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 힘들어 하는 남편 집에 오면 어떤가요?

..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24-07-09 23:07:37

연차가 차도 일거리가 많아지기만 하나봅니다

잠깐 퇴근 일찍일찍 하며 지내다가 다시 야근 시작인데 집에 와서도 표정도 안좋고 혼자 한숨쉬고 짜증섞인 말투....애 재우면서 눈치보게 되네요.

일 힘든 남편들 집에 오면 티 안 내나요?

IP : 223.3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24.7.9 11:11 PM (175.192.xxx.94)

    그 사람 성격인 듯합니다.
    제 남편은 몸이 힘들면 피곤해서 일찍 자고, 정신이 힘들면 스트레스 없애는 활동을 합니다.(자기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짜증 내지 않아요.

  • 2. ..
    '24.7.9 11:13 PM (223.38.xxx.86)

    저한테 먼저 짜증내는건 아니고 씻고 혼자 유튜브보고 책보고 하는데 말걸면 찬바람 불어요.

  • 3. ..
    '24.7.9 11:16 PM (211.234.xxx.253)

    일단 한 잔 해요. 자기 먹고픈거 시켜서요
    그리고 하소연 하듯이 얘기할 때 간혹 있는데 그럴때는
    맞장구 쳐주거나 직딩 짬밥으로 의견도 제시하거나해요
    넘 스트레스 받으면 아예 직장동료들이랑 얼큰하게 마시고 만취로 들어오기도 해요
    집에서 그 스트레스로 짜증을 내진 않는데
    늘 사직서 내고 싶다고 노래 부르네요
    나도 가슴에 품고 다니는데 ㅠㅠ

  • 4. 참ㅠ
    '24.7.9 11:16 PM (211.176.xxx.107)

    제 남편도 그런 스타일인데 집안이 살얼음판입니다ㅠㅠ

  • 5. ..
    '24.7.9 11:20 PM (223.38.xxx.86)

    밖에서 술도 안먹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것도 안좋아하는 내향인이에요. 지금은 치킨시켜둔거 데워갖고 방에 들어갔네요.

  • 6. ㅇㅇ
    '24.7.9 11:23 PM (118.235.xxx.252)

    그런것까지 어찌 컨트롤 할까요
    저희 집도 가끔 그래요
    근데 그냥 이직하고 힘든갑다해요
    예전처럼 집안 분위기가 밝진 않아 아쉽지만
    탓은 하지 않아요
    누구나 힘든 순간이 있는거고 집은 편안한 공간인데
    화풀이하고 트집 잡아 화내고 이러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기분이 안 좋아서 있는건데
    감정을 꾸미고 숨기고 그러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집에서라도 편히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줘야
    또 힘내서 사회생활하죠

  • 7. ㅇㅇ
    '24.7.9 11:24 PM (118.235.xxx.245) - 삭제된댓글

    당연히 티가 나죠
    로봇이 아니면

    일도 힘들겠지만
    하극상에 왕따에
    집에 털어놓기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을 겁니다

  • 8. ㅇㅇ
    '24.7.9 11:41 PM (116.42.xxx.47)

    혹시 전업이신가요
    전업이면 맞벌이 하라고 눈치 주는 분위기?

  • 9. ..
    '24.7.9 11:52 PM (223.38.xxx.234)

    저는 애학원비정도는 제가 낼정도로 벌어요.

  • 10. ..
    '24.7.10 12:25 AM (223.39.xxx.113)

    하루에 2~4시간 자면서 몇년을 일했는데
    아이와 짬날때 최선을 다해 놀아주려고하는걸로 만족했었어요.
    자기 일에 정신없을때라 짜증은 안냈고
    늘 집에 오면 기절
    일 힘든데 술까지 마시고 오면 그걸로 다투긴했는데
    그것도 일이 너무 힘듦-> 팀원들이 서로 날카로워짐 -> 술 한잔 하며 그 감정이 안쌓이게 풀어가는 과정이라 어쩔수없다니 그것도 이해되서 더는 뭐라 못하겠더라구요.
    힘드니 예민해지긴하는데 그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거고 짬이나면 뭐든 가족이랑 하려고 노력하는거 아니까
    못해주는 상황 싸운다고 해결날 것도 아니여서
    남편없이 아이랑 여행갈거가고, 볼거 보고, 먹을거 먹으며 그렇게 지나갔네요.
    그러고 능력인정받아 관리자되서 좀 나아지나했더니 아프더라구요. 주변 동기들도 그렇고
    산다는게 너나 나나 다 쉽지않은거라 깨닫기도 했고
    무엇보다 남편이 한번 쓰러지니(지금은 괜찮아요) 가족 구성원 하나를 잃는다는게 얼마나 큰 상실인지 느껴서
    남편도 저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더 절실함을 느끼게 됐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752 흙수저 자수성가남 멋지지 않나요? 14 ㅇㅇ 2024/10/13 2,981
1628751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2 노마드 2024/10/13 829
1628750 저 우울증인가요? 6 111 2024/10/13 2,385
1628749 생면파스타기계좀 3 .. 2024/10/13 902
1628748 노벨평화상은 상도 뭣도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22 노벨상 2024/10/13 4,232
1628747 한강의 ‘서시’에 대한 신형철 작가의 글~ 7 2024/10/13 3,092
1628746 오페라덕후 추천 무료공연(대구시향) 1 오페라덕후 .. 2024/10/13 842
1628745 숙박은 어디서? 12 여행 2024/10/13 1,778
1628744 연대 수리논술 문제유출까지? 5 수리논술 2024/10/13 3,255
1628743 단톡에 글 올렸는데 답이 없네요 12 단톡 2024/10/13 2,486
1628742 EBS 한강 작가 관련 콘텐츠 연말까지 무료네요 9 diche 2024/10/13 2,257
1628741 야식으로 수란 먹었어요 4 수란 2024/10/13 1,493
1628740 드뎌 앞자리가 6 ㅠ 9 다이어터 2024/10/13 4,179
1628739 나솔22기 영자광수 결혼식했네요 12 OO 2024/10/13 5,609
1628738 잠이 오지 않아서.. 5 신세기 2024/10/13 1,292
1628737 생활비를 여기서 더 깍자고 ㅜㅜ 9 참나 2024/10/13 5,550
1628736 댁의 남편분은 집에서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11 rrrrr 2024/10/13 2,840
1628735 드라마 재밌는 거 많이 하네요 6 ... 2024/10/13 3,608
1628734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 드라마 배우 5 궁그미 2024/10/13 4,478
1628733 겨울이불(극세사나 구스) 추천 좀 해주세요 3 오오 2024/10/13 1,298
1628732 김치만 땡기는 거 1 ... 2024/10/13 921
1628731 레몬수 먹고 방귀 자꾸 나온다는데 3 더러움 주의.. 2024/10/13 3,946
1628730 흑백요리사 3 강릉댁 2024/10/13 2,169
1628729 자식이고 뭐고 눈물나요 27 지킴이 2024/10/13 18,632
1628728 오늘 BTS 지민이 생일이래요 22 2024/10/13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