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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는 것도 용기일까요

어렵다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24-07-10 10:50:54

작년까지 하던 조그만 자영업이 잘 되었어요

월 1300이상 순수익 났거든요

올해 경제가 어려워지고 다른 국가적인 요소가 있어서

이제 내리막길이네요

앞으로도 아마 예전같은 좋은 상황은 안올거에요 인구 감소와 관련이 아주 깊거든요

이제 수입이 월 300-400 될까 해요 

돈을 적게 버는 건 그나마 괜찮은데

클라이언트와 직원들 그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일들을 처리하는 게 이제 너무 숨막히고 힘드네요

직원들 고객들 자녀들 합하면 관련된 사람만 사실 70-80명 돼요

제가 관리할 대상이 되는거죠 

올해 유난히 직원들이 일을 제대로 못해서 말도 많고

그렇게 많이 말하고 연습을 시켰다 생각했는데도 불만인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고

모든 상담과 문제해결이 제 몫으로 돌아오니(그게 당연한 역할이겠지만)

아무리 제가 잘 상담해도 해결안되는 문제가 많고요 

어떤 날은 힘들어서 숨을 못 쉬겠고 요즘 브레인 포그라고 하나요 

멍하니 조금 전 일도 생각이 안나요 

나이는 50대 초반

아직 집 대출 빚은 많아요

지금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 요즘은

처음으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직원들은 어디로 가나, 고민과 걱정으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요

저 하나면 그냥 그만뒀을 것 같은데.... 

 

남편도 요즘은 제 건강이 걱정된다며 너무 힘들게 유지하지는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참아야겠죠 300-400이 어딘가요 

IP : 221.147.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0 10:56 AM (182.209.xxx.171)

    요즘 취업할데 많아요.
    근로조건이 매우 좋은거 아니면
    직원들 걱정해주실것 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다른 직장 구하는게 직원들한테도
    좋고요.
    예전의 사장 직원 관계 아니예요.
    계약 관계만 충실하게 이행하면 되고요.
    3~400번다고 생각하고 시스템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오래 일하실수도 있을거예요.

  • 2. 동원
    '24.7.10 11:36 AM (211.234.xxx.197) - 삭제된댓글

    알바해도 월이백정도 벌이는 돼요.
    마음도 편하고요.

  • 3. 원글이
    '24.7.10 2:02 PM (221.147.xxx.20)

    네 마음이 편해지고 싶어요
    이 일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고통이 될 줄 몰랐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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