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반에서 소외가 되고 있대요....

아들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24-07-11 17:32:29

강하게 키우고 싶고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너무 모르는척 하면 아이가 어쩌면 꺼내기 쉽지 않은 얘기 하는거라 

외면 혹은 알아서 해 쿨한척 할 수도 없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와 같은 고민을 하네요

반에 남자 친구들 5명이 똘똘 뭉쳐서 절친이 되었나봐요

그 안에 불편했던 친구도 있고 친했던 친구도 있고

남학생 수가 워낙 적어 소외가 되고 있나봐요(여학생들이 주로 하는 고민이긴 한데.. 

저도 학교다니면서 사회생활하면서 한번씩 겪었던 일이라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름 인싸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학원 다니고 하면서 인스타나 게임은 안하고 있어요

아이는 원인을 같이 안놀아서 그런 걸로 찾고 있는데

저는 스스로 한번 돌아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게 또 아이 탓을 하거나 하는거 같아서 갈팡질팡입니다.

 

그냥 제 마음은

그런거 시간 지나고 나면 다 소용없다. 

니가 잘하면 다 친해지게 되어 있다.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라. 스스로 해결해라. 

너 자신을 한번 돌아봐라. 뭐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이렇게 쿨한 척 하면 또 아이가 엄마한테 앞으로 또 어려운 일을 

얘기 안할거 같기도 하고

살면서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해법을 줄 어른이 필요한 거 아닌가 싶어서 그렇지도 못하네요

 

IP : 14.39.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도 특기를
    '24.7.11 5:34 PM (211.186.xxx.7)

    특기를 하나 가지게 하는거 어떨까요?
    운동이든 게임이든 그림이든 글짓기든 악기든...
    아이도 시선 전환이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얘는 뭘 멋지게 잘해 하는
    우러름의 대상이 되면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더군요..

  • 2. ..
    '24.7.11 5:38 PM (211.234.xxx.28)

    또래 아이들 다 하는, 정도의 차이일 뿐
    인스타나 게임 하지 않는다고 공부만 한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죠.
    시대가 어떤데ㅠ
    그런 거 안하고 공부만 해서 본인 목표를 이루는 데 아이가 별 걱정이 없으면 문제 될 게 없는 데..
    인스타나 디스코드 같은 친구들과의 적당한 소통도 필요하다 봅니다.

  • 3.
    '24.7.11 6:07 PM (211.234.xxx.155)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친구 없는 학교생활을 바라시는거네요
    보통 남자애들 사회생활이. 같이 피씨방가고
    집에서 인터넷서 만나. 게임하는 겁니다 같이 안놀아서 그런거 맞아요
    저절로 왕따 되겠네요
    공부. 잘하고. 친구없는 아이 원하시는 거죠?

  • 4. 다른세계
    '24.7.11 6:22 PM (118.235.xxx.59)

    또다른 인간관계를 만들어 줄수 있으면 그렇게 해도 좋을듯해요. 학생수가 많으면 한명의 친구만 있어도 잘 지낼수 있는데 구조가 몇 안되는 남자아이들이 똘똘 뭉쳐 있다면 어려울듯 해요. 아이들이 다 모나지 않으면 상관 없는데 한두명만 나르성향의 아이가 있어도 그걸 즐길고 그 희생양이돨수도 있어요. 가장좋은건 그러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고 잘 지내면 좋은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죠. 운동이던 뭐던 또다른 또래관계가 생기면 그게 좀 가능해질수 있어요.

  • 5. 하지마세요
    '24.7.11 6:23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그런거 시간 지나고 나면 다 소용없다.
    니가 잘하면 다 친해지게 되어 있다.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라. 스스로 해결해라.
    너 자신을 한번 돌아봐라

    이렇게 말할거면 한마디도 하지 마세요.

  • 6. ...
    '24.7.11 10:03 PM (182.253.xxx.88)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의 긴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나만 제외하고 나머지만 다 친하다면 당연히 고민될 것 같아요.

    어른들도 직장에서 나만 빼고 다 친하다면 의식되지 않나요? 차라리 서로서로 일반적인 인간 관계면 의식 안되는데 나만 빼고 절친이라니 어지간히 무딘 성격이라도 고민이 되기는 할 것 같아요. 그 고민되는 마음마저 무시하지는 말아주세요.

    남아라면 운동이나 게임 그런거 같이하며 어울리먄 또 금방 무리짓기도 하니까요...어떻게 친해질지 한번 같이 고민이라도 해주세요 ..

  • 7.
    '24.7.11 10:35 PM (119.66.xxx.136)

    그런거 지나고 나면 소용없다는 아닌거 같은데..
    아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너무 공부공부하지말고, 자유시간을 좀 주세요.

  • 8. 뒤늦게
    '24.7.11 11:34 PM (124.63.xxx.159)

    댓글 확인 했어요
    지나치지 않고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늘 중심이 되어 있다가
    밀리게 되니 당황스러운가 봐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거 맞습니다
    인간관계와 인격과 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다듬는 시기이니 소외 당한 상황을 잘 다독이고 응원해주고 조언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너무 막막했는데 답이 나온 거 같습니다
    정말 글 쓰길 잘한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660 치매의심시 어떻게 진료받게 하나요? 5 맹랑 2024/09/30 1,527
1632659 사주에서 말하는 "절에가서 많이 빌어줬다" 9 .. 2024/09/29 2,825
1632658 규제지역에 아파트 한 채 있어요 오피스텔 살까요? 1 .. 2024/09/29 546
1632657 손흥민 결장이네요 부상으로. 5 ..... 2024/09/29 1,595
1632656 이영애, 김대중재단에 5천만원 기부 15 ㅇㅇ 2024/09/29 4,897
1632655 유퀴즈 나온 18살 미국 검사 7 . . 2024/09/29 5,531
1632654 선물받은 잘린마른표고버섯이 8 가을 2024/09/29 2,079
1632653 딸이 자취하는데 2 ,…. 2024/09/29 2,681
1632652 남편이 왜 화난걸까요? 24 2024/09/29 5,096
1632651 유치 뽑을때 마취주사 맞은 자리에 염증났는데요. 5 ㅡㅡ 2024/09/29 661
1632650 부잣집 아파트 돌아보다 경악한 일 6 아파트 2024/09/29 10,822
1632649 끝까지 간다 채해병 사건 수사 어차피 김건희 특검으로 귀결 LI.. ../.. 2024/09/29 875
1632648 해외여행은 귀찮고 국내여행 위주로 해요 7 ㅇㅇ 2024/09/29 2,447
1632647 양쪽 눈 시력 차이 크신 분들.. 많이 피로하신가요 5 시력 2024/09/29 1,454
1632646 부부사이의 삭막함 17 허허허 2024/09/29 6,949
1632645 시판 매실청 추천 부탁드려요 4 매실매실 2024/09/29 1,038
1632644 실버925처럼 변색안되는 골드?? 5 qweras.. 2024/09/29 997
1632643 역마살있는데 이사못다닐 형편이면 어쩌세요? 1 .. 2024/09/29 961
1632642 화장품 한번 사면 떨어지지가 않아서 지겨워요 24 2024/09/29 4,713
1632641 드라마 엄친아.. 너무 올드해요 16 0011 2024/09/29 4,180
1632640 자동차 검사시 소화기 체크하나요? 3 ㅇㅇ 2024/09/29 488
1632639 뮌헨 잘 아시는 분들 여행 계획 좀 봐주시겠어요? 4 덕국 2024/09/29 600
1632638 글루콤 언제먹어야 효과좋아요? 4 궁금 2024/09/29 1,691
1632637 반찬용기 3 ... 2024/09/29 1,888
1632636 하는짓 마다 허걱!!! 13 @@ 2024/09/29 4,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