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디오사연 듣다 실시간 욕나오네요

ㅡㅡ 조회수 : 5,377
작성일 : 2024-07-15 19:38:11

결혼 때 고딩 처제를 아내가 우겨서

데리고 살았대요.

남편은 한 서른 되면 시집 가겠지 생각했고

(그나마도 십여년 데리고 살 생각한 착한 형부)

현재 처제 나이 무려 42세가 되기까지 같이 산답니다.

아내가 자기 동생은 아무것도 못하니 아직(?)

혼자 내보낼 수 없다 한다네요.

 

문제는 24년간 단 한번도 생활비 한푼 안받고

처제가 언니한테 명절 때 몇십 따로 주는 게 다...

집안일도 설거지나 어쩌다 한번 한다네요.

심지어 직장 생활도 멀쩡하게 20년 가까이

잘하는 벌이도 있는 40대 중년이 그런다니요.

 

언니네도 아직 전세살이인데 그 이모가

방 하나를 떡하니 차지하니 대학생,직장인인 두 딸이

작은 방 하나에 복닥이며 지내는 어이 없는 상황

 

아내는 동생 못내보낸다 버럭 화내니 말도 더 못하고

처제는 눈치 말아 먹은건지 전혀 나갈 생각 없고

24년간 더운 여름에도 옷 편히 못 입었다

불평하는 남편 참나...

말하는 게 허허 웃으며 세상 사람 좋은 티나는지라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지냈더라고요.

 

그뿐 아니라 처가쪽 형제들 일 형부가 다 나서주고

상견례도 나가서 부모 맞잡이 하고...

암튼 이젠 딸들에게 미안해서 아빠로서 

나서야 하겠는데 어쩌면 좋겠냐 하소연 해요.

 

상담전문가가 이 라디오 사연 녹음된 거 들려줘라

객관적으로 남들은 어찌 말하나 들어봐야 한다

부인이 끼고 돌게 말고 처제와 별도로 단둘이

얘길 해야한다고 조언함

 

후기에 혼자 사는 어머니 본가로 처제 들어감

맙소사 부모 없는 고아도 아니면서

24년간 무상으로 자식 맡기다니 헉...

사위 보기 미안한줄 모르나

어쩌면 호구 하나 잡아 처가에서 그럴 수 있나

사연 들으며 진짜 욕 나오네요

 

 

IP : 39.7.xxx.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봐도
    '24.7.15 7:41 PM (203.81.xxx.32)

    속터져....아후

  • 2. 이러니
    '24.7.15 7:42 PM (118.235.xxx.135)

    아들엄마들이 딸둘만 되어도
    장가가지말아라고 붙잡지

  • 3. ㅇㅇ
    '24.7.15 7:43 PM (113.131.xxx.169)

    염치없는 인간들이네
    마누라,처제 ,장모까지
    미친 집구석

  • 4. 예전에
    '24.7.15 7:45 PM (61.74.xxx.41)

    이런 사연이 있었어요
    처제가 동생이 아니라
    부인이 어렸을 때 사고쳐서 나은 딸이었더랬죠

  • 5. ..
    '24.7.15 7:47 PM (118.45.xxx.199)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들었어요
    한번도 생활비를 준적이 없다고 했는데
    거지심보도 아니고 듣고 있자니 혈압오르더라고요

  • 6. ...
    '24.7.15 7:48 PM (175.223.xxx.161)

    미친 가족들이네요

  • 7. 원글
    '24.7.15 7:51 PM (39.7.xxx.39)

    어머...그러게요
    사고쳐 낳은 딸이라면
    딱 이해 갈 상황
    남편에게 자기 친딸들에게
    안미한가 부인이 제일 이상함
    처제는 그 언니에 편승하고 모르쇠
    장모는 어른이면서 기본 도리도 모르는 뻔뻔한 노인

    저 라디오 사연 댓글에 이런 게 있다네요
    다들 욕하는데 딱 하나 처제 입장에서 쓴 글이라나
    저렇게 착하고 만만한 형부인데 왜 나가냐고 ㅎ
    조카들이 받을 혜택까지 싹슬어서 자기가 누리니
    친부모보다 나은거죠

  • 8.
    '24.7.15 7:51 PM (118.235.xxx.62) - 삭제된댓글

    비슷한 지인네 그남편이 많이 힘들겠다 했는데
    위암걸려 3개월만에 하늘나라ㅜ
    다들 그친정식구 들여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걸렸다고

  • 9. 바람소리2
    '24.7.15 8:00 PM (114.204.xxx.203)

    적어도 취업하면 나가야지 ..
    뻔뻔도 참
    하긴 시조카도 대학간다고 우리집에 밀고 들어오대요

  • 10. ㅓㅓ
    '24.7.15 8:37 P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사건반장에 뻔뻔한사연 많이 올라와요. 너무나 상식밖의 얘기들.

  • 11. 임예진
    '24.7.15 10:05 PM (39.7.xxx.8) - 삭제된댓글

    친정도 임예진이 다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625 25평 펜트리를 옷장으로 공사가 될까요? 10 고민 먼저.. 2024/10/08 1,264
1635624 옛날 80년대 도자기 찻잔세트 주워왔는데 24 .... 2024/10/08 4,125
1635623 시중 미숫가루 추천좀 해주세요 6 꿀맛 2024/10/08 689
1635622 휘슬러 인덕션 사용하고 계신 분 1 정보 2024/10/08 434
1635621 내일배움카드 신청하러 가는데 4 2024/10/08 1,368
1635620 서울시내 숙소들이 가격이 오른건가요 4 .. 2024/10/08 1,570
1635619 사주 철학 이런 것도 미래에 사라질 직업 같아요 17 ..... 2024/10/08 2,878
1635618 25평 아파트 블라인드 및 커튼 얼마나 할까요? 5 ... 2024/10/08 822
1635617 전세집에 식세기 질문입니다 2 식세기 2024/10/08 746
1635616 인스턴트 가리지않고 막 먹여야 할까요? 16 .. 2024/10/08 2,291
1635615 정치인들 진짜 사과 안 하지 않나요? 5 .... 2024/10/08 514
1635614 채소 요즘 뭘 사야할지 26 야채 2024/10/08 3,394
1635613 “ 강남 매장 갔더니 김명신 있었다“ jpg 10 2024/10/08 5,950
1635612 해외 여행에 신발 몇 개 가져가시나요 15 ㅇㅇ 2024/10/08 2,283
1635611 구글시트는 어떻게 저장을해요? 2 123 2024/10/08 452
1635610 KTV 공연 김건희 황제 관람 6 ㅁㄴㅇㄹ 2024/10/08 1,172
1635609 국경 없는 의사회 믿을 수 있는 기관인가요? 6 궁금 2024/10/08 1,839
1635608 중국주식이 전세계 8 ... 2024/10/08 1,953
1635607 시계 둘 중 딱 골라주세요 (백화점에서 고민중) 16 결정장애 2024/10/08 2,238
1635606 김거니..직접거래 '상대방이 모친인지 몰라' 9 ... 2024/10/08 1,262
1635605 지하철안에서 6 아이고 2024/10/08 1,482
1635604 스파게티면에 올리브유가 없어요 6 워쪄 2024/10/08 1,357
1635603 계속 심장이 뛰고 불안한데요 7 00 2024/10/08 1,569
1635602 운동신경 좋으면 써핑 레슨 안 받아도 할 수 있을까요 5 써핑 2024/10/08 493
1635601 치아에 금이 가면 임플란트 하는 게 맞나요 26 .. 2024/10/08 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