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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 시험 채점이 너무한데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24-07-09 23:18:24

아이는 중 2이고 광역시 비학군지 학교입니다. 이제껏 채점에 체계가 없다는 생각은 해왔는데
이번 기말 후 성적 채점이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여쭙습니다.
다른 과목도 아이들은 복수정답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건의했지만 선생님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생각하고 넘어간 문제가 2-3개 있고 이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 과목이

1. 도덕수행- 다른 반은 2~3차시에 걸쳐 소책자를 만드는 수행을 1차시만 주고 만들었습니다. 시작할때 2차시동안 만든다고 선생님께서 고지하셨고 다음시간에 이어서 안하냐고 했을때 시간 남으면 하라고 했지만 안하고 시간이 지났고 결과는 90점입니다.(거의 하기만 하면 질과는 상관없이 100점) 지필을 없고 이 수행은 30%비중입니다. 아이가 점수를 보고 다시 말하니 못들은척(아이 말대로 입니다)하시다가 주말에 카톡하니 월요일에 와보라고 해서 갔더니 90점이라도 어차피 A다 다음에 신경쓰겠다 하셨답니다.

1. 영어 4점짜리 서답형 문제
But the germs are smart ,too. They can change forms and trick the body.가 답인데(본문 그대로)  So the germs are smart ,too. They cannot change forms and trick the body. 로 쓴 것을 0.5점 감점한 아이도 있고 3.5점 감점한 아이도 있습니다. But 을 So로 can 을 cannot 으로 쓰면 글의 내용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2.  4점 서답형 '다음 주 월요일에  만날 수 있니?'의 답이 Can you make it next Monday? 인데
Can you make it tomorrow?로  쓴 것을 0.5점 만 감점하고 3.5점 줌(다음 주 월요일, 내일로 다름) 다른 아이는 Can you make it on next Monday? 로 전치사 붙인 것을 4점 다 줌.

3. 그는 나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He treated me to dinner.가 답인데 안된다고 했다가 아이들이 왜 안되냐고 항의하자
He treated me dinner.로 4형식으로 써도 맞다해줌.(4형식이 안되는 동사입니다.-학교프린트 그대로 출제

가장 어이가 없는 것은 수학입니다.
서답형 6점  문제가 예를 들면  -2 인데 2라고 썼는데도 6점을 다 줬습니다. 아이들이 이유를 물어보니 풀이에는 마이너스를 적고 답만 잘못 적어서 맞다고 한다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혼자 문제집을 풀 때도 풀이 과정이 아무리 맞는다해도 답이 틀리면 틀렸다고 채점해야 되지 않나요? 아이들 얘기로는 선생님이 걔를 좋아해서 점수를 준거다라는 말을 합니다.(전교권 아이이고 -를 안 쓴 다른 아이들도 맞다고 처리)

온전히 맞춘 애들과 차이가 없으면 꼼꼼하게 공부하고 검토할 필요가 있는지, 이런식으로 중구난방  채점해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지 비학군지가 아니라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무시하는지 ,평균이 낮으니 조금이라도 점수주려고 그랬다 하실지...학교에 가서 면담을 하고 싶은데 담당 선생님과 대면하면 아이가 미운털 박힐까봐 걱정인데 교장 선생님 만나뵙는게 좋을까요?
계속 이런 식으로 성적을 처리하는걸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요. 만일 개선이 안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254.xxx.15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학
    '24.7.9 11:26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수학은 진짜 체점이 문제인데요

  • 2. tower
    '24.7.9 11:36 PM (106.101.xxx.63)

    교육청 신고 들어가야 할것 같아요.

    영어도 심각하네요.

  • 3. ....
    '24.7.9 11:37 PM (1.231.xxx.77)

    사실이라면 학부모들이 가만 있나요?
    학교로 전화하고 시정안되면 교육청에도 전화하던데

  • 4. ..
    '24.7.9 11:37 PM (119.197.xxx.88)

    중학교라..고등이면 난리 나는데.
    수학은 말이 안되긴 하네요.
    특목준비로 내신이 중요한 상황이면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네요.

  • 5.
    '24.7.9 11:42 PM (175.120.xxx.173)

    10년전 초등학교에서도 그정도면 난리 났었을 상황입니다.
    요즘 학부모들을 뭘로 보고 ..그런 물같은 채점을 한다죠.
    심지어 중학교에서.

    다른 부모님들 가만있나요?

  • 6. 맞춤
    '24.7.9 11:46 PM (122.42.xxx.82)

    수학은 진짜 채점이 문제인데요

  • 7. ...
    '24.7.9 11:47 PM (122.254.xxx.159)

    친분있는 2명에게 말했는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고쳐진들 자신의 애는 존재감이 없으니 타격이 없고 같이 가지는 못하겠다, 혼자서 가봐라 하네요ㅠㅠ
    특목고 갈꺼 아니고, 상위권 아니면 상관없다는 생각이죠.
    저는 이런 학교에 아이를 다니게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 8.
    '24.7.9 11:48 PM (222.107.xxx.62)

    채점 기준표가 없나요? 서술형은 어느 부분에서 몇점 감점한다 다 고지하는데요. 게다가 수학은 너무 심하네요.

  • 9. ...
    '24.7.9 11:48 PM (122.254.xxx.159)

    같은 학교 엄마들어게 생각을 물어본거지 같이 가자고 한 것은 아닙니다.

  • 10. 듀얼
    '24.7.9 11:53 PM (122.42.xxx.82)

    듀얼넘버로 해서 전화번호 남는거 있으면 문의해볼듯요
    이러고 어찌 또 시험보나요

  • 11. ㆍㆍ
    '24.7.10 12:06 AM (118.220.xxx.220)

    심각하네요. 아이 중학교때 비슷하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교사들 겪어봐서 알아요. 당시에 너무 분해서 정말 고발하고 싶었어요. 허나 아이 학교생활 힘들까 넘어갔습니다. 저희 아이는 특목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점수가 정말 중요했어요. 읽은 책도 교과 독서목록에 올려주지 않던 교사. 학년 주임. 지금도 너무 화가 나고 그 교사들 규정도 모르고 우기던게(생기부 기록 규정 교육청 통해서 확인도했어요) 용서할수 없지만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참았네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정말 좋은 선생님들도 많으셨지만
    규정집하나 들춰보지 않고 갑질하는 썩어빠져서 세금 축내는 교사 나부랭이도 분명히 있어요
    밝히고 따져서 해결하시려면 하실수는 있지만
    특목 자사고 준비하는게 아니시라면 넘어가는게
    아이의 학교 생활을 위해 좋을수도 있어요
    판단은 부모의 몫입니다
    다행히 고등은 절대 그런 일이 없습니다

  • 12. ...
    '24.7.10 12:19 AM (122.254.xxx.159)

    채점을 그렇게 해도 저희 아이가 특목, 자사고 진학을 못하거나
    지장이 있는건 아닐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요)
    절대 배가 아파서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도 중학교 진학 후 이런 일이 계속되니
    왜? 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고 부모로서 저는 혹 아이가 나도 조금 덜해도 봐주지 않나 기대를 하거나 틀린 것도 저도 봐주세요 하는 마음이 생길까봐 걱정됩니다.

  • 13. ...
    '24.7.10 12:25 AM (122.254.xxx.159) - 삭제된댓글

    가산점이 있는 교내대회에서는
    폰으로 어플 사용해서 문제를 맞추거나
    폰 성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지필로 쳐도 된다고 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앞쪽 화면에 한 문제 끝날때마다 정답이 그대로 노출 된적도 있습니다.
    폰으로 하면 수정도 불가능한데
    지필로 하는 아이들은 수정도 가능하고 고개를 들면정답을 볼 수 있었죠.
    이게 말이 되나요?
    그 장소에 교장,교감, 선생님 3분 계셨다는데 무슨 생각들 하셨을까요?

  • 14. ...
    '24.7.10 12:30 AM (122.254.xxx.159)

    가산점이 있는 교내대회에서는
    폰으로 어플 사용해서 문제를 맞추거나
    폰 성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지필로 쳐도 된다고 했는데
    같은 공간에서 앞쪽 화면에 한 문제 끝날때마다 정답이 그대로 노출 된적도 있습니다.
    폰으로 하면 수정도 불가능한데
    지필로 하는 아이들은 수정도 가능하고 고개를 들면정답을 볼 수 있었죠.
    이게 말이 되나요?
    그 장소에 교장,교감, 선생님 3분 계셨다는데 무슨 생각들 하셨을까요?
    저는 아이가 집에 와서 말을 해서 알았는데
    어떤 아이도, 부모님도 학교에 얘기를 한 사람이 없고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한 아이가 별로 없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만 담당 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재시험을 치뤘습니다.

  • 15. ㅠㅠ
    '24.7.10 1:19 AM (118.220.xxx.220)

    문제가 심하네요
    교장이 문제군요 저런 일을 그냥 넘어가더니
    저희 아이 중학교도 교장이 그래서 그런 교사들을 그냥 두더군요.

  • 16. 현직교사
    '24.7.10 1:37 AM (58.65.xxx.122)

    저는 고등에만 있어보고 중학교에는 근무 경험이 없습니다만, 굳이 댓글 남기는 이유는 항의하시라는 겁니다. 보통 아이에게 불이익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무슨 불이익이 있을가요? 고등이 항의해도 불이익 줄 건 없는데 하물며 중등인데요. 일단 담임선생님께 아이와 어머님이 느끼는 불합리적인 점을 어필하시면 담당교과샘들에게 전달할 겁니다. 학교가 얼마나 민원을 무서워하는데요. 자꾸 그런 거 지적해줘야 대충하면 안되는구나 경각심을 가질겁니다. 불이익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교사들 그런걸로 불이익 줄 권한도 없고 찍힌다? 그런것도 없습니다

  • 17. ...
    '24.7.10 2:19 AM (122.254.xxx.159)

    위의 교사님
    아이는 선생님들께서 자기를 미워할까봐 겁이 나고
    저는 수행평가에 주관적인 감정으로 조금이라도 낮은 점수를 받을까봐 걱정입니다. 또 아예 틀렸다 처리 안하고 작은 점수라도 얻은 아이들한테 왜 말해서 그거라도 못받게 하냐는 소리들어 친구들과 사이 나빠질까 우려도되구요.
    어떤 방법이 좋을지요. 담당 선생님(영어 담당이십니다ㅠ), 교감 선생님,교장 선생님 어느 분이 개선 의지가 있을까요? 교장 ,교감 선생님은 올해 오셔서 이런 분위기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 18. 저는
    '24.7.10 6:16 AM (211.217.xxx.205)

    중학교 교사인데요
    요즘 수행 채점 저렇게 안해요
    채점 기준에 따라 객관식처럼 채점합니다.
    심지어 글쓰기도요.
    완성형 글쓰기의 경우도채점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이 충족될 때마다 점수를 1점씩 받는 형식이라 어떤 부분에선 아이들이 지필보다 까다롭게 느끼고 평균도 높지 않습니다.
    서술형 채점이 일관성이 없는 건
    말도 안되고
    감사시 지적 사항입니다.

    그리고 저런 민원은 구지 신원을 안밝혀도 해당 교과에 전달될꺼고
    실명으로 한다 해도 아이를 차별할 일은 아니구요.

  • 19. 현직교사
    '24.7.10 7:08 AM (58.65.xxx.122)

    교감선생님께 전화하시고 아이이름은 못 밝히겠다고 하세요. 전화번호 떠서 굳이 알아낸다해도 당당하시면 됩니다. 그런걸로 점수 줄 때 차별할 수가 없어요. 친구들 원성이 걱정인데 적어도 누구 때문에 이리 됐다 그런 말이 나가게는 안할겁니다. 그리고 이런 일로 아이 미워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교사들이 그렇습니다. 저 아이 부모 까다로울 수 있으니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솔직히. 부정적인 쪽으로 아니구요. 일단 교감샘한테 익명으로 제보하시고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세요.

  • 20. ...
    '24.7.10 10:27 AM (222.236.xxx.238)

    언론 제보감인데요???
    이건 잘못 돼도 한참 잘못된 겁니다. 당당하게 항의 넣으세요.

  • 21. 세상에
    '24.7.10 11:35 PM (124.50.xxx.180)

    심각하네요 혹시 사립학교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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