있으니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족중에 병환이 있으신 분들 다들 힘내시기를...

쾌유를 기원합니다....

 

IP : 210.2.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6 12:05 AM (121.137.xxx.107)

    마음이 아프네요. 나이 들고 힘이 빠지는 부모님들 보는 심정이 정말 괴로운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현실을 보면, 원글님의 말씀이 너무 와닿아요.

    저도 최근에 요양보호사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보통일이 아니겠다 싶어요. 요양보호사 처우가 괜찮아야 일할때 힘도 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가봐요. 법적으로 환자 2.5명당 1명이 지정되어 있지만 실상은 요양보호사가 주간, 야간, 휴일 등으로 시간표를 나누다보니 한사람이 7~8명의 환자를 돌볼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말씀대로 욕창을 위한 처치들을 정석대로 해야할텐데... 현실은 기저귀를 제때 갈지 못해서 요로감염이 문제라 하더군요.

    원글님 부모님도 기력 되찾으시고 좋은 간병인 만나기를 바랍니다.

  • 2. ...
    '24.7.16 1:03 AM (112.187.xxx.151)

    물티슈보다 보들보들한 면수건으로 물수건 만들어 마지막에 닦아주면 발진 훨씬 안생겨요. 혈액 순환이 안 되니 일단 발진 생기기 시작하면 회복이 안 되더라고요. 간병하다 보면 매일 내뼈가 삭는 느낌이 들게 힘들었는데 원글님도 힘내세요

  • 3. ///
    '24.7.16 1:11 A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네요.
    부모님 두 분 다 기저귀를 사용하시면..
    간병문제가 앞으로 참 힘들거 같습니다.
    원글님, 위로 드라고 힘내세요.

  • 4. ㅇㅇ
    '24.7.16 1:18 AM (118.220.xxx.220)

    기저귀 차는 부모 병간호 해봐서 잘 알아요
    오히려 간병인들이 욕창 생기면 잘못 한게 드러나기 때문에 의료용 파우더 쓰고 잘 관리하더라구요
    대신 밤에는 환자 깬다는 핑계겸 본인들도 쉬어야하기에
    기저귀를 오래 채워요
    길어지면 혼자 감당 마시고 간병인 쓰세요 지칩니다

  • 5. 삼남매
    '24.7.16 8:52 AM (118.235.xxx.224)

    사남매라도 하는 사람만 해요
    더 부모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저희 시가만 해도 사남매인데
    우리만 옆에있어요
    그것도 맞벌이죠. 전업이나 기저귀갈고 하지 일하면 자녀가 열이라도 못해요. 회사를 관두면 몰라도

  • 6. 글쎄요
    '24.7.16 9:20 AM (118.218.xxx.119)

    요양병원에 와상환자분이 몇분 계셔서 요양병원 자주 가는데요
    공동간병인 있는 요양병원에 계신지 1년 훨씬 넘었는데요
    간병인 1분이 2방을 보는 병실인데 잘 지내셨어요
    간병인이 2방을 보면 간병비가 저렴해요
    거기서 잘 지내시는데도 자식들이 더 저렴한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방도 보니 간병인이 자는 침대가 없는거 보니 간병인이 상주하지는 않는것같고
    면회때 간호사분이 저희 면회 20분 되어가니 할머니들 기저귀 갈 시간이라고 면회끝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입원하는날 욕창매트 깔았고 요양병원에서는 욕창 소리 못들었어요
    오히려 요양병원 들어가기 전 집에 혼자 오래 누워 있을때는 욕창끼가 있었구요
    간병인한테 들어보니 욕창도 피부에 따라 많이 좌우한다고 합니다
    유난히 욕창이 잘 생기는 피부가 있고 안그런 피부가 있고
    변도 한빵에 해결하시는 분이 있고 계속 나오는 분이 있구요
    와상환자는 응급실 입원실 중환자실 요양병원 옮길때마다 간호사들이 그쪽 사진부터 찍더라구요
    욕창 책임여부때문에 그런가봐요
    제가 다녀본 요양병원은 간호사나 간병인들이 신경 많이 쓰시더라구요

  • 7. ....
    '24.7.16 10:37 AM (1.241.xxx.216)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경험이 있네요 깔끔하게 하려니 물티슈를
    쓰게 되고 그러다보니 바로 입혀드리지 못해서
    저는 부채로 좀 말려드렸어요
    친정엄마여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그랬네요
    제일 힘든게 새벽에 깨서 하는데 속옷이며 옷이며 침대커버까지 다 젖었을때가 난감했는데
    그것도 여러 번 하니까 익숙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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