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이 평생 착각속에

ㅁㄴㅇ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24-07-10 18:59:07

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엄마랑 얘기하다 난 니가 ~~~하기를 바랬는데

~~이게 안되서 니가 ~~~한다는걸 안다는 그런말을 듣고

문득 엄마는 내가 그렇게 여러차례 직간접으로 말했건만

딸이 진정 원하는게 뭐였는지 영원히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그러고 사는구나

 

저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좋아서 엄마의 강요로 취업을 했습니다만

못배운 한이 컸어요

무엇을 해도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서

현실에 충실하지도 못했어요

마흔이 훨씬 넘어 제가 알바한 돈으로 공부를 하긴했는데

 

최근 오래 알아온 거의 28년정도 알아온 대학 선배

그와 말을 하다가

이사람 역시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평생 이해못하고

저사람은 저럴것이다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혀

평생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구나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남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이게 쉽지 않아요

아주 고지능(?)자에게만 가능한거 같네요

 

평생을 착각속에 살다가

더 무서운건 본인이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 못하고

그러고 사는거네요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실제 그사람에 대해 아는건 불가능할수도..

그냥 착각과 환상속에 사는거네요

실제 있는 그대로 인지못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10 7:04 PM (175.120.xxx.173)

    요즘 저도 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도 많이 다르다는 것.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르듯.

    고로 나도 진상일수 있다. 두둥~

  • 2.
    '24.7.10 7:0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게 어쩌면 불가능한 걸 바라는걸지도 몰라요
    각자 자기 사는것도 벅찬데 남 헤아리고 어쩌고 할 그릇도 안될 뿐더러 여유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타인이 누군가에게 어떤 사라이다라고 아는 것처럼 단정해서 말하는 거 진짜 웃겨요

  • 3. ㅇㅇ
    '24.7.10 7:08 PM (112.150.xxx.31)

    맞아요.
    착각과 환상속에서 상대방을 평가하고
    오해하죠.
    그래서 관계맺기가 어려워요
    인간에게 기대란게 .없어도 그래도 실망스러운부분이 있으니까

  • 4. ...
    '24.7.10 7:10 PM (180.71.xxx.15)

    그래서 전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편해요.
    아니, 내 말이 맞아. 하는 사람들하고는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아요...

  • 5.
    '24.7.10 7:17 PM (223.62.xxx.243)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6.
    '24.7.10 7:19 PM (14.33.xxx.113)

    그래서 진솔한 대화가 필요한거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상대가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건
    너무 큰 기대인거 같습니다.

  • 7. 4가지 나
    '24.7.10 7:37 P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내가 아는 나
    타인이 아는 나
    타인은 모르는 나
    나도 모르는 나

    저는 아직도 나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굳이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 8. 반올림
    '24.7.11 7:14 AM (193.36.xxx.73)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 이걸 아셨으면 이제 세상과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보이실거예요
    한칸 올라가서 보는 세상은 지금껏 보던 세상과 다를 것이고요
    이것을 알게된 사람끼리는 또 서로 알아봅니다
    인간 관계도 조금씩 달라질거예요
    사는게 그래서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 9. ....
    '24.7.19 6:57 PM (182.218.xxx.20)

    착각과 자기만의 생각 자아도취 내지는 자기 잘난 맛에 살다 가는 게 인생 인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054 트리플스타 넘 멋있어요 11 2024/10/09 3,502
1627053 한국,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글로벌 자금 유입 촉진 4 굿 뉴스 2024/10/09 1,179
1627052 비린내 나는 요리에 식초 두루두루 넣어도 괜찮겠죠? 7 ..... 2024/10/09 1,723
1627051 아파트 입차등록앱 1 블루커피 2024/10/09 1,343
1627050 전 남편이 싫습니다 35 바보 2024/10/09 13,969
1627049 나무상자는 일반쓰레기 봉투죠? 11 덩치 큰 2024/10/09 2,683
1627048 광운대 공대 취업 18 ... 2024/10/09 4,071
1627047 오늘 부산 금정구 이재명 대표 오시나봐요 2 !!!!! 2024/10/09 595
1627046 짬뽕 맛있게 먹는 나만의 팁 15 CU 2024/10/09 9,932
1627045 하지정맥 수술이 위험한 수술인가요? 15 하지정맥 2024/10/09 3,341
1627044 삼성 오븐 1 블루커피 2024/10/09 628
1627043 전 영숙이 나르 괜찮던데요 35 ㅇㅇ 2024/10/09 6,124
1627042 11번가+kb페이) 이마트 3만원권 대박딜입니다 3 ㅇㅇ 2024/10/09 3,167
1627041 (스포유) 흑백요리사 준결승전 무한요리지옥에 대한 저의 생각 17 흑백요리사 2024/10/09 5,674
1627040 법사위 국정감사 보셨어요? 12 ... 2024/10/09 3,457
1627039 오늘 저녁에 불고기랑 콩나물국 먹었는데 17 2024/10/09 4,292
1627038 살면서 울산에 가보셨나요? 28 ㅇㅇ 2024/10/09 4,635
1627037 하향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어지러운데 왜 그런걸까요 2 aa 2024/10/09 842
1627036 고등 아들이 연애를 하네요 25 아카 2024/10/09 5,611
1627035 물가가 미친게 맞나봐요 80 2024/10/09 17,267
1627034 부모님이랑 절연하고 나니 그냥 다 절연이네요 4 2024/10/09 5,987
1627033 흑백요리사 마지막회까지 다 봤네요. ( 스포×) 8 .... 2024/10/09 3,358
1627032 누룽지 먹을래? ㅇㅇ이 아빠가 누룽지 좋아해요 7 ㅇㄹ 2024/10/09 3,440
1627031 이제 혼자다에 우지원 나오네요. 15 샤론 2024/10/09 8,049
1627030 한글날 3 2024/10/09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