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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죄책감은 어떻게 극복하나요?

여름날 조회수 : 6,419
작성일 : 2024-07-13 22:48:20

사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아이는 대학생이고 지금 타지에 있어요.

집에는 자주는 안 옵니다.

고집세고 몸 약한 아이,정말 정성껏 키우고, 관계도 좋았다고 생각했고  인서울은 했는데요.

아이는 대학가니 더 성격이 뾰족해지고(이젠 성인이니 눈치볼거 없다는 식)그냥 말 걸기가

조심스러울정도로 차갑네요ㅠ부모가 한마디 하는것도

고까워하는듯하고,뭐든 좋다!오냐~~!!해야지 좀 낫구요

성인이니 뭐 크게 간섭할게 있겠어요~~,그래도 부모,자식을 떠나 대화에서 우쭈쭈만 할수 없잖아요..,

지난 한달반 정도 제가 많이 아팠어요.

몸이 너무 아프다보니 ,저 한 몸만 생각했는데 이제 좀

나으니 아이에게 못해준게 생각이 나네요

중고등때 수학답지 반년동안 베낀거,많이 혼낸거,새벽까지 스마트폰 한거 야단친거,주로 공부 관련된거 야단쳤죠.

그렇다고 엄청 풍족하게 키운것도 아니구요

아이는 인서울이지만, 크게 좋은 대학도 아니고,학교도

재미없고 공부는 하기싫고 뭐든 보람도 재미도 없다고

하네요.괜히 공부 억지로 시켜서 부작용 온건지 ㅠ,별 생각이 다 들고 뾰족한 아이보면 의기소침해져요.

이제는 자녀인생에  엄마가 할 일은(의무)미미한데

뾰족하기만 한 아이보면 마음도 쪼그라들고 잘못 키운것 같아 죄책감도 들고 그래요.

인생의 선배님들,이 시기에 제가 자녀를 위해 어찌 해야할까요?허심탄회하게 얘기도 해 봤지만 뭐든 엄마탓으로

돌리니 대화가 막혔어요(평소 성격도 말을 잘 안 하는편입니다)

IP : 211.176.xxx.10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려놓고
    '24.7.13 10:53 PM (183.78.xxx.214) - 삭제된댓글

    현재 자신의 삶에 집중하면 죄책감은 사라져요
    과거에 붙들려 사는 한 죄책감이 발목을 잡겠죠

  • 2. ....
    '24.7.13 10:53 PM (182.209.xxx.171)

    그 정도 잘못이면 놔두세요.
    죄책감 가질거 없어요.
    죄책감 갖는게 자식한테도 좋을것 없어요.
    그냥 지금 부모를 가까이 안하고 싶은 감정을
    인정하고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세요.
    부모가 그리워서 찾아오면
    그때 따뜻하게 잘 대해주면 돼요.

  • 3.
    '24.7.13 10:54 PM (121.167.xxx.120)

    우쭈쭈 해 주세요
    그 나이면 잔소리해서 변화하기는 늦었어요
    아이 마음에 항상 우리 엄마는 내편이야 하는 생각 갖게 될거예요

  • 4. ㅇㅇ
    '24.7.13 10:55 PM (61.254.xxx.88)

    나가면 잘살거에요
    밝고 사회생활도 적당히잘할거구요
    쓰레기만엄마한테 버리는걸거구요
    사춘ㄱ기가 늦게오나보다 하시고
    내버려둬보세요
    괜찮을거에요

  • 5. ...
    '24.7.13 10:56 PM (211.235.xxx.1)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부모, 자식 관계가 틀어지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엄마가 저에게 엄청난 애정, 관심 쏟은 건 알지만 엄마의 사고방식, 화법 다 숨이 막혔어요. 사실 크는 과정에서 엄마가 했던 행동들은 화나지 않아요. 그 상황에서 엄마는 엄마로써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엄마를 이해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어요. 저도 이제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엄마도 엄청나게 상처 받고 서운해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지금도 서로 입 열기 시작하면 너무 너무 짜증이 납니다. 특히 제가 더 퍼붓는 상황이 되다보니 웬만하면 자주 안 보려고 해요. ㅠㅠ

  • 6. 솔직히
    '24.7.13 10:56 PM (70.106.xxx.95)

    저는 엄마가 말로만 계속 미안하다 어릴때 못해줘서 어쩌구
    그럴땐 오히려 더 짜증이 나고
    와닿지도 않아요. 이젠 저도 오십대니까요.

    건강이 허락한다면 경제활동 하고 가끔 용돈도 주시고
    경제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고 그러시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이미 그러고 계시다면 다행이구요)
    (저희엄만 단돈 백원도 저한텐 안쓰려고 했고
    지금도 여행 보내달라 외식하러 가자 등등 .. 제 돈쓸 궁리만 하고
    본인돈 안드는걸로만 생색내고 자꾸 애정공세 하는데 그 속이 다 보이니 더 짜증나서 거리두고 살아요)
    부모자식간에도 오가는게 있어야하고 특히 부모는 주는 포지션이어야
    자녀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거 같아요.

  • 7. 우와
    '24.7.13 10:58 PM (124.56.xxx.95)

    저정도면 좋은 부모이신데 왜 죄책감을 가지죠? 부모가 죄책감 느끼면 아이도 그거 눈치 빠르게 캐치해서 안 풀리는 걸 모두 부모탓으로 돌릴지도 몰라요.

  • 8. 특히나
    '24.7.13 10:58 PM (70.106.xxx.95)

    어려서와는 달리 부모는 늙을수록 자녀에게 영향도 못 끼치고
    오히려 외면받기 쉬워요
    자꾸 괴롭히지 말고 어쩌다 만나면 용돈이나 주고 밥이나 사주고
    그냥 즐겁게만 지내다 오세요

  • 9. ...
    '24.7.13 10:59 PM (211.235.xxx.1)

    부모에게 차갑게 구는 자식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사람마다 부모, 자식 관계가 틀어지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저는 엄마가 저에게 엄청난 애정, 관심 쏟은 건 알지만 엄마의 사고방식, 화법 등 모든 게 다 숨이 막혔어요. 사실 크는 과정에서 엄마가 했던 행동들은 화나지 않거든요. 그 상황에서 엄마는 엄마로써는 최선을 다했고 저도 뭐 썩 훌륭한 자식은 아니었기에 엄마의 행동에 대한 미움, 원망은 없어요. 엄마를 엄마로써는 이해해요.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았어요. 저도 이제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엄마도 엄청나게 상처 받고 서운해할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지금도 서로 입 열기 시작하면 너무 너무 짜증이 납니다. 그래서 만나면 특히 제가 더 퍼붓는 상황이 되다보니 웬만하면 자주 안 보려고 해요. ㅠㅠ

  • 10. 특히
    '24.7.13 11:03 PM (70.106.xxx.95)

    집에 가만히 오도카니 있으면서 자기 과거 연민에 사로잡히기 쉬운데
    그러지마시고
    동네에 간단한 소일거리라도 찾아 하시거나 아파서 일을 못한다면
    산책이라도 해보거나 뭔가를 하세요
    이미 자식은 내 손을 떠났어요

  • 11. 글쎄
    '24.7.13 11:13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고집세고 몸 약한 아이,정말 정성껏 키우고, 관계도 좋았다면
    그냥 당당하세요.
    과고에 사소하느것 가지고 죄책감 갖지 마사고 차라리 앞으로 뭘 해줄까 생각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학대나 지나친 강요나 컨트롤이 없었다는 가정하에요.

    부모는 못해줘서 죄책감 갖고 아아니느다 못 받아서 불만인 관계로 계속되면 정말 걷잡을 수가 없어요.
    나이 40, 50에 부모가 돈 더 안 준다고 행패부리고 폭력에 살인까지 하는 자식도 있잖아요.
    대부분 부모가 기가 약하고 죄책감 갖고 잘못해도 때려도ㅜ내탓하며 받아준 경우가 많더라고요.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막연한 죄책감 아이에게 드러내지 마세요. 아이가 원글님의 부채감을 느끼고 더 심해질 수도 있잖아요,
    (물론 폭력이나 학대가 없었다는 가정하에요)

  • 12. 글쎄
    '24.7.13 11:15 PM (211.211.xxx.168)

    고집세고 몸 약한 아이,정말 정성껏 키우고, 관계도 좋았다면
    그냥 당당하세요.
    과거에 사소한 것 가지고 죄책감 갖지 마사고 차라리 앞으로 뭘 해줄까 생각하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요?

    물론 학대나 지나친 강요나 컨트롤이 없었다는 가정하에요.

    부모는 못해줘서 죄책감 갖고 아이는 더 못 받아서 불만인 관계로 계속되면 정말 걷잡을 수가 없어요.
    나이 40, 50에 부모에게 얹혀 살면서 부모가 돈 더 안 준다고 행패부리고 폭력에 살인까지 하는 자식도 있잖아요.
    대부분 부모가 기가 약하고 죄책감 갖고 잘못해도 때려도 내탓하며 받아준 경우가 많더라고요.
    극단적인 예이긴 한데 막연한 죄책감 아이에게 드러내지 마세요. 아이가 원글님의 부채감을 느끼고 더 심해질 수도 있어 보여요.
    (물론 폭력이나 학대가 없었다는 가정하에요)

  • 13. 공감
    '24.7.13 11:17 PM (211.211.xxx.168)

    부모가 죄책감 느끼면 아이도 그거 눈치 빠르게 캐치해서 안 풀리는 걸 모두 부모탓으로 돌릴지도 몰라요.xxx222

  • 14. ....
    '24.7.13 11:31 PM (112.151.xxx.218)

    ..님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 15. ...
    '24.7.14 12:00 AM (223.39.xxx.91)

    이유대지 마시고, 너 잘되라고 이런거 붙이지마시고
    심했던 행동에 대해 미안하다 하세요
    저도 아버지한테 그런 마음인데요
    고등, 대딩때 엄마에대해 부당하고 손찌검하시는거 못참아 정말 죽기살기로 대들던시기가 있었고
    지금은 자식으로 기본도리는 하지만 마음은 닫혀있어요.
    그래도 요즘 나이드셔서 그런지 눈치도 보시고
    무엇보다 몇달전 뭘 사주시고는 내가 예전에 너무했던거같아서 하시면서 돌려 사과비슷하게 하시는데
    그게 뭐라고 마음 한구석이 풀어지더라구요

  • 16. ㆍㆍ
    '24.7.14 12:28 AM (118.220.xxx.220)

    고집세고 몸 약한아이가
    예민하죠. 그 고집이라는게 참 애어른 상관없이
    주변을 힘들게 합니다. 원글님 그 정도면 부모로서 할 훈육을 한거예요
    그냥 지켜보시고 마음에서 떠나보내세요
    필요할때 의지가 되어 주시고요
    저도 같은 아이 키워서 압니다.

  • 17. ㅇㅇ
    '24.7.14 1:40 AM (1.243.xxx.125)

    자식에겐 인내,희생,사랑
    무조건 필수 같아요

  • 18. 정신과
    '24.7.14 5:04 AM (211.36.xxx.14)

    의사가 말하길
    품행 장애는 뇌의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양육을 잘못했나? 하고 죄책감 가지지 말라고 해요.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 19. .....
    '24.7.14 5:59 AM (180.224.xxx.208)

    저는 자식이 없는 사람인데
    요즘 82에 자식 키우는 얘기들 읽어보면
    많은 애들이 왜 그 지경인지 알 거 같아요.
    부모들이 당연히 해야 할 수준의 훈육도
    자기가 너무했나 걱정하고 내가 학대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네요.
    그 정도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또 해야 하는 말이에요.
    뾰족하게 굴면 그런가 보다 하시고
    나도 성인이라고 한 마디도 못하게 하면
    그럼 성인답게 모든 걸 네가 벌어서 쓰라고 하세요.
    진짜 성인의 무게가 뭔지 느껴봐야죠.

  • 20. 하야니
    '24.7.14 10:10 AM (183.78.xxx.152)

    야단 칠 일을 야단치셨네요. 잘못한것 없으세요.
    구체적으로 엄마한테 이게 서운했다 하면 그것에 대해서만 사과하세요, 엄마도 그 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시고 두루뭉실 사과하지 마시고….
    눈치보지 마시고 거리를 두세요.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시고~~
    자기 아쉬운것 있으면 다가올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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