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의 아저씨를 4일에 걸쳐 두번 째 봤어요. 이선균이 너무 안타까워서 못볼 것 같았는데 넷플릭스에 리미티드라고 돼 있어서 봤습니다.
군더더기가 없고 과장된 연기가 없고. 재벌가 삐까번쩍 보다 이런 좀 구질구질해보이는 셋팅을 제가 더 좋아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ㅋㅋ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고, 특히 뭔가 과장스럽다, 비현실적이다(물론 판타지는 예외) 싶으면 바로 스탑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러니까, 저랑 맞지 않는 드라마에는 시간 투자하는 걸 굉장히 아까워하는 편이지요.
이제까지 최애 드라마는 발리에서 생긴 일. 그것도 본방 10년 후에 보고서 빠져 들어가지고 가끔 찾아봤어요.
나의 아저씨, 발리에서 생긴 일, 둘 다 좀 다크한 드라마라고 여겨지는데, 이런 류의 드라마가 뭐가 또 있을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나의 아저씨가 이제 제게는 1순위입니다. 이선균의 그 역할, 다른 어느 누구도 대체하지 못할 것 같아요. 보면서 눈물 많이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