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어서 독심술이 더 생기는지

아고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24-07-11 21:26:35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주변 50대들은 독심술마냥 

본인들이 촉이 좋아서 상대 속을 알고, 

그리고 얼굴보고 사람 됨됨이 판단까지 하는데

오만한 거 아닌가요? 

싫은 느낌은 올지라도 상대가 싫다고 말하지도 않을것을 

그렇게 믿고 말해요,

 

저도 한때 내 촉을 믿고

그런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한거 같기도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란걸 점차 깨닫기도 하고 

남을 폄하하는 위험한 생각이라고도 들기도 했고요.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이 들수록 더 성찰이 안되고 아집만 생기는 걸까요? 

IP : 121.170.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1 9:32 PM (121.185.xxx.105)

    50넘으면 사람 많이 상대해 봤으니 반무당 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섣불리 사람을 판단해선 안돼죠.

  • 2. ㅇㅇ
    '24.7.11 9:39 PM (59.11.xxx.100)

    저도 오십초반.
    직업 상 정말 많은 사람을 봤고, 주위에서 망하고 흥하는 걸 많이 지켜봤어요. 그걸 지켜보자니 언젠가 내 일일 수도 있겠다 싶은 불안감에 휩싸이거나 사라지는 주변인들에 대한 연민으로 삼사십대를 보냈죠.
    그러다보니 뭐랄까... 겸허해진달까.

    살아 남으려니 갑옷을 두르듯 살긴 하지만, 고슴도치가 되고 싶진 않고, 그렇다고 물렁한 호구가 되고 싶지 않은... 그 중간 어드메쯤 걸치고 살려하다보니 개인적 신념, 철학, 믿음같은 게 점점 희미해대요.
    요즘엔 제 엉뚱한 편견을 발견하고 그게 뭘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살아요.

    제 장래희망은 곱게 늙는 것입니다.

  • 3. 갱년기
    '24.7.12 6:52 AM (172.225.xxx.236)

    자기가 살아온 만큼만 보이는 겁니다....
    오만한거 맞고요. 갱년기가 오는 시기라 감정도 널뛰죠....
    겸손하게 내 감정 조절 잘 헤야 하는 시기가 50대라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235 요새 30대 남자 청년들요 28 ........ 2024/08/25 5,068
1623234 고2영어학원수업 고민 들어주세요. 12 고2 2024/08/25 949
1623233 곽튜브는 이제 연예인이네요 25 우와 2024/08/25 13,698
1623232 천주교나 기독교인들이 교활한 이유가 뭘까요 42 .. 2024/08/25 4,038
1623231 바나나도 씻어 먹어야 하는군요. 4 2024/08/25 4,429
1623230 명동성당. 스님의 아베마리아. 넘 아름다워요! 6 전율이 2024/08/25 1,707
1623229 동해에 시추 5개 박은 이유 8 ㅇㅇ 2024/08/25 2,905
1623228 굿파트너 -김지상 사과영상 5 ........ 2024/08/25 4,241
1623227 들고양이가 손을 할퀴었는데 병원가서 약먹어야하나요 5 .... 2024/08/25 1,003
1623226 “집 상속 안 받을래요” 大상속시대 일본에서 벌어지는 상속 분쟁.. 7 와우 2024/08/25 6,661
1623225 아이 애착형성 진짜 엄청나게 신경써서 키웠더니 확실히 다르네요 58 Dd 2024/08/25 12,921
1623224 양배추 물김치 망했는데요. 4 ㅡㅡ 2024/08/25 1,256
1623223 이제 샐러드 먹기 싫다 19 2024/08/25 6,034
1623222 온도 변화를 못 느끼는 것? 4 ㄱㄱ 2024/08/25 1,417
1623221 '우승팀 교토국제고를 제명해라'‥악질 혐한 여론에 교토지사 &q.. 6 아름다운 일.. 2024/08/25 2,366
1623220 1시간 15분 걸리는 9시간일하는 일터 가시겠어요? 14 1시간 2024/08/25 4,166
1623219 한의원 알바생인데요. 의외로 모르시는것. 30 한의원 2024/08/25 32,948
1623218 엄마가 술을 마셨는데 전혀 취한 느낌을 못느껴요 2 ㅇㅇ 2024/08/25 2,935
1623217 손흥민 2골 장면 1 ㅇㅇ 2024/08/25 2,334
1623216 갑자기 볶음밥 먹고 싶어요 4 ..... 2024/08/25 1,364
1623215 삶과 죽음은 같다는 생각이 15 2024/08/25 6,211
1623214 집착남과 안전이별하는 법 4 .... 2024/08/25 3,017
1623213 ㄷㅗㅇㅗㅏㅈㅜㅅㅔㅇㅛ~ 10 ㅎㅔㄹㅍㅡ 2024/08/25 6,136
1623212 휴가지 숙소인데요. 뭐가 자꾸 물어요. 20 .. 2024/08/25 4,495
162321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4 2024/08/25 4,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