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석하면 힘든가요?

..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24-07-11 11:47:13

친척 어른이 투석을 시작하셨다는데

투석하러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서 하루는 꼼짝을 못한다는데

그렇게 힘든가요?

검색해보니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어떤 점이 힘든건가요?

투석하는 동안 아픈가요?

IP : 121.131.xxx.1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들죠
    '24.7.11 11:52 AM (118.235.xxx.76)

    날카로워지고 인공신장실 면접 보러 갔는데
    너무 힘들어 환자들 날카로우니 이해하며 일할수 있겠냐 부터 물어보던데요

  • 2. ㅇㅇ
    '24.7.11 12:07 PM (222.233.xxx.216)

    힘들죠 힘듭니다. 왜 환자들이 신장이식받고 싶어하겠어요..
    일상이 불편해요 주 2 3회 병원에 가서 4시간가량 누워 투석을받으니 일을 못다니고
    몸을 다스리고 아끼며 살아나가는거지
    몸이 약하고 힘이 듭니다
    투석실 화장실 오가다 쓰러지는 환자도 종종 있습니다.
    친구가 아파서 너무 잘 알아요

  • 3. 저희
    '24.7.11 12:10 PM (118.235.xxx.242)

    아버지 보니 일상이 안되고 먹을수 있는 음식이 너무 너무 없어요. 음식보면 임신 상태처럼 울렁거리고요

  • 4. 반드시
    '24.7.11 12:12 PM (183.103.xxx.161)

    이틀에 한 번해야되고 반나절 누워 피 다 거르는데 나오시면 쓰러질듯 기운없어하십니다.

  • 5. ㅇㅇ
    '24.7.11 12:13 PM (222.233.xxx.216)

    82에도 환자분이 계실텐데

    친구에게 늘 듣기로는 주사바늘이 너무 굵어서 매번 공포스럽게 스트레스가 크대요
    주사 찌르고 4시간.. 주 3회 ..
    팔이랑 혈관통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 6. ㅇㅇ
    '24.7.11 12:48 PM (211.235.xxx.47)

    투석 안하면 죽고요
    투석 후 컨디션 좋아진다는 건 그 죽기직전의 상황보다 좋아진다는거에요.

  • 7. ...
    '24.7.11 1:17 PM (222.111.xxx.126)

    일단 투석용 주사바늘 보시면 꽂아보지 않아도 무시무시할 걸요?
    혈구들이 손상되지 않아야 해서 엄청나게 굵습니다
    위에 쓰신 분 있지만, 그 주사바늘 때문에 오는 고통 자체도 큽니다

    두번째 우리 신장은 노폐물만 걸러서 내보내고 몸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성분들은 모두 재흡수시켜서 알뜰살뜰 모아서 몸에 다시 쓰도록 돌려보냅니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투석기는 그런 골라내는 기능이 없습니다
    그냥 일단 통과하면 노폐물이든 밥먹고 모아놓은 영양분이든 싹쓰리 다 내다 버립니다
    당연히 혈중에 있는 약성분조차도 다 내다 버립니다
    즉, 밥 먹고 나서 밥 먹은 효과 없고요, 약 먹어도 약 먹은 효과 없습니다
    그래서 투석환자 약 용량은 투석효과 감안해서 설정할 정도입니다
    하루 건너 한번씩, 반나절을 누워서 투석하고 나오면 피가 노폐물 내다 버려서 깨끗해지는 걸 넘어서 텅텅 비는 거죠. 소위 밥심 이런 거 없이 영양분, 기운나는 거 다 내다버려서 기운이 날래야 날 수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나마도 신장기능이 없어서 맘대로 입맛대로 먹을 수도 없고 음식도 가려서 골라먹어야 하는 환자들이 그나마 먹은 것도 투석해서 다 버리는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겁니다

    그냥 힘들다는 걸로는 설명하기 힘든 상태가 되죠. 그걸 하루건너 한번씩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하루는 그나마 멀쩡하고 하루는 축 쳐져서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기운이 없고...
    그게 반복되면 정신적으로도 예민하고 까칠하고 피곤하게 되지 싶습니다

  • 8. ..
    '24.7.11 1:36 PM (125.185.xxx.26)

    바늘 굵기가
    낚시바늘 사이즈

  • 9. 오래 투석한
    '24.7.11 1:53 PM (220.81.xxx.199)

    친구보니,날이갈수록 얼굴색이 검어지고
    마른몸이고,뼈도약하고 잘넘어지고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와 죽겠어요

    이식 대기는 하고는 있는데요
    O형이라 더 길어진다고 들었는데요.
    왜 혈액형 O형이 더 길게 대기하는지
    궁금하네요.아픈친구한테 이것저것
    묻기도 그렇더라고요

  • 10. 수혈도
    '24.7.11 2:02 PM (211.215.xxx.144)

    O형은 O형꺼 이외에는 못받잖아요 그 원리겠죠.

  • 11. 이식도 그런거군요
    '24.7.11 2:05 PM (220.81.xxx.199)

    혈액형 달라도 이식 된다 들어서
    그런줄 알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385 자꾸 문서에 오타내는 사람.. 4 2024/07/31 991
1616384 빅5, 4차병원 승격 이슈 20 .... 2024/07/31 2,849
1616383 경단녀 이직 고민 8 재취업 2024/07/31 1,049
1616382 [주의요망/혐짤] 이진숙 방통위원장 활짝 웃으며 첫 출근 18 zzz 2024/07/31 2,432
1616381 서동주 이쁘네요. 20 사랑 2024/07/31 4,630
1616380 자동차 방석(시트)들은 어디다 버려야 할까요? 13 10 2024/07/31 831
1616379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압구정 롤스로이스남 , 징역 1.. 2 같이봅시다 .. 2024/07/31 621
1616378 봉지 라면 뭐 좋아하세요?? 30 2024/07/31 2,580
1616377 친정에 얼마정도 드리면 될까요? 41 // 2024/07/31 5,382
1616376 초등3학년 자막있는 인사이드아웃 가능할까요? 1 궁금 2024/07/31 556
1616375 임성근 명예전역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진행중입니다 23 서명해주세요.. 2024/07/31 898
1616374 LDL수치가 병원당일 결과와 서면 통보 결과가 다름 2 질문 2024/07/31 780
1616373 저좀 도와주세요 변비가 너무 심해요ㅠㅠ 29 ㅇㅇ 2024/07/31 2,852
1616372 다른 병원에 가야할까요 2 .... 2024/07/31 887
1616371 에어컨 온도 몇도로 설정하세요? 31 ㅇㅇ 2024/07/31 4,511
1616370 셀프 염색 시 뒷머리는 어떻게 바르나요? 7 문의 2024/07/31 1,742
1616369 무기력, 게으름, 우울감에 환한 집이정말 좋네요!! 10 000 2024/07/31 2,647
1616368 시어머니가 남편한데 짜증만 내고 있어요. 17 ... 2024/07/31 4,156
1616367 남편 나쁜 ㅅㄲ (이혼관련 조언부탁드려요) 45 .. 2024/07/31 12,822
1616366 매일매일 버리고 있어요. 34 ........ 2024/07/31 6,106
1616365 생각해보니, 상황설명할 때 꼭 나이가 있어야할 듯 3 2024/07/31 1,078
1616364 아이에게 500만원 증여했거든요. 8 .. 2024/07/31 4,147
1616363 가성비있는 중학생 자전거 좀 추천해주세요 2 몰라서 2024/07/31 265
1616362 이틀 저녁만 안 먹어도 4 ... 2024/07/31 2,473
1616361 서울 뜨거운데…경기 미분양은 7년 만에 최다 5 ... 2024/07/31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