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엄마랑 얘기하다 난 니가 ~~~하기를 바랬는데
~~이게 안되서 니가 ~~~한다는걸 안다는 그런말을 듣고
문득 엄마는 내가 그렇게 여러차례 직간접으로 말했건만
딸이 진정 원하는게 뭐였는지 영원히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그러고 사는구나
저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좋아서 엄마의 강요로 취업을 했습니다만
못배운 한이 컸어요
무엇을 해도 마음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아서
현실에 충실하지도 못했어요
마흔이 훨씬 넘어 제가 알바한 돈으로 공부를 하긴했는데
최근 오래 알아온 거의 28년정도 알아온 대학 선배
그와 말을 하다가
이사람 역시 상대방이 진정 원하는게 뭔지 평생 이해못하고
저사람은 저럴것이다 자기 생각의 감옥에 갇혀
평생 자기 생각에 갇혀 사는구나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남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고 이게 쉽지 않아요
아주 고지능(?)자에게만 가능한거 같네요
평생을 착각속에 살다가
더 무서운건 본인이 착각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 못하고
그러고 사는거네요
상대방을 안다는건
상대방에 대한 자기 인식을 아는거지
실제 그사람에 대해 아는건 불가능할수도..
그냥 착각과 환상속에 사는거네요
실제 있는 그대로 인지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