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평생 착각속에

ㅁㄴㅇ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24-07-10 18:59:07

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엄마랑 얘기하다 난 니가 ~~~하기를 바랬는데

~~이게 안되서 니가 ~~~한다는걸 안다는 그런말을 듣고

문득 엄마는 내가 그렇게 여러차례 직간접으로 말했건만

딸이 진정 원하는게 뭐였는지 영원히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그러고 사는구나

 

저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좋아서 엄마의 강요로 취업을 했습니다만

못배운 한이 컸어요

무엇을 해도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서

현실에 충실하지도 못했어요

마흔이 훨씬 넘어 제가 알바한 돈으로 공부를 하긴했는데

 

최근 오래 알아온 거의 28년정도 알아온 대학 선배

그와 말을 하다가

이사람 역시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평생 이해못하고

저사람은 저럴것이다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혀

평생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구나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남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이게 쉽지 않아요

아주 고지능(?)자에게만 가능한거 같네요

 

평생을 착각속에 살다가

더 무서운건 본인이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 못하고

그러고 사는거네요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실제 그사람에 대해 아는건 불가능할수도..

그냥 착각과 환상속에 사는거네요

실제 있는 그대로 인지못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0 7:04 PM (175.120.xxx.173)

    요즘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도 많이 다르다는 것.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르듯.

    고로 나도 진상일수 있다. 두둥~

  • 2.
    '24.7.10 7:0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게 어쩌면 불가능한 걸 바라는걸지도 몰라요
    각자 자기 사는것도 벅찬데 남 헤아리고 어쩌고 할 그릇도 안될 뿐더러 여유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타인이 누군가에게 어떤 사라이다라고 아는 것처럼 단정해서 말하는 거 진짜 웃겨요

  • 3. ㅇㅇ
    '24.7.10 7:08 PM (112.150.xxx.31)

    맞아요.
    착각과 환상속에서 상대방을 평가하고
    오해하죠.
    그래서 관계맺기가 어려워요
    인간에게 기대란게 .없어도 그래도 실망스러운부분이 있으니까

  • 4. ...
    '24.7.10 7:10 PM (180.71.xxx.15)

    그래서 전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편해요.
    아니, 내 말이 맞아. 하는 사람들하고는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아요...

  • 5.
    '24.7.10 7:17 PM (223.62.xxx.243)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6.
    '24.7.10 7:19 PM (14.33.xxx.113)

    그래서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거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상대가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인거 같습니다.

  • 7. 4가지 나
    '24.7.10 7:37 P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나
    타인이 아는 나
    타인은 모르는 나
    나도 모르는 나

    저는 아직도 나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굳이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 8. 반올림
    '24.7.11 7:14 AM (193.36.xxx.73)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 이걸 아셨으면 이제 세상과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실거예요
    한칸 올라가서 보는 세상은 지금껏 보던 세상과 다를 것이고요
    이것을 알게된 사람끼리는 또 서로 알아봅니다
    인간 관계도 조금씩 달라질거예요
    사는게 그래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9. ....
    '24.7.19 6:57 PM (182.218.xxx.20)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300 내일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날인데 14 심난 2024/09/09 3,773
1618299 안녕할부지 마지막 장면에서요~~~ 2 제발스포해주.. 2024/09/09 1,814
1618298 공무원 정년 늘어나는 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9 ㅡㅇ으 2024/09/09 3,433
1618297 운동하고 들어오니 이런생각이 들어요 11 abcde 2024/09/09 5,213
1618296 의대 증원 찬성 댓글 달아라”…정형선 연대 교수, 유튜브 댓글 .. 8 댓글부대 2024/09/09 1,821
1618295 접이식 우산 기내반입(제주도) 가능한가요 3 ... 2024/09/09 1,398
1618294 지겨운 의대증원 이야기 (질문) 21 움보니아 2024/09/09 1,462
1618293 미국은 변호사랑 회계사중에 뭐가 더 어려운 시험일까요? 7 2024/09/09 2,149
1618292 전손처리할지 수리할지 고민돼요. 1 .... 2024/09/09 865
1618291 최화정 얼굴에서 마이클잭슨이 보여요. 12 ... 2024/09/09 5,471
1618290 요즘 유행하는 옷들은 안예뻐요 22 …… 2024/09/09 7,622
1618289 아이들 밤에 열나면 갈응급 병원이 없어요 7 이대로는 2024/09/09 1,999
1618288 2025 의대증원 난리 32 누가그랬지 2024/09/09 4,315
1618287 전신경락. 팔이 올라가네요 8 2024/09/09 2,883
1618286 올해 추석은 오지 말라세요 21 2024/09/09 12,407
1618285 얼굴 두드리면 탄력이 생기나요? 4 피부 2024/09/09 2,617
1618284 주방 수납 잘하고 싶어요 10 2024/09/09 2,832
1618283 등갈비 la갈비 양념하듯 재워도 맛있을까요? 4 요리 2024/09/09 1,167
1618282 25년 의대증원 안되야 될꺼 같은데요 63 ..... 2024/09/09 4,497
1618281 불안장애로 약 드셔보신분 질문드려요 9 idnktm.. 2024/09/09 2,490
1618280 협의는 무슨협의냐 3 역시 2024/09/09 1,397
1618279 이 더위에 명절 쇠러 가려니..ㅜㅜ 5 ... 2024/09/09 3,808
1618278 호캉스할때 손빨래하는거 어떨까요 31 ㅇㅇ 2024/09/09 4,092
1618277 무릎통증 ~~어떤. 운동하세요 8 레드향 2024/09/09 2,141
1618276 남성 탈모 샴푸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24/09/09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