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없이 밥 못먹는 사람이 되었나봐요~

냉털 실패? 조회수 : 1,475
작성일 : 2024-07-12 18:16:08

어제 식사로 미역 떡국을 먹었다던 처자인데요

 

오늘은 미역국에다 얼린 두부를 넣었어요 (냉털중..)

두부 얼었던게 버리기 아까워 냉동실보관하다가

이번에  먹는건데요

으스러지게 꼭 짜서 미역국에다 확 푸니

의외로 그럴듯하고 맛있어요

얼었던 두부 식감도 너무 너무 괜찮아졌고요

 

근데 문제는 김치가 없다는..;;

어제부터 김치를 못먹었더니 아주 뱃속에서 요동을 치네요

어제의 구세주였던 단무지도 다 먹어버리고..

오늘은 상큼한 채소반찬이 없어요

두부미역국을 어찌 먹을지..

 

아 그러다 구석에서 피클 대용량 유리병 발견~!

그런데 아무리 용을 써도 뚜껑이 안열려요ㅠ

 

뜨건물에 거꾸로 넣어봐도

고무장갑을 껴봐도 꼼짝도 안하네요

아 이 상큼한 피클.  너무 먹고싶은데

이거슨 그림의 떡 이라는..

 

두부미역국 쟁반에 한그릇 놓고서

김치없이 먹을 엄두안나 잠시 쉬고 있습니다

그냥 계속 쳐다보는 중.. ㅋ

 

김치의 소중함을 오늘 아주 뼈저리게 느끼네요

 

김치없이  밥 못먹는 분들 계시나요?

 

 

IP : 175.223.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2 6:18 PM (59.17.xxx.179)

    김치도 안먹는거 적응되면 가능해요.
    물론 먹으면 좋지만.

    뚜껑쪽 자세히 보세요.
    숟가락같은걸로 살짝 들수있게끔 홈 같은거 파여있을듯.

  • 2.
    '24.7.12 6:19 PM (118.220.xxx.171)

    뚜껑 쪽에 뜨거운행주 올렸다가 열어보세요.

  • 3. 허거걱~~
    '24.7.12 6:22 PM (175.223.xxx.8)

    오마나 숟가락으로 해결했어요!
    윗님 완전 감사드립니다
    정말 은인이세요

    이거 저번에도 못열었었거든요
    그때도 온갖가지 다 해도 도저히 안되어서
    괴로와했던게 지금 생각나서 포기하려던 참이었어요

    근데 수저로 되네요 대박~~!

    저 밥 먹을수있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당~~

  • 4. 꿀구반가
    '24.7.12 7:53 PM (1.227.xxx.151)

    혹시 이웃집에서 김치 한보시기만 얻어 오시면 안되나요..제가 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508 이런식이어도 여자가 결혼을 할 메리트 있는거에요? 33 ..... 2024/07/15 5,617
1603507 외국사람들이 환장하는 한국 인프라들은 대부분 40 ㅇㅇㅇ 2024/07/15 16,699
1603506 장마에 대처하는 문재인 vs 윤석열 6 ㅇㅇ 2024/07/15 2,588
1603505 다들 에어컨 키고 계시나요? 21 ... 2024/07/15 5,358
1603504 번역하는 작가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3 책이좋아 2024/07/15 1,560
1603503 결국 냉면 꺼냈습니다. 6 ㅇㅇ 2024/07/15 3,012
1603502 트럼프 연단에서 들렸던 총소리가 저격수 총소리였나봐요 ..... 2024/07/15 2,226
1603501 82중독ㅋㅋㅋ 6 82꿈 2024/07/15 1,757
1603500 아니 얘 왜 이러는 건데요 5 후이 좀 보.. 2024/07/15 3,515
1603499 어제 백종원을 보니 15 ..... 2024/07/15 10,305
1603498 맛있는것도 주면 도망가고 산책도 가자하면 도망가고 10 강아지 2024/07/15 2,849
1603497 개명도 두 번이나 하고 핸펀 번호도 6 2024/07/15 3,642
1603496 40년된 아파트 불편한점은? 8 질문 2024/07/15 3,814
1603495 카라큘라 표예림때문에 떡상해놓고 7 더글로리 2024/07/15 4,108
1603494 고2남아의 눈물... 13 Ddd 2024/07/15 5,052
1603493 내 마로니 인형 9 2024/07/15 1,606
1603492 묵주 잘 아시는 분 봐주세요 7 ㅇㅇ 2024/07/14 1,433
1603491 이동국, 조원희도 멋지네요 5 .. 2024/07/14 4,592
1603490 명상 추천드려요 명상 2024/07/14 818
1603489 밀폐된 욕실에서 3 질문을바꿔서.. 2024/07/14 3,072
1603488 샤년 도허티 사망 25 .. 2024/07/14 20,112
1603487 덩치 큰 동물들이 고양이 크기였다면 엄청 사랑받았겠죠? 17 ..... 2024/07/14 2,824
1603486 낮과밤이 드라마 음악 1 jin 2024/07/14 1,327
1603485 인터넷쇼핑몰 로그인이 몇달째되어있는데 3 .. 2024/07/14 1,407
1603484 몸은 날씬한데 얼굴은 해골 12 .. 2024/07/14 6,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