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반에서 소외가 되고 있대요....

아들 조회수 : 3,247
작성일 : 2024-07-11 17:32:29

강하게 키우고 싶고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너무 모르는척 하면 아이가 어쩌면 꺼내기 쉽지 않은 얘기 하는거라 

외면 혹은 알아서 해 쿨한척 할 수도 없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와 같은 고민을 하네요

반에 남자 친구들 5명이 똘똘 뭉쳐서 절친이 되었나봐요

그 안에 불편했던 친구도 있고 친했던 친구도 있고

남학생 수가 워낙 적어 소외가 되고 있나봐요(여학생들이 주로 하는 고민이긴 한데.. 

저도 학교다니면서 사회생활하면서 한번씩 겪었던 일이라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름 인싸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학원 다니고 하면서 인스타나 게임은 안하고 있어요

아이는 원인을 같이 안놀아서 그런 걸로 찾고 있는데

저는 스스로 한번 돌아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게 또 아이 탓을 하거나 하는거 같아서 갈팡질팡입니다.

 

그냥 제 마음은

그런거 시간 지나고 나면 다 소용없다. 

니가 잘하면 다 친해지게 되어 있다.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라. 스스로 해결해라. 

너 자신을 한번 돌아봐라. 뭐 이렇게 얘기하고 싶은데

이렇게 쿨한 척 하면 또 아이가 엄마한테 앞으로 또 어려운 일을 

얘기 안할거 같기도 하고

살면서 얘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해법을 줄 어른이 필요한 거 아닌가 싶어서 그렇지도 못하네요

 

IP : 14.39.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도 특기를
    '24.7.11 5:34 PM (211.186.xxx.7)

    특기를 하나 가지게 하는거 어떨까요?
    운동이든 게임이든 그림이든 글짓기든 악기든...
    아이도 시선 전환이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얘는 뭘 멋지게 잘해 하는
    우러름의 대상이 되면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더군요..

  • 2. ..
    '24.7.11 5:38 PM (211.234.xxx.28)

    또래 아이들 다 하는, 정도의 차이일 뿐
    인스타나 게임 하지 않는다고 공부만 한다고 강해지는 건 아니죠.
    시대가 어떤데ㅠ
    그런 거 안하고 공부만 해서 본인 목표를 이루는 데 아이가 별 걱정이 없으면 문제 될 게 없는 데..
    인스타나 디스코드 같은 친구들과의 적당한 소통도 필요하다 봅니다.

  • 3.
    '24.7.11 6:07 PM (211.234.xxx.155)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친구 없는 학교생활을 바라시는거네요
    보통 남자애들 사회생활이. 같이 피씨방가고
    집에서 인터넷서 만나. 게임하는 겁니다 같이 안놀아서 그런거 맞아요
    저절로 왕따 되겠네요
    공부. 잘하고. 친구없는 아이 원하시는 거죠?

  • 4. 다른세계
    '24.7.11 6:22 PM (118.235.xxx.59)

    또다른 인간관계를 만들어 줄수 있으면 그렇게 해도 좋을듯해요. 학생수가 많으면 한명의 친구만 있어도 잘 지낼수 있는데 구조가 몇 안되는 남자아이들이 똘똘 뭉쳐 있다면 어려울듯 해요. 아이들이 다 모나지 않으면 상관 없는데 한두명만 나르성향의 아이가 있어도 그걸 즐길고 그 희생양이돨수도 있어요. 가장좋은건 그러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고 잘 지내면 좋은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 않죠. 운동이던 뭐던 또다른 또래관계가 생기면 그게 좀 가능해질수 있어요.

  • 5. 하지마세요
    '24.7.11 6:23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그런거 시간 지나고 나면 다 소용없다.
    니가 잘하면 다 친해지게 되어 있다.
    그런 거 신경쓰지 말고 공부해라. 스스로 해결해라.
    너 자신을 한번 돌아봐라

    이렇게 말할거면 한마디도 하지 마세요.

  • 6. ...
    '24.7.11 10:03 PM (182.253.xxx.88)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의 긴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나만 제외하고 나머지만 다 친하다면 당연히 고민될 것 같아요.

    어른들도 직장에서 나만 빼고 다 친하다면 의식되지 않나요? 차라리 서로서로 일반적인 인간 관계면 의식 안되는데 나만 빼고 절친이라니 어지간히 무딘 성격이라도 고민이 되기는 할 것 같아요. 그 고민되는 마음마저 무시하지는 말아주세요.

    남아라면 운동이나 게임 그런거 같이하며 어울리먄 또 금방 무리짓기도 하니까요...어떻게 친해질지 한번 같이 고민이라도 해주세요 ..

  • 7.
    '24.7.11 10:35 PM (119.66.xxx.136)

    그런거 지나고 나면 소용없다는 아닌거 같은데..
    아이 마음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어요.
    너무 공부공부하지말고, 자유시간을 좀 주세요.

  • 8. 뒤늦게
    '24.7.11 11:34 PM (124.63.xxx.159)

    댓글 확인 했어요
    지나치지 않고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격도 활발하고 늘 중심이 되어 있다가
    밀리게 되니 당황스러운가 봐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거 맞습니다
    인간관계와 인격과 사람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다듬는 시기이니 소외 당한 상황을 잘 다독이고 응원해주고 조언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너무 막막했는데 답이 나온 거 같습니다
    정말 글 쓰길 잘한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678 잘못된 선택으로 집을 사서 너무 괴로워요. 74 .. 2024/08/26 31,874
1623677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괴담으로 1조 넘게 썼다.. 1 같이봅시다 .. 2024/08/26 340
1623676 80살 넘도록 건강검진 한번을 안할수가 있나요? 20 ** 2024/08/26 3,400
1623675 공대 대학교 어디가 더 나을까요? 45 .. 2024/08/26 3,515
1623674 장염 며칠 가나요? 8 힘들다 2024/08/26 691
1623673 요새 코로나 걸리고 약안먹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나요? 4 코로나 2024/08/26 1,415
1623672 외국친지 방문 5 인터넷 없는.. 2024/08/26 906
1623671 딥페이크 진짜 구역질 나네요 21 ... 2024/08/26 7,296
1623670 전쟁통에 이스라엘에 180명이 갔다는데 9 2024/08/26 2,712
1623669 강예원 앞트임 복원수술했다는데 15 색즉시공 2024/08/26 5,173
1623668 ‘셀카왕’ 한동훈의 부천 화재 현장 ‘발연기’ 17 2024/08/26 2,900
1623667 직화 돌솥 이 중에서 뭘 살까요. 2 .. 2024/08/26 645
1623666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8 .. 2024/08/26 2,110
1623665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만사 귀찮은데 3 짜증 2024/08/26 1,188
1623664 영화 트위스터스 인생 최악의 영화예요 26 ........ 2024/08/26 4,993
1623663 월급도 못주는 삼부토건 근황.jpg 20 ㅎㄷㄷㄷ 2024/08/26 5,995
1623662 모임에서 저녁먹고 네명 중 세명이 배탈났어요 13 2024/08/26 3,916
1623661 무릎연골은 소모성이라 재생 안된다는데… 3 ㅡㅡ 2024/08/26 2,560
1623660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주변서 잇따른 땅꺼짐에 시민 불안 4 엑스포29표.. 2024/08/26 1,005
1623659 시판 장아찌 간장중 달지않은 제품추천해주세요 8 ... 2024/08/26 634
1623658 경기가 안좋긴 한것같은게 16 리알 2024/08/26 5,833
1623657 가스라이팅이 무언지 궁금하다면 1 .. 2024/08/26 1,693
1623656 소형냉동고 다용도실 수납장안에 설치해도 되나요? 1 음쓰 2024/08/26 396
1623655 친절하고 밝은사람이고 싶은데 주변에서 안도와줘요. 1 .. 2024/08/26 880
1623654 저는 프사 사진 올리는거 너무 좋아요 12 2024/08/26 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