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문화충격에 들어갈까요?

... 조회수 : 5,976
작성일 : 2024-07-09 12:30:01

결혼 전에 남편 형님댁에 인사를 갔대요.

형님 부부 30대 초중반.

식사는 안하고 다과만 하는 자리였는데

쟁반에 안자른 수박 한덩어리와 큰 식도를 갖고 와서 손님 앞에서 자르길래

좀 놀랐다고...

 

IP : 223.62.xxx.2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24.7.9 12:31 PM (122.42.xxx.82)

    쟁반 한개는 아니였잖아요

  • 2. ....
    '24.7.9 12:33 PM (116.38.xxx.45)

    옛날엔 커다란 스텐 쟁반에 수박 한덩이 놓고 잘라
    다들 하나씩 들고먹었어요.

  • 3. 쓸개코
    '24.7.9 12:34 PM (175.194.xxx.121)

    지인얘긴가요.
    갑자기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에피소드가 생각나요.ㅎ
    최윤영이 권오중과 결혼얘기 오가면서 본가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온 가족이 어른 두주먹만한 참외를 통으로 깎아서 포크에 하나씩 찍어 먹던 에피소드 ㅎ

  • 4. ㅇㅇ
    '24.7.9 12:35 PM (125.130.xxx.146)

    그 정도는 뭐..

  • 5. 그래도
    '24.7.9 12:35 PM (223.62.xxx.216)

    주방에서 잘라서 내오지 않나요?

  • 6. ...
    '24.7.9 12:36 PM (118.235.xxx.48) - 삭제된댓글

    시가에 갔던 첫날 때가 꼬질꼬질한
    핑크색 바가지에 참외 3개 담고
    안방에 들어오더니 식칼로 껍질 벗겨
    접시도 없이 숭덩숭덩 바가지안에 넣고는
    그걸 먹으라고.. 진심 충격이었네요.
    다들 손도 안씻고 손으로 주섬주섬 주어 먹더라는..
    식사후 컵 하나로 온 식구가 물마시고
    그리고 컵을 설거지도 안하고 제자리에..
    반찬통 통째로 꺼내 놓고 먹는 건 기본이고요.
    플라스틱 반찬통이 끈적끈적 누렇게 변색이 된 상태..

  • 7. ...
    '24.7.9 12:38 PM (221.151.xxx.109)

    윗님
    그거 보고도 결혼하신거예요?

  • 8. ...
    '24.7.9 12:41 PM (221.151.xxx.109)

    쟁반에 안자른 수박 한덩어리와 큰 식도를 갖고 와서 손님한테 자르라고 한 거 아니면 뭐

  • 9. ..
    '24.7.9 12:41 PM (175.119.xxx.68)

    옛날에는 수박 그렇게 먹지 않았나요

  • 10. ...
    '24.7.9 12:42 PM (116.38.xxx.45)

    가정마다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근데 어려운 손님이면 그렇게 내오진않죠.

  • 11. 인사갔더니
    '24.7.9 12:46 PM (211.235.xxx.229) - 삭제된댓글

    시누남편이 와계시는데 상의를 흰런닝만 입고계심
    한여름이라 덥긴 했어요

  • 12. 있어보이네요 ㅋㅋ
    '24.7.9 12:47 PM (223.38.xxx.7)

    유럽 고급 레스토랑가면 고기랑 해산물이랑 채소랑
    요리 전에 자랑하듯 보여주잖아요.

  • 13.
    '24.7.9 12:50 PM (125.135.xxx.232)

    옛날 스토리죠?
    옛날 식구 다섯명이 한 자리에서 수박 한통 다 먹어치우던 때 ᆢ
    지금은 한조각도 못 먹는데ᆢ 옛날엔 다 가능했어요 ㆍ찐빵도 한번 찌면 백개씩 찌고 그걸 이틀만에 다 먹었던 ᆢ

  • 14. 옛날
    '24.7.9 1:00 PM (151.177.xxx.53)

    대가족 시대에 그렇게 먹지않은 집이 있었을까요?
    요즘처럼 언제 그걸 이쁘게 다듬에서 내와요? 식모있던 우리집에서도 여름되면 커다란 수박에 식칼로 쭉 갈라서 그자리에서 쑹덩쑹덩 잘라 다들 둘러앉아 먹었죠.
    애들만 일곱에 할머니 이모들 삼촌들 부모님들...이걸 어찌 감당해요?

  • 15. ㄴ윗님
    '24.7.9 1:05 PM (118.235.xxx.175) - 삭제된댓글

    자기 식구들끼리야 그렇게 먹었어도
    손님이 오면 그럼 안돼죠.
    누가 손님 앞에서 그래요?

  • 16. 97년
    '24.7.9 1:12 PM (118.46.xxx.6)

    1997년 결혼
    신행후 시댁 처음 간날
    시골이라 말만들었지 멀다고 해서 한번도 안가보고 결혼했어요
    시골에 사는 친척이 없어 낭만적으로생각하고 간 시댁
    마당에 벌통이 놓여있어 깜짝 놀라고
    70넘은 시부모님이 며느니리 온다고 논에서 메뚜기를 잡아다 튀겨 주셨어요
    뭐든 맛있게 먹으라는 엄마의 당부에도 얼마나 무섭던지... 도시에서 공부만 하다 온 며느리라 생각하셨는지 밤에 안방도 내주시고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셨는데 친정가서 말하니 다 신기해 하며 여름휴가를 거기로 가자고 하는통에 말리느라ㅠㅠ

  • 17. ..
    '24.7.9 1:16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어려운 손님이 아니다, 이제 식구다 생각하고
    아주 편하게 대하셨네요.

  • 18. ..
    '24.7.9 1:17 PM (211.208.xxx.199)

    손님 대접 못받으셨어요.
    손님이 아니다, 이제 식구다 생각하고
    아주 편하게 대하셨네요.

  • 19. 위에 97년님
    '24.7.9 1:19 PM (151.177.xxx.53)

    좋은 인성의 시부모님 만나셨네요. 남편도 그렇게 님 위하죠?
    친정 부모님들도 선하신 좋은 분들 같네요.
    부럽습니다.
    돈 없더라도 그런 좋은 인성의 시부모 만나고 싶었어요.

  • 20.
    '24.7.9 1:23 PM (125.135.xxx.232)

    ----->윗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원글님 수박보다 더 심한 문화 충격임돠
    메뚜기 튀김이라니ᆢ
    근데 그집 시부모님 좋은 분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 21. 시대에따라
    '24.7.9 1:41 PM (121.142.xxx.203)

    저 스토리의 시대에 따라 충격일수도 아닐수도
    요즘이면 진짜 충격아닌가 싶어요.

  • 22. 최근
    '24.7.9 2:17 PM (106.101.xxx.14) - 삭제된댓글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참외 키위를 잘라주시더니 포크없다 그냥 손으로 먹어라~
    포크가 칠이 벗겨져 녹인지 때인지 생겨있어서 갖고와 먹기도 싫고.

  • 23. ㅋㅋㅋ
    '24.7.9 2:25 PM (220.118.xxx.65)

    이거 신선한 방금 잡은 수박이다
    어필하고 싶으신 듯.
    귀여운데요.

  • 24. ㅎㅎㅎ
    '24.7.9 3:06 PM (180.83.xxx.46)

    바로 윗글 님
    귀여우세요.

    너무 황당할 때 이런 발상 좋습니다!

  • 25. ㅋㅋㅋ
    '24.7.9 8:08 PM (222.100.xxx.51)

    70넘은 시부모님이 며느니리 온다고 논에서 메뚜기를 잡아다 튀겨 주셨어요
    뭐든 맛있게 먹으라는 엄마의 당부에도 얼마나 무섭던지... 도시에서 공부만 하다 온 며느리라 생각하셨는지 밤에 안방도 내주시고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셨는데 친정가서 말하니 다 신기해 하며 여름휴가를 거기로 가자고 하는통에 말리느라ㅠㅠ

    --------------------------------
    저 이 부분 재미있어요 ㅋㅋㅋㅋ양가 다 보통 아니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010 자동차 보험 다이랙트와 설계사 통할 경우 금액차이 5 지혜 2024/08/21 832
1622009 넘넘 습하니 ㅠㅠ 5 ㅁㅁ 2024/08/21 2,404
1622008 조국혁신당 국회 국민동의청원 했어요! 17 힘내라조국 2024/08/21 1,097
1622007 즤, 즤, 즤 이거 왜 쓰는거예요? 34 .. 2024/08/21 3,577
1622006 이게 나라냐 12 나라 2024/08/21 1,528
1622005 165/55 인데 바지 77입어요. 18 2024/08/21 4,597
1622004 일인가구도 정수기하는게 좋을까요? 향기 2024/08/21 383
1622003 1가구 1주택자 전세자금 대출 2 2024/08/21 1,007
1622002 웹툰 복학왕 중학생이 봐도 되나요? 2 ,,,, 2024/08/21 594
1622001 추석때 시댁 안갑니당 ㅎㅎㅎ 37 ... 2024/08/21 7,606
1622000 ‘친윤’ 장제원 해양대 석좌교수되다 20 나라개판 2024/08/21 2,729
1621999 오페라덕후 추천 완전 대박 무료 공연(서울) 4 오페라덕후 .. 2024/08/21 2,100
1621998 영어 1000 단어는 A4 몇줄 몇장 정도 될까요? 2 청정 2024/08/21 454
1621997 오전에 공복 피검사 가야 되는데요 4 커피 2024/08/21 841
1621996 졸리고 피곤해서 두통이 와요 졸려 2024/08/21 483
1621995 저녁으로 시켜먹을만한게 5 ,,, 2024/08/21 2,005
1621994 4조 7천억을 전투헬기 72대 구입에 쓰다니 매일매일 기록갱신이.. 24 막바지에 이.. 2024/08/21 2,366
1621993 송혜교 현빈의 그들이 사는 세상 재미있나요. 15 .. 2024/08/21 2,730
1621992 추석 때 가있을 곳 구하기 힘들겠죠? 6 연휴 2024/08/21 2,156
1621991 속보]검찰, '文 전 사위 채용 의혹' 관련 조국 소환 통보 38 이것들이미쳤.. 2024/08/21 4,750
1621990 고등 학원 시간으로 저녁을 사먹어야 할 때 17 락권 2024/08/21 1,726
1621989 하안검이랑 안면거상이랑 같은 병원에서 같이 하나요?? 1 ㅇㅇㅇ 2024/08/21 583
1621988 요아정 비싸게 먹을 필요 있나싶네요 9 ㅇㅇ 2024/08/21 3,622
1621987 아들 군대보낸 님들~ 21 군인 2024/08/21 2,459
1621986 온도는 좀 낮아져도 습도가 3 hh 2024/08/21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