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배우고 가난?해도 반찬통째 놓고 안먹어요..

soo 조회수 : 4,314
작성일 : 2024-07-09 11:34:06

우리부모님이랑 할머니  시골에서 자랐고

배우지도 못하고  부자도 아닌데

밥먹을때  접시에 반찬  담아서 밥상차리고

먹고 남은건   마당에서 키우는  개들  줬어요.

 남은 음식 중  개가 못 먹거나  버리기 아까운건

접시나 그릇에 담아놨다  덮어놓은 다음  다음끼니에 먹고요.

찌개냄비 하나놔두고  모두  숟가락 넣고 먹는것도 없었고

다 국그릇에  개인별로 담아줬어요.

 

제사상 차릴때도 다  제기(제사상 차릴때  쓰는  그릇)에    음식별로 담아  놓잖아요.  

도자기문화 발달해서 옛날 조선시대 사진봐도 

그릇에  반찬 국  따로 담아있고요.

 

통째먹는  문화는  급변하는  시대속에서  어디서 갑자기  

생겨난것 같다요.  1인가구  증가나 그런거요.

 

근데 우리집은   가난?해도 양반성씨  종갓집 가문이긴해요. 

그래서 그런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접시에 덜어먹는 문화가 있었어요 

 

근데 지금 또 어느집에 가보면 많이 배우고 

집도 어느정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찬통째 먹는  집이 있는데

어릴때부터 굳은 습관이라 어찌하지 못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해요.

 

 

IP : 223.38.xxx.2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9 11:3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반찬 통채로 먹고 하는거 그런거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혼자 먹을때는 그릇 많이 안쓸려고
    그냥 한접시에 먹고 싶은 반찬 조금씩 담아서 사용하면 접시랑 밥그릇 국그릇만 설거지 하면 되니까 설거지하기도 편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안나오고 좋은것 같아요..

  • 2. ...
    '24.7.9 11:38 AM (114.200.xxx.129)

    저희 엄마는 반찬 통채로 먹고 하는거 그런거 굉장히 싫어하셨어요....
    그래서 어릴때부터 혼자 먹을때는 그릇 많이 안쓸려고
    그냥 칸막이접시에 먹고 싶은 반찬 조금씩 담아서 사용하면 접시랑 밥그릇 국그릇만 설거지 하면 되니까 설거지하기도 편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안나오고 좋은것 같아요..

  • 3.
    '24.7.9 11:38 AM (211.234.xxx.161)

    자잘한 생활습관은 그냥 옳고 그르다기보다 생각의 기준이 다른 겁니다.
    나는 내가 깔끔쟁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특정한 모습이 남한테는 더럽게 느껴질 수 있는 거고요.
    그러니 다들 적당히 감수하고 살아야지 냅다 남 비난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기준 다 만족하면서 살까요.

  • 4. 성씨요?? ㅎㅎㅎ
    '24.7.9 11:41 AM (211.218.xxx.194)

    그건 그냥 보고배운데로 사는거죠.
    아마 가난해도 살림하는 엄마가 있어서 차려먹었으면
    그냥 당연히 차려먹는거라 생각할고.
    그걸 못보고 자란 형편이면 그럴수 있다 생각해요.
    엄마가 일하러 다니고 너무 바쁘다. 혹은 엄마가 없다. 혹은 엄마가 차리는걸 못배우고 자랐다.

    tv동행 이런거 보면 그렇게 먹는 집들 많잖아요.
    남을 지적할때는 고려는 해야한다고 봐요.
    요즘은 부잣집애들이 공부잘하는 것도 불평등이라고 보는 세상이던데.

  • 5. ..
    '24.7.9 11:55 AM (106.101.xxx.102)

    김수현드라마 식사장면에
    대가족이 모여먹는데 찌개 하나에 숟가락이왔다갔다

  • 6. 이건
    '24.7.9 11:58 AM (58.29.xxx.196)

    부자니 서민이니 이런거 떠나서 설거지 하기 싫은 엄마일 경우 반찬통째 놓고 먹는거 아닌가요.
    있는 집인데 반찬통째 꺼내먹는 집도 꽤 봐서...

  • 7. ...
    '24.7.9 11:59 AM (118.235.xxx.164) - 삭제된댓글

    반찬통 통째로 덜어 먹는 게
    비위생적이란거죠.
    깔끔 떨고 예민하고 오지랖 부리지마!
    난 평생 이렇게 먹고
    우리 애들 키웠어! 그래도 안 죽었다!
    우리 시모가 하는 말이에요.
    그런데 반찬통 하나만 문제 있는 게 아니에요.
    설거지도 음식할 때도, 빨래도..
    위생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모든 게 엉망이거든요.
    식문화도 예절이고 가풍입니다.
    잘배워야 사회에 나와도 실수 안 하고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것.
    TV에 유튜브에 다 그러고 살아..그럼 따라 해야 하나요?

  • 8. 심지어
    '24.7.9 12:13 P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심지어 국수류 후루룩 소리내서 먹는도 전혀 없었어요.
    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이렇게 격있게 식문화생활을 한 집도 있답니다.

  • 9. soo
    '24.7.9 12:15 PM (223.38.xxx.219)

    심지어 국수류 후루룩 소리내서 먹는것도 전혀 없었어요.
    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이렇게 격있게 식문화생활을 한 집도 있답니다.

  • 10. 짜짜로닝
    '24.7.9 12:15 PM (172.225.xxx.231)

    남의집 식문화에 관심들이 참 많네요.
    나 먹고살기도 바쁜데..
    어제 밤에 애들이랑 먹고 남은 마라탕 국물
    인덕션 위에 방치했다가 지금 바르르 끓여서
    냄비채 밥말아 먹으려는 사람이 지나가다 댓글답니다.. ㅋㅋ

  • 11. 그리고
    '24.7.9 12:30 PM (223.38.xxx.219)

    그리도 또
    밥상위에 음식담은 그릇들이 올려지면
    우리자식들은 숟가락 젓가락 놓고
    어른들 오시면 식사하고
    밥다 먹으면
    절간에서 하는것처럼 밥그릇에 물 담아서 마셨어요.

    가난하고 못배운 옛날사람들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해요.
    방송이 너무 망쳐놨어요.

  • 12. 후루룩
    '24.7.9 12:30 PM (112.167.xxx.92)

    하고 먹고 반찬통으로 먹어요 가족들끼리 먹을땐

    찬 주르륵 놓는게 일이더구만 글서 메인요리를 주로 먹어 찬이라고 해봐야 한두개라

    가족끼리 먹는데 후루룩이면 어떻고 찬통채로 먹음 어떻다고 남 먹는걸로 가타부타하나요 집집마다 알아서 먹음 되는걸

  • 13. ㄱㄴ
    '24.7.9 12:38 PM (211.112.xxx.130) - 삭제된댓글

    님 양반집 김먹는 방법 아세요? 제사때 밤 윗쪽각 몇번 떠야하는거 아세요? 저희 집안은 그런것 까지 깐깐하게 지키는 양반 집안이라 제가 어딜가도 저보다 밥상예절 잘 아는 사람은 본적이 없거든요.
    이런글은 일기장에 쓰세요. 남이야 어떻든
    왜 우월감에 도취되어 남을 까내리는 글을 쓰세요?
    님 김쌈 하는법 모른다고 생밤 윗쪽 각내는거 모른다고 반찬통째로 놓고 먹는 사람과 같은 취급하면 님 기분 어떻겠어요. 그집 어머닌 사는게 바빠서 그럴지도 모르잖아요.

  • 14. ...
    '24.7.9 12:49 PM (223.38.xxx.207)

    저는 누굴 깎아내릴려고 쓴글이 전혀 아니에요.
    반찬 통째먹는 문화가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그게 아니다 틀릴수도 있다를 말하는거에요.
    다들 각자집안 환경이나 성향에 따라 다르니
    고정관념을 버리라는거요~

  • 15. 가정교육은
    '24.7.9 12:55 PM (1.224.xxx.104) - 삭제된댓글

    결국 보는게 다예요.
    제 시누가 결혼할 남자를 인사시킨다고 데려왔는데,
    개인 접시 다 세팅해줬는데도
    그냥 고봉밥위에 반찬 걸쳐놓고 먹더군요.
    그사람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는 부자예요.
    자수성가도 아니고,
    부친은 제법 큰 중견기업 사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029 수1에 비해서 수2의 난이도는 어떤가요? 4 궁금 2024/07/09 1,771
1600028 초등 저학년 구몬 해라 마라 해주세요 41 2024/07/09 3,161
1600027 퇴직 전에 대출 받아 놔야 하나요? 6 ... 2024/07/09 2,600
1600026 내가vip한테 애기하겠다. 7 해병대 2024/07/09 2,818
1600025 장인 병문안 거절 장례식에서 집에 간다는 남편 14 결혼지옥 2024/07/09 5,565
1600024 간지럼 안 타시는 분들 1 새벽빗소리 2024/07/09 716
1600023 물놀이 때문에? 서울시, '채상병 1주기' 분향소 불허 3 zzz 2024/07/09 1,543
1600022 M 피디수첩. 밀양 사건 나오네요. 3 2024/07/09 1,573
1600021 학교를 그만 두면 안되나요? 대학은 꼭 가야 되나요? 6 S.O.S 2024/07/09 2,490
1600020 드럼vs통돌이 고민이네요. 15 ㅡㅡ 2024/07/09 2,593
1600019 고발하고 싶은데 참아야할까요? 3 ㄱㄱ 2024/07/09 1,052
1600018 윤피그 거니 가발 싸우는거 쇼하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19 ㅇㅇ 2024/07/09 3,303
1600017 방금 지워진 쑥떡글 댓글에 있던 정보 알고 싶으신 분 들어오세요.. 48 쑥떡 2024/07/09 4,599
1600016 고기야채찜 소스에 와사비 아님 연겨자? 2 멍멍이 2024/07/09 1,522
1600015 밤에 폭우가 오는 이유 아세요? 9 ..... 2024/07/09 6,528
1600014 아이 카톡을 보고 혼냈는데 잘못한걸까요? 12 .. 2024/07/09 3,871
1600013 여행사 노매드 트래블 이용해보신분 계실까요? 2 이탈리아 2024/07/09 696
1600012 정형외과 의사와 도수치료사와 필라테스 강사 화해 했으면.. 4 ㅅㄷㄳ 2024/07/09 1,691
1600011 제가 남편 너무 믿는걸까요? 13 .. 2024/07/09 4,745
1600010 자식들 중고등 지나고나니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18 ... 2024/07/09 3,733
1600009 피자먹는 접시에 센스없나요? 36 요즘 2024/07/09 4,937
1600008 우리나라 AI는 중국에 못이겨요 5 ... 2024/07/09 2,151
1600007 요새 가장 맛있는 음식(?) 2 그냥이 2024/07/09 2,047
1600006 효과없다는 글 아주 유익하네요. 같이 공유해요. 13 푸핫 2024/07/09 4,017
1600005 냄비 추천 2 살림초보 2024/07/0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