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 오랜단짝친구와 만남

사람마음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24-07-11 22:29:02

연락처없어져서 십몇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단짝친구가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 구구절절이야기 하는데 좀놀랬어요

 마음도 아프구요

근데 나이드니 가끔만나  가볍고 소소한 이야기로 웃고 헤어지는게 젤 좋더라구요

첨엔 너무 반가웠는데 그런 무거운이야기 살짝 부담이 되네요

담에 만나서도 이런방향으로 본인이야기만하면 어쩌나 걱정되네요

 

 

IP : 182.221.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4.7.11 10:36 PM (106.102.xxx.233) - 삭제된댓글

    첫만남에 구구절절 본인이야기만 했다면
    두번째도 그럴확률 90%구요
    반복되다보면 님은 감정쓰레기통 되는거지요

  • 2. ..
    '24.7.11 10:41 PM (59.11.xxx.100)

    저도 스물셋부터 친구였던 예쁜 친구를 최근에 거의 십년 만에 만났어요.
    여섯시간쯤 같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 아이의 속사정 얘기였죠.
    오죽하면 나를 잡고 저리 한풀이를 할까 싶어서 집중해서 들어주다가 다섯시간 넘어가니 동공이 풀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기분 좋게 헤어졌고, 집에 와서 만감이 교차했어요.
    서로 입장도 달라지고 이해관계가 달라지니
    조금 넉넉한 제가 품어주는 관계가 되겠더라구요.

    내 에너지가 풀일 때 만나서 맛난밥 사주기로 결론 내렸어요.
    내 속내 풀어놓는 사이는 못되겠지만,
    친구는 소중한거니까 최선은 아니더라도
    만나는 순간 만큼은 최선을 다 해주려구요.

  • 3.
    '24.7.11 10:54 PM (110.8.xxx.59)

    자기 힘든 이야기를
    누굴 붙잡고 털어놓을 수 있을까요...
    전 아무에게도 못함...
    원글님이나 댓글님에게
    몇 시간이고 얘기하는 그 사람들이
    한편 부럽기도 합니다...

  • 4.
    '24.7.11 11:03 PM (211.235.xxx.230)

    친구는 내가 존중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관계가 이어진다고 하더군요
    나보다 낫거나 같은 정도..
    마음의 문제이니까요

  • 5. ㅁㅁㅁ
    '24.7.11 11:05 PM (222.100.xxx.51)

    그 친구도 돌아가서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나 이불킥 몇 번 했을거에요.
    다음에 조금 더 조심스러우면서도 자기 표현하면서 편한 관계로 만들어가시길...
    안되더라도 너무 실망마시고

  • 6. ...
    '24.7.12 12:01 AM (221.160.xxx.22)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면 자기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근황토크를 안할수가 없지요. 어제본 TV얘기. 연예인얘기. 건강식 얘기 하기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가 서로의 궁금함인데..

  • 7.
    '24.7.12 3:53 AM (1.236.xxx.93)

    오랫만에 만난 단짝친구 근황 듣기도 힘들고
    무거운이야기 듣기도 힘들다면
    이젠 그만 만남 가지세요
    그때 그 시절 그형편 그 젊은 건강 때문에 단짝친구였나봅니다
    친구가 어렵다면 더이상 친구 아니죠 그냥 아는 지인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844 동물 좋아하는 소시오패스도 있어요? 17 ㅇㅁ 2024/08/20 1,844
1621843 나이드니까 기냥 뼈대가 굵어지는 거 같아요. 9 ㅡㅡ 2024/08/20 1,911
1621842 졸업식 1 박사 2024/08/20 450
1621841 노현정네 아들 유전자의 신비 51 mi 2024/08/20 39,763
1621840 스카이 문과 .공대 하위권은 어디 취직하나요 8 취업 2024/08/20 2,047
1621839 내가 사주를 안믿는 이유. 14 지나다 2024/08/20 4,762
1621838 면역력이 너무 떨어졌을 때는 운동 안 하는 게 낫죠? 11 건강 2024/08/20 2,456
1621837 생활비300받아요 저축안했다고 난리 18 2024/08/20 6,654
1621836 윈디닷컴 보시는분 1 태풍 2024/08/20 435
1621835 어젯밤 안 더웠나요? 14 나만이상 2024/08/20 3,059
1621834 크록스 샌들인데... 2 ... 2024/08/20 1,005
1621833 결혼이후 불륜… 7 ㅂㅂㅂㅂㅂ 2024/08/20 4,358
1621832 나솔 21상철 훈남인줄 알았는데 상습 왕빈대에 거짓말장이였네요 11 짠돌극혐 2024/08/20 4,306
1621831 보통은 추석때까지는 덥죠? 9 dd 2024/08/20 1,486
1621830 국산압렵솥 vs 휘슬러압력솥 27 ··· 2024/08/20 1,859
1621829 [유머] 미국 단위에 대해 풍자하는 미국 SNL 8 아웃겨 2024/08/20 1,397
1621828 한국에서 보던 달 여기서 보니, 울었어요 3 2024/08/20 1,872
1621827 이 소개 괜찮을까요? 5 .. 2024/08/20 1,098
1621826 필라테스 정적인 듯 한데 땀 범벅되어요 9 ** 2024/08/20 1,909
1621825 카이스트도 상경을 뽑나요? 5 2024/08/20 1,300
1621824 쿠팡 로켓프레시 4 ........ 2024/08/20 1,248
1621823 20대30대초아가씨 지갑 11 지갑 2024/08/20 1,366
1621822 민주당,친일 반민족 행위를 찬양하고 고무한 사람은 공직이나 공공.. 23 잘한다 2024/08/20 1,066
1621821 수십년을 선크림 잘 발라도 피부톤 착색과 잡티는 어쩔 수 없나봐.. 4 ㅠ ㅠ 2024/08/20 2,219
1621820 늙으면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처럼 연애 하나요? 11 2024/08/20 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