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융시장을 반영하는 국고채 3년 수익율이 계속 기준 금리 밑에서
유지되고 있네요. 머니마켓은 이미 하반기 한은의 금리인하를
반영한다는 거겠죠.
7월 금통위에서도 7명 중에 2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하를 준비할 때가
되었다고 코멘트했구요. 다음 금통위가 되면 그 숫자가 더 증가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 연준이 9월이나 10월 정도 금리인하를 하고
10월이나 11월 정도에 한은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창용 총재가 계속 강조했던 물가상승율 2% 초반대가
서서히 확고해지더라도
우리가 연준보다 선제적 금리인하를 하기는
힘들겠죠.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경기는 이미 작년 말에 바닥을 찍고
확장 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확장이라고?
뭔 소리야 ! 라고 흥분할 82분들이 많겠지만, 장바구니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와 수출실적이 주도하는 제조업 경기는 다르지요.
반도체/IT 분야와 선박이 경기순환을 하드캐리 중이네요.
하지만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소매품 물가로 가구의 소비여력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이마트나 백화점
주가는 땅을 파고 내려가고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내수기업들은 앞으로도
좋아질 일은 없습니다. 노령이 되면 소비는 계속 감소하니까요.
자금 여력이 있는 분들은 장기채권을 이제 슬슬 사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