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보기 요.
뭐 할줄 아는 음식이 거기서 거기라 장을 봐도 매번 비슷하구요. 뭘해먹나 기웃거리면서 장바구니 담다가 현타 와서 창 닫았네요. 전에는 그래도 해먹든 버리든 사는 재미? 라도 있었다면 이젠 버리는 것도 일이고 아깝고 자괴감 느껴지구요.
특히 여름에는 장 볼때는의욕 뿜뿜 뭘 내손으로 만들겠다 하는 생각을 안해야 되요. 어차피 반은 해 먹고 반은 버리는 게 대부분 이라서요.
솜씨 좋고 손 빠른 분들은 좋으시겠어요.
살림도 요리도 메뉴 짜는 것도 머리가 좋아야 잘 할 확률이 높다고 봐요.
경계성지능 비슷하게 아이큐가 의심스러운 저는 늘 머릿속이 뒤죽박죽 정리도 안 되구요.
고기랑 채소 과일 신선한 것들로 사서 바로바로 맛있게 잘 해 먹고 먹이고 싶은데 이게 참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