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투석 여쭤봐요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24-07-11 14:43:27

아빠가 지방에서  투석받고 계세요.  연세가 80 넘으셨구

주 3회 하루 4시간이요

 

투석 전 보다는 받고나면 좀 기운이 이전보다는 생기는거 같다고 

말씀하셔서 또 뇌청순하게 좀 나으시다니 다행이네 이러고 있었거든요

아까 투석 글 보니 참 걱정입니다

 

투석받으시면서도 10여년 넘게 잘 지내시는 분도 계시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옆에서 밀착 케어해주시는 분도 없고해서

맘이 불편하고 걱정되고 그렇네요

 

투석식단으로 주문해드리고 드시게끔 하는데

양이 넉넉하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깔끔하게 소분해서 위생적으로 잘 드셔야는데 그것도 

좀 염려가 되지만,, 여러번 말씀드리고 있어요

 

원래 자식한테 뭐 말씀 잘 안하시는 분이긴한데

아직까진 힘들다 그런 얘기는 안하시고 

통화할 때도 늘 목소리도 괜찮으시고 그렇거든요

 

많이 힘드신데 다 말씀안하시는거였을까요....

 

멀리있어서 별로 해드릴 수 있는게 없어서 죄송하다하니

신경쓰지 말라고 그러시는데 참 ...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원래 착한 자식은 아녔는데.. 이 마음도 뭔가 가식인가 싶고..참 ... 

IP : 1.235.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ess
    '24.7.11 2:50 PM (182.217.xxx.206)

    저희 아빠도.. 투석 일주일에 세번.. 10년넘게 하셨고..
    나중에 결국.. 신장이식 하셨는데..~

    몇번이나.. 죽을고비 넘겼고... 쓰러지기여러번.....

  • 2. ㅠㅠ
    '24.7.11 2:54 PM (128.134.xxx.68)

    저랑 상황이 같으시네요.
    아버지를 저희 집 근처로 모셔와야 하는지
    그게 아버지를 위한 게 맞는지
    너무 걱정은 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 3. ..
    '24.7.11 2:55 PM (1.235.xxx.154)

    80에 투석시작하셨고 7년 더 사시다가 하늘나라가셨어요
    투석받는 그 인공혈관 거기 감염돼서 죽을고비 두번 넘기셨는데 마지막에도 거기를 통해 감염돼서 입원하셨다가 다른 쇼크로 돌아가셨어요
    저흰 워낙 건장하시고 활동적이시고 잘드셔서 입퇴원 반복하시긴 했어도 잘지내셨다고 봅니다
    월수금 주3회 하루4시간 너무 힘들죠
    투석받고오신 그날은 쉬시고 다음날 좀 움직이시고 그러셨어요

  • 4. ..
    '24.7.11 2:56 PM (1.235.xxx.154)

    저는 그사이 그동안 못해드린거 했어요
    음식조심해야하지만 드시고 싶다는거 다 해드렸어요

  • 5. ㅇㅇ
    '24.7.11 2:58 PM (118.219.xxx.214)

    주변에 투석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올케 친정아버지 남편친구 제 친구
    예전보다 많아진건지

  • 6. 이런경우
    '24.7.11 3:01 PM (45.64.xxx.111)

    근데 제 시모는 투석받고 훨씬 건강해 지셨어요.
    그전에는 몸이 부어서 걷지도 못하고 온갖병은 다 있었는데 붓기도 빠지고 혈색도 좋아지고 먹는것도 다 드시고..
    힘들다고는하나 전보다 사람답게 사십니다.

  • 7. 예전에는
    '24.7.11 3:04 PM (118.235.xxx.238)

    다 돌아가셨어요 투석 의보가 안되서
    집몇채 날린분도 있어요. 위장이혼해서
    가난뱅이 만들어 지원금 받고 투석하신분도 있고요
    부자병이라 했죠

  • 8. 투석하면
    '24.7.11 3:37 PM (114.201.xxx.60)

    너무 잘 드셔도 안돼요. 체중 많이 늘려오면 4시간동안 체중 다 못 빼니 투석횟수를 늘리기도 하거든요.
    영양가있게 드시는 것도 중요해요.

  • 9. 투석
    '24.7.11 5:36 PM (211.211.xxx.134)

    얼마나 힘드실까요
    투석전에는 식사 엄청까다롭게 관리하지만
    투석하면서는 잘드시던데
    드시는거 신경써주면 좋은데
    하실분이 안계시면 신장환자 식단 전문으로 배송받게하면 좋을텐데
    금액이 좀되더라고요
    여튼 잘해드리세요
    나중에가슴아파하지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201 남편이란? 8 결혼27년 2024/08/25 1,544
1623200 남편. 시누..긴글 11 ... 2024/08/25 4,709
1623199 상견례 8 .. 2024/08/25 1,555
1623198 궁금한게 김지상이 6 .. 2024/08/25 2,040
1623197 무릎이 아파요 9 미미샤 2024/08/25 1,194
1623196 반건조 민어에서 묘한 냄새가 나요 2 요상하다 2024/08/25 910
1623195 추석쯤 제주항공권 어디서 끊는게 좋아요? 2 구구 2024/08/25 672
1623194 요즘 밥맛이 너무 없어서 옥수수 6 진짜 2024/08/25 1,926
1623193 퇴직 5년정도 남은 사람은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 37 etf 2024/08/25 2,913
1623192 어제도 올렸었는데요 12 ........ 2024/08/25 2,924
1623191 “한국언론, 이선균 비극 잊었나…집요함 이해 어려워” 40 ㄱㄴ 2024/08/25 3,419
1623190 코스트코 회원인데 카드를 안갖고왔어요 15 ㅇㅇ 2024/08/25 3,708
1623189 일부러 저러는지 1 방송이나 신.. 2024/08/25 954
1623188 65세 이상 역이민자에게 집도 주고 돈도 주나요? 29 역이민자 2024/08/25 4,099
1623187 신비복숭아 좋아하세요? 지금입니다 13 과일아줌마 2024/08/25 3,855
1623186 유진박 이 제천에 있네요 13 ........ 2024/08/25 4,898
1623185 “한국, 이러다 망하는 거 아니야?”...부채 ‘3000조’ 시.. 11 ... 2024/08/25 3,347
1623184 휴민트 붕괴도 고의적 ? 6 밑작업 2024/08/25 1,634
1623183 카톡을 하루 지나도 안 읽는거 34 zzz 2024/08/25 4,865
1623182 제가 얼굴이 쫌 이뻐요 17 ... 2024/08/25 5,726
1623181 2.5킬로 빠졌는데 허리 1인치 줄었어요. 1 보통 2024/08/25 982
1623180 그게 다 거짓말이라는데 10 ㅎㄹㄹㅇ 2024/08/25 4,016
1623179 올여름은 82덕에 지냈어요. 8 천천히 2024/08/25 1,605
1623178 희생했다는 말이요.. 7 ........ 2024/08/25 1,139
1623177 넷플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10 2024/08/25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