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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뷰 부러워하지 마세요 2 (다른 사람입니다)

진심 조회수 : 6,116
작성일 : 2024-07-09 16:10:43

지금은  그냥  일반  아파트  거주하고있는

아줌마예요.

20여년전에    한강이  거실부터  안방, 작은방까지

코앞에서  훤히  보이는  대형평수에서  자가로  살았었어요.  

정말정말  딱  1달정도만  신기하고  아름답고  이게  내집이라는  자부심??  같은것도  뿜뿜하고  막  그랬었어요.

그런데  이것도  내가  행복해야   이런  한강뷰에서  사는것도  의미있고  행복할수가  있을것같아요.

 

저는  그당시  어린애들 2명  키우고있었는데

돈을  억수로   벌던  사업하던 남편이  정말

일주일이면  4일은  새벽  3시까지  술마시고

들어오고,  바지에  정액  묻혀서도  오고ㅠㅠㅠㅠ 에휴

부부싸움이  심해지면  저를  폭행하고ㅠㅠ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던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어서  한강뷰니  뭐니  그런게  1도  눈에

보이지않았고,  오히려   한강을  바라보고있노라면

그  물이   저를  더  슬프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환상적인  한강뷰에서  살아봤어서인지

한강뷰  자랑하는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1도

부럽지않더라구요.  

 

마찬가지로  강남이나  반포 유명한  아파트든,  성수동이나   한남동  고급  빌라나  주상복합  사는  연예인들도

그냥  잠자는곳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남들이  우러러보는  곳에  산다는   그  우월감과

기쁨,  성취감  그런것은  정말   이사하고나서

딱  몇달예요.  

 

내마음이  행복하면  지하 원룸에  살아도  행복한거예요.

라면  하나에도  행복하고요.

 

좋은곳에  사는  돈  많은  연예인들이  왜  자살을

하겠어요?   다 의미없고  부질없으니  그런거죠.

 

명품도  처음에   한두번  살때  행복하고  기쁜거지

명품이  내  일상이  되면   샤넬이든  에르메스든  벤츠든

무뎌져요.

 

IP : 211.234.xxx.23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9 4:18 PM (119.71.xxx.97) - 삭제된댓글

    맞는얘기죠

  • 2. ...
    '24.7.9 4:19 PM (119.69.xxx.193)

    세상에...지금은 그 남편 어떤가요?

  • 3. 반반
    '24.7.9 4:20 PM (211.234.xxx.75)

    반은 맞는 말씀이에요
    마음이 편해야 하는거죠...

    1. 환경 천국, 마음지옥= 지옥
    2. 환경 지옥, 마음천국= 천국
    3. 환경천국, 마음천국= 천국

    3번 케이스도 많지 않을까요? ㅎ

  • 4. 맞아요
    '24.7.9 4:20 PM (211.58.xxx.144)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걸 환상처럼 생각하는데..
    어느정도 가져본 사람들은 알죠..
    결국 내맘 편한게 최고인걸

  • 5. 연예인은
    '24.7.9 4:20 PM (210.205.xxx.119)

    우리들처럼 오픈된 공간에 맘편히 못 다니잖아요. 그러다보니 뻥뷰. 한강뷰를 특히 선호하는듯. 집에 종일 있는 것도 아니고요.

  • 6.
    '24.7.9 4:21 PM (223.38.xxx.43)

    동감..

  • 7. 터널을
    '24.7.9 4:24 PM (106.102.xxx.210)

    뚫고 지나온 분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네요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행복.소소하게 감사하며 채워갈게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 8.
    '24.7.9 4:24 PM (223.38.xxx.43)

    그런데 이런 얘기조차 꼬아서 듣는 사람은 어쩔 수 없어요.
    그냥 그리 사는 거죠

  • 9. 맞아요
    '24.7.9 4:31 PM (106.102.xxx.64)

    마음 편한 게 최고입니다...

  • 10. 한강뷰
    '24.7.9 4:33 PM (175.193.xxx.89)

    오늘 유독 한강뷰 이야기가 후끈하네요
    인기가 있는곳엔 어디나 디스가 있는법이죠
    한강뷰 살고 싶다고 살 수 있는게 아닌 현실이네요..
    한강은 계속 개발되고 한강뷰에 살기는 점점 어렵다고 보여요

  • 11. 공감
    '24.7.9 4:34 PM (149.167.xxx.159)

    진짜 공감합니다
    가보지 못한거에 대한 환상

  • 12. 자랑하는 심리
    '24.7.9 4:5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그 저의를 보면 그냥 답 나옵니다 ㅎ.

  • 13. ..
    '24.7.9 4:56 PM (221.162.xxx.205)

    반은 맞고 반은 틀린거같네요
    멋진 집에 살아도 행복하지 않으면 집이 보이지 않는건 맞지만
    반지하 원룸에 살면 행복하다가도 집에 들어갈때 우울해지죠

  • 14. ...
    '24.7.9 5:04 PM (222.111.xxx.27)

    좋은 집도 딱 한 달만 좋더라구요
    새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서 살던 30년 된 아파트 전세 주고 입주 했는데 지금 와선 새 아파트를 월세 줄 껄 후회 되더라구요
    어짜피 맞벌이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지 않은데~~~ㅠㅠ

  • 15. 다인
    '24.7.9 5:05 PM (121.190.xxx.106)

    한강뷰에 살고 싶어도 돈이 없고, 거기에 살고 있다고 해도 맘이 지옥이고....그래요. 어디에 살든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은 평화로운가...그게 제일 중요한 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깨달음도, 바닥까지 쳐보지 않으면 알기가 힘든거 같아요.
    그러니 다 각자의 경험치만큼만 세상을 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쨋거나 저는...바닥까지 쳐보고 싶지는 않았는데......그렇게 경험해보지 않고 걍 행복하기만 하면 좋았을텐데.....갑자기 슬퍼유....

  • 16. ...
    '24.7.9 5:39 PM (221.151.xxx.109)

    가정이 평화롭지 않으면 어디든 지옥이죠
    그렇다고 한강뷰 부러워하지 말라는 글은 좀 아닌듯 해요

  • 17. 222
    '24.7.9 5:42 PM (223.38.xxx.71)

    인생의 긴 터널을 뚫고 지나온 분의 깊은 내공이 느껴지네요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행복.소소하게 감사하며 채워갈게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길!22222

  • 18.
    '24.7.9 5:51 PM (115.138.xxx.158)

    원글의 한정된 경험

  • 19. 판다댁
    '24.7.9 6:00 PM (172.226.xxx.42)

    여기서 이상한남편 속상했던 과거얘기가 왜나오나요ㅜ
    요점이뭔지

    한강변에사는 부자가행복할 확률vs
    가난해도 행복할 확률을 비교하시는건가요

    세상에 마음행복한 사람이 있는 곳이 바로천국인거 누가모르나요. 다만 자본주의사회라 그거로만은 안된다는건데

  • 20. ...
    '24.7.9 7:43 PM (115.138.xxx.99)

    전 뜻밖에 위로가 되었습니다.

  • 21. ...
    '24.7.9 8:12 PM (58.29.xxx.1)

    그래도 반지하살면서 남편이 바지에 정액 묻히고 들어오고 폭행하는 것보단 낫잖아요.
    동일조건이면 좋은 집 사는게 좋죠

  • 22. ..
    '24.7.10 1:18 AM (61.254.xxx.115)

    행복하면서 한강뷰에 살면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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