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이는게 싫다

...... 조회수 : 4,710
작성일 : 2024-07-12 16:01:42

네식구에 아이들은 대학생,사회인 이예요. 남편이 말이 거의 없어요. 저랑은 그나마 조금 필요한말 하는정도. 

아이들 자취하다 방학+휴가로 오랫만에 집에 모였는데 아빠는 거실에서 자기 보고싶은 tv프로 볼륨크게 해서 보고 있고 애들은 각자 방에.

제가 말 안하면 아무도 서로 대화 없는 ㅠ.

그나마 뭣좀 물어봤다가 애한테 엄마 대화법 이상하다 소리 들었어요. 

절대 변하지 않는 말없는 남편, 집분위기 썰렁한데 그걸 바꿔보려 노력조차 안하는 애들.. 저도 지치고 재미없고 모이는것도 싫어요. 외식도 재미없고. 

우리집 같은집 또 있나요?

 

 

 

 

 

IP : 211.234.xxx.1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4.7.12 4:03 PM (70.106.xxx.95)

    원글님도 소일거리삼아 사회로 나가보세요
    이미 직장인이면 뭐 다행이지만요
    집에만 계시면 나이들수록 소통이 안된다해야하나 .. 그렇더라구요
    그걸 젊은애들이 빨리 캐치하고 엄마랑은 말 안한다하고.

  • 2.
    '24.7.12 4:0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님이 스위트 홈에 대한 개념을 바꿔보시는게ㆍ

  • 3. 첫댓
    '24.7.12 4:07 PM (211.234.xxx.19)

    미묘하게 기분나쁘게 말하는듯.
    원글이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어서 애들과 대화안된다고
    넘겨짚을순 없죠.
    근엄하고 이기적인 아빠가 집안분위기를 싸늘하게
    주도해서일것이고 애들은 부모존중하는 법을 모르고
    컸네요.
    아무리 말안통하는 엄마라도 자기머리가 굵어지면
    나이들어 부족해진 엄마오히려 감싸는 자식들도
    많고 그게정상이에요.

  • 4. 저희도
    '24.7.12 4:07 PM (219.240.xxx.235)

    날카롭고 다툴때 있는데 웃을땐 되게 화기애애한데...큰애가 예민해서 엄마아빠한테 퉁을 잘줘서 제가 한마디해요..그럼 좀 낫더라구요..
    한번 그래보세요.. 내가 뭐 잘못한거있니?? 그럼..아니..그래요..

  • 5. 원글
    '24.7.12 4:11 PM (211.234.xxx.121)

    애들은 평소엔 저랑은 대화를 많이 하고 잘하는 편이예요. 오늘은 진짜 오랫만에 네식구가 모였는데 아빠가 너무 나몰라라 하고 TV 앞에만 있고 저는 애들이랑 얘기 좀 들어보려고 질문을 좀 많이 했나봐요. 애가 엄마 대화법 이상하다고 한게 기분이 많이 상하네요.

  • 6. 원글
    '24.7.12 4:13 PM (211.234.xxx.121)

    점하나님, 제가 생각하는 스위트홈 개념이 허상이라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요?

  • 7. 점점
    '24.7.12 4:20 PM (175.121.xxx.114)

    그니꺼요 호르르깔깔을.기대하는게 아니라 안본시간에 대한 궁금증.대화를 원하는건데 휴 저도 그래요 ㅠ 힘들고 지쳐요

  • 8. 아빠가
    '24.7.12 4:30 PM (210.186.xxx.143)

    조용하면 대개 아이들도 다 말이 없더라고요.
    우리언니네 아들만 둘인데 애들 다 모여도 적막강산
    큰 아이 며느리보더니 며느리보고 집안분위기 바꿔달라고 은근히 요구하더라고요.
    딸처럼 어쩌구 하면서..에휴 며느리 불쌍

  • 9. 에고
    '24.7.12 4:32 PM (39.123.xxx.78)

    아빠 좀 안방으로 밀어넣으세요
    마루떡 차지하고 저러고 있으면 애들이
    마루로 나오고 싶겠나요...ㅜㅜ

  • 10. 에고
    '24.7.12 4:34 PM (39.123.xxx.78)

    그리고 애들이 엄마 대화법 이상하다면
    기분 나빠만 하지 말고 그런가 한번 돌아보세요

    시대도 변했으니까 대화법이 어떻게 이상한지
    뭐가 기분 나쁠지 한번 생각해보시고
    가볍고 즐겁게 한번 바꿔보세요~~

  • 11. wjgml
    '24.7.12 4:41 PM (219.240.xxx.235)

    저희는 뭔가 시켜먹을때 기다리면서 상피고 수저 놓고 하면서 이야기 하고 그래요.. 그리고 먹고 디저트도 시켜먹고 하면서 웃고 하는데...남편은 블루스타 놓고 술마시고..에어컨 켜놓고...애들하고 이야기하면 이게 행복이구나..싶더라구요

  • 12. ㅇㅇ
    '24.7.12 4:52 PM (183.101.xxx.52) - 삭제된댓글

    둘다 아들인가요?

  • 13.
    '24.7.12 4:53 PM (211.234.xxx.147)

    저는 비슷한 집 많을거라고 봐요

  • 14. 울집도요
    '24.7.12 4:57 PM (58.239.xxx.220)

    말없이 골프채널 야구만보는남편
    애들은 올만에 집와도 각자 방에서
    폰만하고 밥먹으라고 일일이 불러야
    밥먹으러 나와요~차타고 감서도 제가
    대화꺼릴 만들어야 얘기가 되고 ㅠ

  • 15. ..
    '24.7.12 5:20 PM (112.152.xxx.33)

    대부분 비슷하지않을까요?
    전 제가 일하니 가족 간 긴 대화에 오히려 제가 참여를 안해요
    제택근무인데 그냥 일 끝나면 집에서 대화없이 쉬고 싶어요
    거실에서 남편과 아이들은 이야기하는데 제가 안 나가요
    대신 주말엔 같이 하려고 합니다만 직장인으로서 그냥 각자 잘 쉬었으면 좋겠어요

  • 16. ㅇㅂㅇ
    '24.7.12 5:31 PM (182.215.xxx.32)

    대화법이 어떻게 이상하다는건지
    물어는보셨나요?

  • 17. 거의
    '24.7.12 6:41 PM (124.49.xxx.19)

    저희집 분위기와 비슷한데요?
    다만, 우리집은 TV 는 안보고 각자 폰으로 유툽을 보네요.
    댓글 어느분 말씀처럼 스윗홈의 개념을 바꿔볼려구요.
    그저 편히 쉴 수 있고 밥 먹을 수 있고 맛난 간식 먹을 수 있는
    편안한 곳으로....

  • 18.
    '24.7.12 7:48 PM (121.167.xxx.120)

    대화법은 고치기어려워요
    세대 차이 나고 우리가 자랐던 환경과 요즘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다른데 자기들에게 맞춰 달라고 하는건데요
    자식하고도 꼭 해야 할 말 아니면 말수를 줄여요
    밖에 나가서도 나랑 열살 이상 차이 나면 웃고인사 정도 하지 먼저 상대가 말걸지 않는 이상 대화 안해요
    나이 비슷한 연배면 자연스레 대화 해요

  • 19. 원글
    '24.7.12 8:09 PM (211.234.xxx.133)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댓글들 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돌아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506 장마에 대처하는 문재인 vs 윤석열 6 ㅇㅇ 2024/07/15 2,588
1603505 다들 에어컨 키고 계시나요? 21 ... 2024/07/15 5,358
1603504 번역하는 작가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3 책이좋아 2024/07/15 1,560
1603503 결국 냉면 꺼냈습니다. 6 ㅇㅇ 2024/07/15 3,012
1603502 트럼프 연단에서 들렸던 총소리가 저격수 총소리였나봐요 ..... 2024/07/15 2,226
1603501 82중독ㅋㅋㅋ 6 82꿈 2024/07/15 1,757
1603500 아니 얘 왜 이러는 건데요 5 후이 좀 보.. 2024/07/15 3,515
1603499 어제 백종원을 보니 15 ..... 2024/07/15 10,305
1603498 맛있는것도 주면 도망가고 산책도 가자하면 도망가고 10 강아지 2024/07/15 2,849
1603497 개명도 두 번이나 하고 핸펀 번호도 6 2024/07/15 3,642
1603496 40년된 아파트 불편한점은? 8 질문 2024/07/15 3,814
1603495 카라큘라 표예림때문에 떡상해놓고 7 더글로리 2024/07/15 4,108
1603494 고2남아의 눈물... 13 Ddd 2024/07/15 5,052
1603493 내 마로니 인형 9 2024/07/15 1,606
1603492 묵주 잘 아시는 분 봐주세요 7 ㅇㅇ 2024/07/14 1,433
1603491 이동국, 조원희도 멋지네요 5 .. 2024/07/14 4,592
1603490 명상 추천드려요 명상 2024/07/14 818
1603489 밀폐된 욕실에서 3 질문을바꿔서.. 2024/07/14 3,072
1603488 샤년 도허티 사망 25 .. 2024/07/14 20,112
1603487 덩치 큰 동물들이 고양이 크기였다면 엄청 사랑받았겠죠? 17 ..... 2024/07/14 2,824
1603486 낮과밤이 드라마 음악 1 jin 2024/07/14 1,327
1603485 인터넷쇼핑몰 로그인이 몇달째되어있는데 3 .. 2024/07/14 1,407
1603484 몸은 날씬한데 얼굴은 해골 12 .. 2024/07/14 6,069
1603483 카페에서 자리 비우면 큰일나겠어요; 9 무섭 2024/07/14 10,481
1603482 비중격만곡증, 하비갑개...내시경으로도 확인 가능합니까? 3 수술 2024/07/14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