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초 1년간 베이커리 카페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 일하는데 음료제조보단 베이커리 빵 포장 계산일을 주로 합니다
커피 종류는 많이 나가 문제없는데 다른메뉴들은 사징님이 주로 하세요
여긴 음료제조하는곳에 레시피 정리 잘되어 있어 주문 잘안들어오는 메뉴들은 레시피 보며 금방 만들고 사장님이 계셔서 어려운게 없어요
매장 청결하게 정리하고 포장 잘하고 포스기 잘하면 끝이지만 50넘어 처음 키페서 알바하니 초반엔 너무나 힘들었어요 이젠 익숙해졌고 일주일 한번은 좀 아쉬운점이 있던차에 동네 개인카페 구인글이 있길래
지원했더니 채용이 됐어요
1년간 한곳에서 일한걸 좋게 봐준것 같아요
지금 교육중인데 여긴 개인카페고 저녁 마감 한가한 시간대 몇시간 일하는건데 음료만 합니다
그런데 종류가 진짜 많아요ㅠㅠ
첫날 교육받는데 1년간 카페서 일했으니 경험자라
되게 잘할줄 알았나봐요 ㅠㅠ
커피 머신 다루는건 쉬운데 레시피들이 라떼 종류도
많고 우유스팀도 바리스타 자격증 있는 사장님이
자세부터 각도까지 신경써서 내려요
일하는곳은 자동머신이라 스팀 자동으로 내리는데요
여긴 청종류도 다 직접 생과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시럽도 메뉴마다 다른거 쓰고..
레시피 받았는데 사이즈마다 용량표시 정도만 있더라구요 교육받으며 메뉴에 들어가는걸 받아 적고 메모하고 주문들어오면 그메뉴만 만들어봤어요
손님이 너무 많아 아메리카만 계속 뽑고 복잡한건 사장님이 만드셨는데 설명 제대로 할시간 없이 계속 손님이 오셔서 정신없고 메뉴 뭐 들어가는지 말로 듣긴 했는데 복잡하고 ㅠㅠ
딱 음료만 제조하면 되는거라 쉬울줄 알았는데 여러명이 각기 다른메뉴 주문하고 손님이 계속 오더라구요 저녁 마감시간엔 한가할거라고 하던데 그건 아직 안겪어봐서 모르겠어요
메모한것들과 메뉴판 정리해서 수첩에 메모는 했는데 아직 레시피 익숙하지 않고 어디 뭐있는지 헷갈려요
공간이 작아 한곳에 물품이 없고 음료만드는 공간도
굉장히 협소해요
이틀간 2시간씩 4시간 교육 받았는데 손님 오면 응대 같이 하느라 중간에 막 끊기고 그랬어요
레시피 음료 교육은 끝나고 이젠 마감 정리 3시간 교육후 혼자 저녁시간 일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네요
우유스팀 잘못해서 추가 교육 더 받기로 했구요
첫 알바때도 함들었은데 지금은 완전 숙달되서 힘든건 없어요
그런데 여긴 개인카페라 그런지 대부분이 사장님이 따로 다 만들어 하는지라 손이 엄청 가고 여러가지로 힘드네요
오늘 저녁 교육인데 아침부터 레시피 머릿속에 암기하다 너무 안외워져 좌절중입니다
손님들 계속오는데 혼자 일하며 메모 보며 음료 만들수도 없고.. 지금이라도 사장님께 죄송하다 못하겠다 연락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대딩 젊은이들 카페서 일많이 하던데 다글 금방들 잘하죠? 우리집 대딩들도 알바했었는데 금방 배워서 잘들 하더라구요 나이드니 암기도 힘들고 자신감도 하락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다시 맘잡고 노력해봐야겠죠?
여기 이대로 그만두면 일주일 하루 일하고 또 무료한 시간 보내게 되는건데..그건 또 싫고요
이나이에 채용해준것만도 감사한일인데 자꾸 자신이 없어요 용기 좀 불어낳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