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저 초등때는(국민학교) 학교에서 집에 쌀을 가져오라고 했었던...

77년생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24-07-14 22:12:18

기억이 나는데 저는 그 알록달록한 라면봉지가 너무 챙피해서 그냥 위생비닐에 가져가고 싶은데 엄마가 안된다고 안된다고... 물론 학교측 에서는 라면봉지에 담아오라고 했었구요. 부잣집 애들은 위생비닐에 가져오더라구요.

지금 주부로 살며 생각해보니 위생비닐에 쌀을 담으면 쌀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라면봉지가 딱 적당량? 들어가니

그 때 애들은 많고 형편은 별로였던 우리집 우리 엄마가 왜 그랬었는지 알 것 같네요.

IP : 223.62.xxx.1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24.7.14 10:14 PM (175.120.xxx.236)

    그거 다 뭐에 썼을까요?
    쌀, 잔디씨 맨날 방학숙제 였는데,,,
    전국민 착출 시스템이었던거 같아요

  • 2. ditto
    '24.7.14 10:15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사랑의 성미 기억나요

  • 3. ..
    '24.7.14 10:17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저흰 일괄적으로 노란 편지봉투를 나눠줬어요.
    거기에 하나 담아오라고요.
    종이가 얇고 종이 자체에 줄무늬가 있는
    노란색의 그 봉투 기억하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60년대생이에요.

  • 4. 건강
    '24.7.14 10:17 PM (61.100.xxx.112)

    저는 펀지봉투에
    넣어갔던것 같아요

  • 5. 쌀도
    '24.7.14 10:18 PM (70.106.xxx.95)

    쌀도 걷고 사랑의 빵이니 해서 저금통 모아오게 하고
    크리스마스 씰도 팔고 (거의 강매였어요.
    담임선생님이 거의 애들에게 강매를 했어요. 강압적인 분위기로
    사게만들고 산다고 하면 몇개 살거냐 손들게하고 반장 부반장은 무조건 사야했고)

  • 6. 기억
    '24.7.14 10:18 PM (112.185.xxx.247)

    쌀 폐품(신문 공책 잡지) 그런거 주기적으로 가져갔어요.

  • 7. ..
    '24.7.14 10:18 PM (218.236.xxx.239)

    75년생 쌀 가져간 기억 없네요~

  • 8. ...
    '24.7.14 10:21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77년생. 폐품수집, 불우이웃돕기 쌀(라면봉지에 담아감),크리스마스 씰, 다 기억나요~

  • 9. ..
    '24.7.14 10:22 PM (218.236.xxx.239)

    아 75년생 신문, 크리스마스 씰은 생각나요.

  • 10. 원글
    '24.7.14 10:23 PM (223.62.xxx.110)

    맞아요. 폐품도 있었네요. 신문지 잔뜩 무겁게 이고지고 가져가면 뭔 칭찬 한마디라도 들을까 지금 생각하면 어이 없지만 뿌듯해지던. 드러운 얘기지만 채변봉투도 있었구요.

  • 11. 그리고
    '24.7.14 10:25 PM (223.62.xxx.110)

    집에 차 있는 사람 손들어 피아노 있는 사람 손들어 아니 그런건 왜 조사했던 걸까요?

  • 12. 백설기
    '24.7.14 10:28 PM (116.37.xxx.120)

    남편은 중학교가 기독교 재단이었는데
    쌀걷어서 얼마후엔 늘 뜨끈한 백설기를 한덩이씩 나눠줬다는데요

  • 13. ..
    '24.7.14 10:33 PM (58.236.xxx.168)

    평화의댐 여러번 뜯김

  • 14. ...
    '24.7.14 10:39 PM (223.33.xxx.74)

    당시에는 세금 내는 국민이 별로 없었어요.
    소득세 세율도 낮았구요. 국가 예산이 없었어요. 그래서 차관 들여왔잖아요.
    과거 십시일반의 정신이 우리나라를 빨리 발전시킨 여러 원인 중 하나일 거예요.

  • 15. 73년생 서울
    '24.7.14 10:46 PM (14.56.xxx.81)

    성미 라고 라면봉지에 담아서 냈어요

  • 16. ㅇㅇ
    '24.7.14 10:54 PM (175.194.xxx.122)

    독립기념관 세운다고 그당시 5000원이란거금도 뜯어갔어요 당시 국민학교때 5000원 큰돈이였는데 강제적으로 일괄적으로 5000원씩 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전두환 미췬 그돈 다걷어 아주 배터지게 몇대가 먹고사는거냐 평화의댐은 어떻구 전국민 삥뜯는거 전두환이 일등

  • 17. 따라쟁이
    '24.7.15 1:18 AM (116.87.xxx.207)

    77년생.
    사랑의 쌀. 크리스마스씰. 수재의연금 등등
    반지하 우리집은 장마때 잠기길 여러번. 연례행사였는데 수재의연금은 우리가 받아야 한다고 엄마 구박 받으며 오백원 겨우 냈고, 한달 벌어 쌀, 라면 겨우 사던 우라잡은 그놈의 사랑의 쌀 가져 오랄때 마다 엄마 눈치 보먀 겨우 한줌 가져 갔어요.
    기생충에 나왔던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초등 6년을 보냈는데 학교에서 저딴거 시킬때가 제일 싫었어요.

  • 18. less
    '24.7.15 9:13 AM (182.217.xxx.206)

    80 년생인데.
    초등때 기억나네..
    쌀.. 신문. 폐지 가져오라고 했고.
    겨울만 되면. 크리스마스씰 사라고 했고.
    1년에 한번.. 어려운 이웃 도우라고 돈 내라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931 블루베리는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대중화되었나요? 3 ... 2024/09/27 1,276
1623930 어으휴어으. 생강 사오지 마세요 7 2024/09/27 5,426
1623929 아롱사태 코스트코에서 사왔는데 삶아서 냉동? 그냥 냉동? 10 아롱사태 2024/09/27 3,036
1623928 공부 안하는 아이 어떻게 하죠? 54 공부안하는 .. 2024/09/27 5,536
1623927 한라산 등산옷차림후기(관음사-관음사) 1 한라산 2024/09/27 1,696
1623926 살기 싫어요 26 ..... 2024/09/27 6,505
1623925 대학병원 MRI촬영 빨리... 3 ... 2024/09/27 2,406
1623924 뜬장 속 발이 너무 아픈 리트리버 유튭 구독으로 도와주세요 3 .,.,.... 2024/09/27 850
1623923 부추 질긴 식감은 어쩔 수 없나요? 5 ㅇㅇ 2024/09/27 1,175
1623922 청주동물원 바람이 딸래미 근황이예요 5 ㅁㅁ 2024/09/27 1,753
1623921 동양에서의 과거제도와 공부 8 2024/09/27 916
1623920 플러팅 뜻이 뭐에요? 23 llIll 2024/09/27 10,316
1623919 맞벌이 하는데 너무 얄미운 남편. 다들 어떻게 하세요? 24 와사비 2024/09/27 5,561
1623918 사형은 절대로 못하는 건가요? 13 사형 2024/09/27 1,496
1623917 수입버터랑 서울우유 버터랑 차이가 나네요. 13 . . 2024/09/27 4,708
1623916 무릎 수술 해야하는데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8 샴푸의요정 2024/09/27 1,225
1623915 혹시 공부해야된다는 당위성을 어찌 설명해주시나요? 24 알면 2024/09/27 2,342
1623914 식용개 60만원 지급도 국회투표로 결정하는건가요? 5 궁금 2024/09/27 1,044
1623913 한우 투뿔 9번과 6 ... 2024/09/27 987
1623912 언행(feat.나솔 돌싱편) 20 ... 2024/09/27 4,679
1623911 하루종일 두통 무기력에 시달렸는데.. 1 ㅇㅇ 2024/09/27 840
1623910 양지 탕국 고기 크기 문의드립니다. 4 ... 2024/09/27 447
1623909 산지직송 염정아 애호박간장국수 만들어보신 분.. 3 뷔아르 2024/09/27 3,012
1623908 조국혁신당 김선민 6 ../.. 2024/09/27 1,846
1623907 일주일 동안 전화 한 통 없어요. 31 .. 2024/09/27 1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