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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연락 차단했어요

.. 조회수 : 5,890
작성일 : 2024-07-11 13:39:03

하.. 할말이 참 많은데요,

엄마가 저 어릴적부터 본인을 귀찮게 하는걸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아빠 미워했고 제가 아빠 닮았다고 대놓고 뭐라하고..엄마가 못 배웠냐?  아뇨 초등 교사였죠.

남 시기질투 하고 남 못되는거  좋아하는 티 못숨기고.. 뭐 다 말하자면 몇 페이지로도 모자라요

올 4월말에 제 남편이 죽었어요 그것도 자살.

아이 둘은 미성년자, 큰애는 고 2지만 발달장애아, 작은애는 중3.

장례 치르자마자  남편 사업장부터해서 온갖 기관들 각종 서류 떼서 정리하고.. 세금내고 .아직도 할게 남았어요

저는 전업이었는데  큰애 생각하니 직장 가져가 어떻게든 남은 돈 안 까먹고 살아야할텐데 막막하고 불안하고 이력서 내는대로 족족 연락도 없고 ㅠㅠ

힘들어 하는 작은애 챙겨야 하고..

근데 엄마는 여태 하던대로 저랑 제 애들한테 고대로 대해요. 친정가도 밥 한끼를 안 해주려 식사 시간 되는데도 뭉개고 있구요

(달마다 용돈 드렸는데도 친정 어쩌다 가도 제가 배달음식 제돈 주고 시켜먹야했어요 )

얼마전에는 이종사촌 동생 결혼하는데 축의금 내라고 독촉하길래 

제가 더이상 못참겠더라구요. 여태껏 엄마가 불편해도 참았거든요  근데 제 사정이 이러하는데도 아무생각 없이 구는 엄마를 못참겠고, 남보다 더 야속해요

조만간 엄마 생신인데 연락 안할거고,  명절에도 그럴려구요 

제가 지금 남편 사후라 불안정해서 그런건지 이래도 괜찮은건지 싶다가도 지금이 더 편해서 그렇게 할려구요

IP : 211.195.xxx.9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11 1:41 PM (1.231.xxx.41)

    엄마 진짜 너무하네요.ㅠㅠ
    잘 끊으셨어요.
    엄마라고 할 수가 없는 사람...

  • 2. 원래
    '24.7.11 1:43 PM (75.166.xxx.30)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은 가족도 부모도 내 힘든일은 지들 힘든일이 아니라 절대 내 처지를 보지못한다는 말도 되는듯해요.
    그러니 부모라서 남보다 더 날 위할까싶은 맘따위는 발로 뻥 차버리시고 지금 당장 님 눈앞에 닥친 애둘이랑 살아남기에 집중하세요.
    남편사후에 불안정해서 그런게아니라 이런 큰일앞에서 가족들과 부모 친구들의 민낯이 드러나는겁니다.
    좋은일만 있을때 누구나 다 잘대해주고 좋은 사람하기 쉬워요.

  • 3.
    '24.7.11 1:47 PM (223.54.xxx.220)

    헐~~
    이런 부모는 차단에 칭찬
    힘 내시고 ᆢ
    아이들 위해 빨리 극복하시고 잘 사세요
    누군이지 모르지만 응원합니다
    온 우주가 당신을 응원할거에요

  • 4. 위로 드려요
    '24.7.11 1:48 PM (110.10.xxx.120)

    무슨 이 상황에서 님한테 축의금 내라고 독촉을 하나요
    딸은 갑작스런 사별에다가 여러가지 정리하고 추스리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인데요

    평소 엄마와 정서적 교감도 되지 않았을 텐데 이런 고통스런 시기에
    엄마가 님을 더 힘들게 하는거죠
    엄마가 너무 하셨네요

  • 5. ^^
    '24.7.11 1:49 PM (223.39.xxx.150)

    토닥토닥ᆢ위로해요
    원글님도 마음 추스리고 애들과함께 잘이겨내고 힘내세요
    엄마의 건강이 제일이니 잘 챙기시구요

  • 6. ...
    '24.7.11 1:53 PM (1.177.xxx.3)

    힘내세요
    지금은 나랑 아이들 생각만 하시고요

  • 7. …..,,,,,
    '24.7.11 1:57 PM (119.197.xxx.96)

    토닥토닥
    차단하셔도 됩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는 나 자신이에요
    남편가시고 아이들이랑 살아가기도 힘드신데
    잘 이겨내실수 있게 응원해드려요

  • 8. ㄸㅅ
    '24.7.11 1:57 PM (210.96.xxx.45)

    에구 남도 이렇게 맘이 쓰이고 애린데
    엄마는 너무 하시네요

  • 9. 정상아님
    '24.7.11 2:00 PM (116.122.xxx.232)

    사별한, 그것도 발달장애인 아들까지 책임지고 살아야할
    딸 불쌍해서 보통 엄마들은 가슴이 무너지고 별짓 다해서라도
    도와주고 싶을텐데.. 주워온 딸 아니고선 이해가 안 가요.
    생신따위 챙길 여유 없으니 님 자식들이나 챙기고 님 건강 꼭 챙기세요. 힘내시길요.

  • 10. ...
    '24.7.11 2:04 PM (61.79.xxx.23)

    엄마 연금도 받을텐데 용돈을 또 딸한테 받다니

  • 11. ...
    '24.7.11 2:04 PM (106.102.xxx.235) - 삭제된댓글

    혹시 모친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했거나
    갈라서려는데 임신이 되어 이혼을 포기한 건 아닌지...
    자식한테 발목 잡혀서 자기 인생 망했다 여겨서
    살림 등한시하고 남편 닮은 애한테 더 못되게 굴고
    그런 인간 보고 자랐거든요. 네, 저희 엄마.
    원글님 모친도 엄마라고 할 수가 없네요.
    얼마나 힘드실지.. 밥이라도 한 끼 해드리고 싶네요.

  • 12. 락사
    '24.7.11 2:05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식사 한끼 대목에서 급공감합니다
    남편 재택근무자라 애기랑 너무 힘든데
    어쩌다 주말 하루 친정가면 tv보고있다가
    짜장면 배달
    애기 이유식을 싸가지고 갓어요
    얼마나 짜장면 이 지겨운지.친정근처 식당에서
    삼계탕 이나 추어탕 사들고 갓어요
    이날까지도 지겨워서 짜장면 배달 안해먹은지 오래죠
    이것만 섭한 게 아니라 빙산의 일각
    정말 딱 하루 짜장면 지겹다고 한마디 하니 노발대발
    이제 늙어 혼자 밥차려드시기 힘든 나이시나
    히나도 동정 안가요 알아서 차려드시기로.

  • 13. 다행인게
    '24.7.11 2:21 PM (112.167.xxx.92)

    엄마가 초등교사로 퇴직했음 연금나올테니 용돈 안줘도 되겠고 님은 님가족만 집중해서 살면되자나요

    외롭다며 반기지도 않는 엄마네 출입하지마요 가봐야 좋을거 없는걸

  • 14. ..
    '24.7.11 2:29 PM (61.254.xxx.115)

    연락 받지마세요 님 마음이 불편한데 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지금 인생 큰일을 님이 겪고있잖아요 위로는 못해줄망정 내마음 내상처 먼저 돌아보시고 내살길 찾아야죠 힘든딸래미 밥한끼 안해주는 엄마가 무슨 엄마에요 연끊어도 할말없음.님 마음이 내킬때까지 연락도 받지말고 가지도 마세요 님이 전화안받으면 애들한테 연락할테니 애들폰에 미리 차단번호로 등록하든가 말해두시구요

  • 15. dd
    '24.7.11 2:36 PM (120.136.xxx.124)

    지금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발달장애 아이 있는 것만으로 힘든데...배우자 자살이라니...
    정신적 충격에 마음 추스리기도 힘들겠어요. 엄마에게는 바라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아이들이랑 어떻게 살지에 더 마음두세요.
    정말 정신줄 잡 잡으시고...힘내세요. 식사 잘 챙겨드시고 동네 산책이라도 자주 나가세요.

  • 16. 그런대
    '24.7.11 2:48 PM (211.228.xxx.122) - 삭제된댓글

    딸들은 쓸데없이 왜 친정에 해줄까요
    연금까지 받는 엄마 무슨 용돈을 그 와중에 줍니까,

  • 17. 참 힘드시겠어요
    '24.7.11 3:05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엄마라는 존재도
    힘들때 겪어보니 내 맘같진 않았어요

    엄마는 평생 내편일거라는 건 나의 바람일뿐
    불편한 자식은 늙어 힘든엄마에게 그저 불편한 존재

  • 18.
    '24.7.11 3:14 PM (223.62.xxx.149)

    남편 죽은 딸한테 참 뭐하는건지 모르겠군요. 따뜻한 밥한끼를 사준던 해주던 해도 모자라겠고만. 그리고 이와중에 무슨 또 축의금이요?
    딸한테 독촉하지 않고 그렇게 축의금이 중요하면 엄마가 딸이름 으로 해도 되잖아요.힘든 시기에. 참 친엄마 맞나 싶은 모자란 언행을 하네요. 그리고 예전 초등교사는 바보만 면하면 누구나 했었어요. 지금처럼 힘도 안 들고 주제에 대접 받아 가며 꿀빠는 직업 이었죠. 급여가 많지 않아 그렇지 노후에 연금 나오잖아요. 비하 아니고 내 친정부도 초등교사 였거든요. 벌어먹고 산 게 용하죠.

  • 19.
    '24.7.11 3:27 PM (110.13.xxx.150)

    세상에 미친 염치없는 사람들 천지에요
    그사이에서 나를 잘 지키시기를요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사람 엄마 아니에요 상종하지 마세요

  • 20. ㅇㅇ
    '24.7.11 4:43 PM (106.101.xxx.50)

    전업이 사별후 씩씩하게 일어서신 거 만해도
    정신 추스리고 멘탈부여잡는것만해도
    대단하십니다.

    연금나오니 어머님 걱정 하시마시고
    단촐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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