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평생 착각속에

ㅁㄴㅇ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24-07-10 18:59:07

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엄마랑 얘기하다 난 니가 ~~~하기를 바랬는데

~~이게 안되서 니가 ~~~한다는걸 안다는 그런말을 듣고

문득 엄마는 내가 그렇게 여러차례 직간접으로 말했건만

딸이 진정 원하는게 뭐였는지 영원히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그러고 사는구나

 

저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좋아서 엄마의 강요로 취업을 했습니다만

못배운 한이 컸어요

무엇을 해도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서

현실에 충실하지도 못했어요

마흔이 훨씬 넘어 제가 알바한 돈으로 공부를 하긴했는데

 

최근 오래 알아온 거의 28년정도 알아온 대학 선배

그와 말을 하다가

이사람 역시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평생 이해못하고

저사람은 저럴것이다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혀

평생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구나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남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이게 쉽지 않아요

아주 고지능(?)자에게만 가능한거 같네요

 

평생을 착각속에 살다가

더 무서운건 본인이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 못하고

그러고 사는거네요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실제 그사람에 대해 아는건 불가능할수도..

그냥 착각과 환상속에 사는거네요

실제 있는 그대로 인지못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0 7:04 PM (175.120.xxx.173)

    요즘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도 많이 다르다는 것.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르듯.

    고로 나도 진상일수 있다. 두둥~

  • 2.
    '24.7.10 7:0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게 어쩌면 불가능한 걸 바라는걸지도 몰라요
    각자 자기 사는것도 벅찬데 남 헤아리고 어쩌고 할 그릇도 안될 뿐더러 여유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타인이 누군가에게 어떤 사라이다라고 아는 것처럼 단정해서 말하는 거 진짜 웃겨요

  • 3. ㅇㅇ
    '24.7.10 7:08 PM (112.150.xxx.31)

    맞아요.
    착각과 환상속에서 상대방을 평가하고
    오해하죠.
    그래서 관계맺기가 어려워요
    인간에게 기대란게 .없어도 그래도 실망스러운부분이 있으니까

  • 4. ...
    '24.7.10 7:10 PM (180.71.xxx.15)

    그래서 전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편해요.
    아니, 내 말이 맞아. 하는 사람들하고는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아요...

  • 5.
    '24.7.10 7:17 PM (223.62.xxx.243)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6.
    '24.7.10 7:19 PM (14.33.xxx.113)

    그래서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거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상대가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인거 같습니다.

  • 7. 4가지 나
    '24.7.10 7:37 P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나
    타인이 아는 나
    타인은 모르는 나
    나도 모르는 나

    저는 아직도 나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굳이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 8. 반올림
    '24.7.11 7:14 AM (193.36.xxx.73)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 이걸 아셨으면 이제 세상과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실거예요
    한칸 올라가서 보는 세상은 지금껏 보던 세상과 다를 것이고요
    이것을 알게된 사람끼리는 또 서로 알아봅니다
    인간 관계도 조금씩 달라질거예요
    사는게 그래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9. ....
    '24.7.19 6:57 PM (182.218.xxx.20)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448 안세영과 동생 19 ㅇㅇ 2024/08/08 11,959
1609447 남편의 외도로 정이 떨어지니..아이도 안보이네요. 15 - 2024/08/08 9,502
1609446 독립기념관장의 취임 일성이 '친일파 명예 회복'? 9 ... 2024/08/08 1,172
1609445 이제 마트를 못가게 되었어요ㅠㅠ 이유는.. 2 에고 2024/08/08 6,780
1609444 더위에 지쳐 아무런 생각이 안 나요 1 2024/08/08 981
1609443 티트리오일 원래 따가운가요? 3 .. 2024/08/08 1,350
1609442 시들거리는 부추로 뭐 할까요? 6 2024/08/08 1,501
1609441 갱수씨 복권 됐네요! 43 ㅋㅋㅋㅋ 2024/08/08 8,000
1609440 자취방 냉장고에 마트서 마늘사서 넣었는데 1 ........ 2024/08/08 1,448
1609439 천하람 "김건희-한동훈, 둘 다 '댓글팀' 있었을 것&.. 11 ... 2024/08/08 1,388
1609438 학원비 너무 힘들고 눈물나려고 해요 128 마음이디다 2024/08/08 28,359
1609437 수도권 순대국밥은 왜 순대를 안넣어줘요?? 11 ㅇㅇ 2024/08/08 3,287
1609436 코로나 걸렸는데... 8 이놈의 코로.. 2024/08/08 2,443
1609435 들깨같은 크기로 날아다니고 ,기어다니는데 바퀴벌레 새끼인가요? 12 바퀴벌레 새.. 2024/08/08 3,385
1609434 이런 쓰레기가...이건 작정하고 횡령이죠? 3 2024/08/08 1,807
1609433 쿠쿠 일반 밥솥 써 보신 분? 4 ... 2024/08/08 971
1609432 여러분신천지교회는 5 점순이 2024/08/08 1,596
1609431 쿠팡 아이스팩은 돌려줘도 재활용 안하겠죠 13 아마 2024/08/08 3,060
1609430 김경수·조윤선,광복절 복권 대상에 포함 38 사실일까 2024/08/08 2,383
1609429 기내에서 옆에 빈자리 있을때 눕는게 왜 문제에요? 54 ㅇㅇ 2024/08/08 8,381
1609428 얼마기준이 부자인가요? 7 2024/08/08 3,339
1609427 예쁜 50대도 있나요? 28 ㅇㅇ 2024/08/08 7,406
1609426 지난 주 소개팅 후기 34 북치고 2024/08/08 5,712
1609425 비쥬얼가계부가 매월 지출이 초과되어 나와요 1 ㅇㄹ 2024/08/08 704
1609424 일본 강진 뉴스가 이제는 공포로... 24 아놔 2024/08/08 9,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