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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와 잘 지내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ㅇㅇ 조회수 : 4,346
작성일 : 2024-07-09 09:48:18

70 다 돼가시는 친척어른 두분을 보니 그렇네요

잔소리 없고 설거지거리 크게 안만들거나 설거지를 아들이 매번 해도 그러려니 하시고 며느리 성격이 다 맘에 안들텐데도 사람은 장단점이 있다며 좋은점만 보려하시고 오라가라, 자고가라 강요안하고 두분 다 성격 털털해서 갑질하거나 대접받을려고 어른행세한다거나 예의,형식 따지는 분 아니고..

그러니 며느리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아들네에서 2주를 묵어도 며느리테서 한달을 머물고 가란 얘기까지 들으시나 싶네요

오히려 내가  며느리 살이하는것 같다고 너털웃음 지으시는....

두분다 꼰대와 거리가 멀어요  한분은 정말 아이같고..

부럽더라구요

전 그 반대 성격의 시모라.....

우리 시모도 가진것 없는 가난한 사람인데 어찌 그리 대접받고 살려고 50대부터 그렇게 꼰대질을 하고 본인 위주로 모든걸 휘두르며 사셨나 싶어요

팔자로 돌리기엔 넘 억울하네요

 

 

IP : 219.249.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9 9:55 AM (73.148.xxx.169)

    남편이 있으나마나 한 존재였나 보네요.

  • 2. ..
    '24.7.9 9:56 AM (211.221.xxx.33)

    저희 시부모님이 그러셨어요.
    감사하죠.
    그런데 친정부모님도 그러신데 올케는 전혀 아니예요.
    다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 3. 두분이
    '24.7.9 9:56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사이가 좋으셔야 가능한 얘기같아요.
    저희 시아버님은 매우 가부장적이신데, 그 맥락에서 부인을 매우 소중히 여기시기 때문에
    어머님 혼자 힘든 일을 한다는걸 두고 보지 않으세요.
    김치 담그면 옆에서 손질하시고, 어머님이 양념하시면 주변 청소하고
    아들 둘도 그거 보고 자라면서 어려서 돕고, 결혼해서 당연히 그렇게 사니
    아들집에 와서 아들이 주방일이나 주변일 도와도 아무 말 없으세요. 당연히 여기심

  • 4. ㅇㅇ
    '24.7.9 10:00 AM (183.99.xxx.99)

    저희는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는 안하시는데..
    가끔씩 질문식으로 물어보십니다. 그럼 혼자 대답하면서 잘못한 건가? 생각하게 되는 그런 게 있어요.

    그리고 저희 집에서 설거지를 주로 제가 하고, 어머님 댁에서는 아버님이 설거지 하세요.
    저희 집에서 남편이 설거지 하려고 하면 어머님이 본인이 하신다고 나섭니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어머님은 애교있는 며느리가 좋으시대요. 제 성격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없으세요.

    오라가라, 자고가라 강요 안하시는데 눈치는 주십니다.
    남편이 애 영상통화 시켜주면 애가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고 할미, 할비 집에 와서 살면 안되겠니? 이런 식으로요..... 그럼 남편은 시부모님이 아이를 엄청 보고싶어 하시는구나. 자주 가자고 하고 자고오면 안되냐고 저한테 자주 그러거든요. 전 싫다고 하지만요.

    저희 집 오시면 대접받고 싶어하세요. 특히 아버님이요.
    그렇다고 어른행세 유별나게 떨지는 않으신데요...

  • 5. ㅡㅡ
    '24.7.9 10:01 AM (219.249.xxx.181)

    남편은 우리 가족보단 항상 본가족이 먼저였고 하얀거짓말도 못하는 융통성 제로 남편이었어요
    부모한테 찍소리도 못하고 시모한텐 자랑거리 아들요
    아들이 설거지하겠다 말 한번 꺼냈다가 제게 화살이 날아오는 그런 집안이애요

  • 6. 상호관계
    '24.7.9 10:13 AM (112.152.xxx.66) - 삭제된댓글

    전 시가가면 힘이듭니다
    시어머니 부엌일하면 옆에서 돕고 설거지
    작업장가서 새벽까지 일도와 드리고
    힘들어서 명절에만 갑니다

    동서는 티비만보다가 밥사차려오면 먹고
    시동생이 치우고 부엌일은 식사차리기 설거지 전부시어머니가
    하시고
    부엌심부름 시키면 시동생이 뛰어가서 하고 ᆢ
    시가가 넘 편하고 좋다고 해요
    시가가면 늘 누워 티비보고 친정가면 불편하다고
    명절에도 시가에 누워있어요

  • 7. 저희
    '24.7.9 10:19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도요
    늘 아들이 귀하긴 하셨지만
    그래도
    그 시대에
    며느리 여럿인데
    본인이 솔선수범 다 하셨어요
    며느리들에게
    쓰다 달다 말씀 없으셨구요
    아들 여럿난 시에미 입이 빠르면
    집안 싸움 멈출날 없다 늘 말씀하셨어요
    정규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셨던 분이
    어쩜 그리 현명하셨었는지
    오래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을 많이 해요
    삶의 지혜도 요리솜씨도
    참 많은걸 어머님께 배웠어요

  • 8. ...
    '24.7.9 10:19 A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며늘에게 대접받아먹어야 한다는 마인드와 며느리만 일시켜 먹어야 한다는 마인드만 없어도 중간은 갑니다.
    결혼하면 안부전화 바라고 (결혼하면 갑자기 키워준 딸로 변신함? 얼척없는 마인드)
    각종 명절, 제사 등 주방일 당연히 여자만 시키고
    이런 짓을 하니까 여자들이 기본적으로 시가에 대해서 감정이 안좋은 거에요.
    전 안부전화 거부했고 결혼초 명절 한두번 지낸후 남편이랑 설거지 같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구조 자체가 아주 기분나빠요.

  • 9. 저희
    '24.7.9 10:20 AM (112.149.xxx.140)

    저희 시어머님도요
    늘 아들이 귀하긴 하셨지만
    그래도
    그 시대에
    며느리 여럿인데
    본인이 솔선수범 다 하셨어요
    며느리들에게
    쓰다 달다 말씀 없으셨구요
    아들 여럿 낳아놓은 시에미가 입이 빠르면
    집안 싸움 멈출날 없다 늘 말씀하셨어요
    정규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셨던 분이
    어쩜 그리 현명하셨었는지
    오래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님 생각을 많이 해요
    삶의 지혜도 요리솜씨도
    참 많은걸 어머님께 배웠어요

  • 10. .....
    '24.7.9 10:20 AM (110.13.xxx.200)

    기본적으로 며늘에게 대접받아먹어야 한다는 마인드와 며느리만 일시켜 먹어야 한다는 마인드만 없어도 중간은 갑니다.
    결혼하면 안부전화 바라고 (결혼하면 갑자기 키워준 딸로 변신함? 얼척없는 마인드)
    각종 명절, 제사 등 주방일 당연히 여자만 시키고
    이런 짓을 하니까 여자들이 기본적으로 시가에 대해서 감정이 안좋은 거에요.
    전 안부전화강요질 거부했고 결혼초 명절 한두번 지낸후 남편이랑 설거지 같이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구조 자체가 아주 기분나빠요.

  • 11. 저희
    '24.7.9 10:42 AM (182.211.xxx.204)

    시어머니. 제가 음식 하고 밥 차리느라 바빠서
    남편에게 간장게장 다리 좀 깨달라고 했더니
    남편 시킨다고 소리를 꽥 지르시더라구요. ㅠㅠ
    저희 남편 부지런해서 잘 도와주는 사람인데...
    저 시댁가서 시부모님 도와드리는 스타일인데
    그이후로 가기 싫어졌어요.
    저도 이젠 안도와드릴거예요. 자업자득.

  • 12. ..
    '24.7.9 10:59 AM (122.40.xxx.155)

    굳은 일 며느리는 해도 아들은 못하게 하면 그 시가는 가기가 싫어요.자업자득2222

  • 13. 시댁은
    '24.7.9 11:54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며느리 부려먹는거 당연하고 남편은 소파에서 tv만 보다 옵니다.
    명절, 제사 여자들만 힘들게 일하고 음식싸줘도 반갑지않아요.

  • 14. 아니
    '24.7.9 2:22 PM (211.36.xxx.59) - 삭제된댓글

    간장게장 다리 깨는건 이가 안좋은 시부모님 당신들
    드시기 좋으시라고 하라는건데 그게 아들이 좀 하면
    안될 일인가요? 제가 놀면서 안하는 것도 아닌데
    야단을 맞아야 하는건지...너무 속상했어요.
    사실 저희가 막내지만 시부모님 상태 더 안좋아지시면
    남편 은퇴하고 내려가 돌봐드릴까 고민도 했는데
    한순간에 그 고민을 날려주셨네요.
    절대로 안내려 갈거예요.요즘도 예전처럼 저혼자라도
    내려왔으면 하는 눈치신데 모른 척 합니다.
    잘하고도 야단맞을 일 있나요.

  • 15. 아니
    '24.7.9 2:24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간장게장 다리 깨는건 이가 안좋은 시부모님 당신들
    드시기 좋으시라고 하라는건데 그게 아들이 좀 하면
    안될 일인가요? 제가 놀면서 안하는 것도 아닌데
    야단을 맞아야 하는건지...너무 속상했어요.
    사실 저희가 막내지만 시부모님 상태 더 안좋아지시면
    남편 은퇴하고 내려가 돌봐드릴까 고민도 했는데
    한순간에 그 고민을 날려주셨네요.
    절대로 안내려 갈거예요.요즘도 예전처럼 저혼자라도
    내려왔으면 하는 눈치신데 모른 척 합니다.
    잘하고도 야단맞을 일 있나요.

  • 16. 아니
    '24.7.9 2:24 PM (182.211.xxx.204)

    간장게장 다리 깨는건 이가 안좋은 시부모님 당신들
    드시기 좋으시라고 하라는건데 그게 아들이 좀 하면
    안될 일인가요? 제가 놀면서 안하는 것도 아닌데
    야단을 맞아야 하는건지...너무 속상했어요.
    사실 저희가 막내지만 시부모님 상태 더 안좋아지시면
    남편 은퇴하고 내려가 돌봐드릴까 고민도 했는데
    한순간에 그 고민을 날려주셨네요.
    절대로 안내려 갈거예요.요즘도 예전처럼 저혼자라도
    내려왔으면 하는 눈치신데 모른 척 합니다.
    잘하고도 야단맞을 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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