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이드아웃2 보셨나요?스포ㅇ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24-07-09 12:43:29

전 거기서 불안이가 공감갔고 주변에서도 불안이에 많이 공감하던데...

저를 움직이고 뭔가 준비하게 하는 원동력이 불안이기도 했구요

근데 최근에 정신건강을 위해서? 어쨌든 자각을 하고 그 불안을 좀 놔버렸더니...

아무의욕이 없어요 ㅋㅋ

지금 당장 먹고 살 걱정은 없지만 앞날을 준비해야하긴 하는데

아이가 어리고 아직 손이 가지만 그래도 힘내서 뭐라도 틈틈이 준비해야하는데 건강한 의욕을 가져야할텐데 싶은 요즘이네요

IP : 223.38.xxx.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옹.
    '24.7.9 1:46 PM (223.33.xxx.207)

    성인인 저를 움직이는 동력도 불안인 것 같아요. 그 불안을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고 사춘기는 불안을 처음 맞이하고 그 불안을 다루는 방법를 터득하는 것. 뭐 그런 메시지 같았어요.

    인상적이었던게 마지막에 아빠가 참 단순하게 자기 불안을 잠재우는 모습이었죠.

    슬픔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하는데에 참 중요한 감정이구나. 그리고 불안과 함께 결국 나를 나아가게 하는 것은 즐거움이라는. 인생에서 작은 것이라도 즐거움을 찾는다면 온전한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

    뇌과학. 철학. 심리학의 온갖 성찰이 녹아들어있는 영화였어요. 사춘기 아이때문에 힘들었던 저를 돌아보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조이 같기도 하고 불안이 같기도 하고. 눈물이 나더군요.
    오랜만에 내 아이도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저는
    '24.7.9 2:00 PM (122.36.xxx.85)

    불안이 너무 커서요.ㅜㅜ 약 먹어야 하는 수준인데.
    영화 후반부에 불안이가 통제가 안될때, 저 눈물 뚝뚝 흘렸어요.
    내 머릿속이 저렇구나 싶어서요.
    처음에 기쁨이가 안좋은 기억들을 날려버릴때, 저게 문제가 되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래서 살짝 김 새는듯 했지만, 그래도 난 좋은 사람이야라는 자아를 버리고,
    그 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는 새로운 자아가 만들어질때도 감동이었어요.
    사춘기 아이들이랑 보면서 설명하기에도 좋았어요.
    저렇게 다양한 여러가지 모습들이 다 모여서 그게 너를 만드는거다.

  • 3. ㅇㅇ
    '24.7.9 2:05 PM (115.138.xxx.73)

    저도 불안이 큰 사람인데 지인도 그 클라이스막스에서 울었다더라구요 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그런가보구나 싶었어요.. 전 기쁨이보다도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토대로 사는편이라…기쁨도 꼭 필요하구나했어요
    그리고 불안하지않고 성장할수 있는 방법이 뭔지 고민하고요. 그냥 루틴처럼 만드는게 좋을것 같긴 해요

  • 4. 둘째랑
    '24.7.9 2:45 PM (182.212.xxx.75)

    봤어요. 좀 지루했지만요.

  • 5. 우와
    '24.7.9 3:57 PM (118.235.xxx.108)

    위에 나옹. 님 댓글 완전 공감 200%.

    성인인 저를 움직이는 동력도 불안인 것 같아요. 그 불안을 이기기 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고 사춘기는 불안을 처음 맞이하고 그 불안을 다루는 방법를 터득하는 것. 뭐 그런 메시지 같았어요.222

    제가 그래서 이 영화보고 눈물이 막 흘렀나봐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6. 덧글
    '24.7.9 4:09 PM (218.53.xxx.110)

    덧글 중 마지막 아빠가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으로 소개된 거 뭐였죠? 크레딧 올라가고 또 나왔나요? 기억에 없어요.

    전 불안이가 막 렉 걸린 것 같았을 때 너무 슬프더라고요

  • 7. 나옹
    '24.7.9 11:59 P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불안이가 불안한 미래를 막 나열하기 시작하니 아빠의 버럭이는 그럴 수 있는거 아니냐며 그냥 스포츠 경기나 다시 보자며 넘겨 버리더라구요.

    그럴수도 있지 이런 태도. 역시 어른스럽다는 느낌이었어ㅛ.

  • 8. 나옹
    '24.7.10 12:00 AM (124.111.xxx.163)

    불안이가 라일리에 대한 불안한 미래를 막 나열하기 시작하니 아빠의 버럭이는 그럴 수 있는거 아니냐며 그냥 스포츠 경기나 다시 보자며 넘겨 버리더라구요.

    그럴수도 있지 이런 태도. 역시 어른스럽다는 느낌이었어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350 집에서 쓰는 수건 색깔 서로 6 수건 2024/08/22 2,337
1622349 우리나라처럼 기혼여성이 빡세게 사는 나라 있나요? 66 ... 2024/08/22 8,397
1622348 미국 국채 ETF로 돈 벌었어요. 매달 300만원 주네요? 30 ... 2024/08/22 10,094
1622347 퇴사하면 뮈하고 먹고 살아야 할까요? ㅇㅇ 2024/08/22 2,429
1622346 크롭기장에 금잔추 딱 딱 달린 자켓. 9 WW 2024/08/22 1,344
1622345 부산내 A구-B구로 전학한 고1 있나요? 10 ㅇㅇ 2024/08/22 448
1622344 지금 지진인가요? 11 경상남도 2024/08/22 5,756
1622343 끝사랑 저만 오글거리나요? 23 .... 2024/08/22 7,038
1622342 명품백무혐의,마약수사외압,주가조작,채상병사건외압보다..이재명 코.. 13 00000 2024/08/22 1,105
1622341 요새 간병인 비용 얼마인가요 10 ㅇㅇ 2024/08/22 3,641
1622340 영화 투모로우 ㅎ ㅎ 1 2024/08/22 1,658
1622339 독도챌린지 어때요? (Tv예능)독도는 우리땅 가야금 연주체험 7 2024/08/22 672
1622338 사람에게 감정을 느끼는 기관이 있다면 2 이런 삶 2024/08/22 940
1622337 오늘은 살것같아요! 5 진짜 2024/08/22 2,227
1622336 남자시각으로 기업에서 여성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가 18 ........ 2024/08/22 3,384
1622335 시판되는 옛날 돈가스소스 맛이 궁금한데.. 6 궁금 2024/08/22 930
1622334 된장 고추장 냉동해도 되나요? 3 ... 2024/08/22 924
1622333 급여 절반 저축하기가 쉽지 않네요 9 효효 2024/08/22 3,236
1622332 밖에 2 앗 지금 2024/08/22 734
1622331 고혈압약을 반만 먹어도 저혈압이 오는데 어떻하죠 1 혈압 2024/08/22 1,702
1622330 공단에서 하는 위암검진받으려는데요 5 궁금 2024/08/22 1,265
1622329 상ㄱㄴ 마인드..굿파트너 보고 깨달았어요. 6 ㅇㅇ 2024/08/22 5,123
1622328 휴가 꼬치꼬치캐묻는 사람 4 2024/08/22 1,693
1622327 [매불쇼] "없는 것들은 빨갱이하는 걸 이해하겠는데, .. 26 이거이 2024/08/22 3,492
1622326 맞벌이연봉 1억 넘는데요 20 2024/08/22 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