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mbti가 istp 거든요.
일단 어릴적부터 게을렀고
50대인 지금도 쭉~게으르더라구요.
즉 안 해도 되는 일은 안 하고
해야 되는 일만 딱~하는 거죠.
몸 에너지를 가급적 덜 쓰도록 되어 있는 거죠.
그래서인지
욕구도 많이 떨어지고(성욕, 식욕, 권력명예욕 , 물욕 등등)
제 자신에 대한 욕구가 높지 않아서
남들에 대한 욕구도 높지 않은거죠.
즉
내가 빠릿빠릿해서 열심히 잘하면
남들에게도 그런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제가 게으르니까 남들에게도 기대치가 엄청 낮아서(거의 없음)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사람들과 약속을 했을 때
갑자기 약속을 취소해도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가고
약속 시간에 늦어도
그럴 수 있지~하고 넘어가고
제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상대방이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아도
그럴 수 있지~하면서 넘어가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약속 잡는 것도 좋아하고
갑작스럽게 약속 취소해도 괜찮고~그렇더라구요.
20대때 유럽 배낭여행 다닐 때도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아무 숙박 업소 들어가서 자고
(즉 예약을 하지 않음)
잘 때 없으면
기차에서 그냥 자고
이런식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즉 계획하고 실천하는 건 좀 힘든거죠 ㅠㅠㅠㅠ
이런 성격이라서
50대인 지금도 복세편살이고
돈도 있으면 적당히 쓰고
적으면 긴축재정해서 아껴쓰고
그래서
돈에 대한 고민을 거의 안해요.
고민 한다고 없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의식주 해결하고 세금만 잘 내면 된다~주의라
기본적인 것만 해소되면
걱정을 안하고 살거든요.
고민이나 걱정도
고민해서 해결책이 있으면 고민하는데
해결책이 없는 경우는 고민을 안해요.
왜냐 내 에너지만 낭비되니까요.
istp 인 분들
저랑 비슷한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