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저만큼은 되는 애 낳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ㅜㅠ

슬픔이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24-07-09 09:21:40

그냥 못낳아도 나 정도는 되겠지

그런데 난 뒷바라지 못받고 이만큼이니

완벽한 케어를 해주면 나보다 잘나거나 못되어도 나 정도겠지 했는데요  전혀 아니군요ㅜㅜ

 

밥벌이하면서 사람구실하는 것도 안되는 성인이 되었네요.

 

IP : 211.212.xxx.1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9 9:25 AM (121.185.xxx.105)

    속상하시겠어요. 자식 키우는건 내려놓고 비우는 과정 같아요.

  • 2. 완벽한 케어가
    '24.7.9 9:26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뭔데요??
    스스로 애를 완벽하게 케어했다는데서 의문이 들어요.
    나이들어 정신차리는 애들도 있으니 좀 더 길게 봐주세요.

  • 3. ㅇㅇ
    '24.7.9 9:28 AM (125.130.xxx.146)

    저는 부모님보다 못하게 컸고
    제 자식은 저보다 못하게 컸어요 ㅠ

  • 4. 명언
    '24.7.9 9:31 AM (1.177.xxx.111)

    어떤 재벌 회장님왈
    세상에 내 맘대로 안되는게 딱 두개가 있는데 그게 자식하고 골프라고.

  • 5. ..
    '24.7.9 9:38 AM (175.114.xxx.108)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의 가장큰 문제는 결핍을 모르는거 같아요.
    혼자 해내고 극복하는 걸 못기다리고 부모가 다해주고 키우다가 정작 혼자 설 나이에는 갈등이죠.
    뒷바라지 못받고 세상을 헤쳐나온 경험과 노력이 님의 큰 경쟁력이 된거죠.
    개인적으로 아이 다 키우고 나니 깨닫게 된 문제예요

  • 6.
    '24.7.9 9:42 AM (223.62.xxx.24)

    자식 복불복 이에요. 가끔 내 배에서 저 정도 공부하는 아이 나온것에 감사하자 싶은데 또 간사한 사람 마음이 왜 저것밖에 못하나 안타깝고 안쓰럽고 밉다가 이쁘고 뭐 그런게 자식인 듯 싶네요.

  • 7. ..
    '24.7.9 9:42 AM (58.79.xxx.33)

    요즘 부모들이 느끼는 감정들이죠. 애한테 모든걸 올인이하는데 애는 어찌 부모보다 못한 느낌 ㅜㅜ

  • 8. 그니까요
    '24.7.9 9:45 A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저아래 사과나무에 배열리길 기다리냐는데 사과나무라 물잘주고 비료잘주고 햇빛바람 맞춰주고 사과는 열려야지 싶어요 ㅡㅡ

  • 9.
    '24.7.9 9:51 AM (100.8.xxx.138) - 삭제된댓글

    저는 그정도 좌절은 아니지만
    저는 한분야 국내 탑을 자타공인 전성기때 찍었는데
    그방면이 완전 우리애가 평균도안되는 문외한입니다
    그리고 관심자체가없습니다.
    우째이럴수가.
    콩심은데 콩난다면서요
    다른분야 재능이 대신 특출난데
    문제는 그쪽은 제가 아예 모르고 재능이없어서
    도와줄수도없고
    무지한에미 포지션이라 짜증이 바가지..
    내분야가면 강습이며 뭐며 돈도 안들어도 되는걸
    돈들여야하고
    (제가 첼로전공인데 애는 투포환국대 느낌...)
    제유전자는 쫑나고 사라졌고
    허탈해요 대를이어밟으면 안되나 싶고

  • 10. ㅇㅇ
    '24.7.9 10:00 AM (106.101.xxx.24)

    아녀요, 그때 키웠으면 원글님만 했을텐데 그럴텐데
    세대가 달라졌잖아요.
    경쟁력이 너무 세서...

    인성, 품성 그런게 아니라
    일자리 구하기힘들어서 그런거잖아요

  • 11. 그게
    '24.7.9 10:12 AM (211.234.xxx.95) - 삭제된댓글

    결핍이 원글님을 그 정도로 만들었는지 몰라요.

    저는 고등까지는 강남에서 자랐고(본인들이 부자라 생각 않지만 90년대 초인데 해외 장기 연수 여행 자주갈 정도의 친구들. 상대적으로 제가 가장 가난하다고 느꼈어요.),
    대학 가서는 학교에서는 상대적으로집안 형편 넉넉치 않은 친구들이랑 어울려 지냈어요. 형제들 안에서도 형편상 대학 못간 형제들도 있고, 학비는 모르겠지만 용돈은 100퍼 자신이 과외 알바한 돈
    없으면 식사도 건너 뛰어야할 정도의 친구들요.

    그런데 이 친구들이 강남에서 초,중,고 나온 동창들보다 잘 된 친구들이 많아요. 본가는 소문 안좋은 동네였지만 본인들 노력으로 다들 강남 수십억 하는 집들에 살고 아이들한테 본인은 꿈도 못꾸는 지원 해주는데..공교롭게도 아이들이 친구들만 많이 못해요.

    반면에 비슷한 친구들 중 아이에게 주어진 일들은 좀 미흡해도 아이가 알아서 해나가게 한 친구와 대학때 친구들에게 감명 깊어 관찰은 열심히 하지만 아이에게 의사결정권 많이 준(당연 효율적이지는 못했어요. 시간 낭비도 많아고) 제 아이들만 아직까지는 부모 비슷하거나 낫게 풀렸어요. 물론 인생 기니 앞으로 또 달라지겠지만,

    생각해보면 공부공부 하지 않고 먹고 살기 바빠
    자식들 밥먹이는거에만 신경 쓰고 대학진학은 목매지 않던 부모님들 밑에서 간섭없이 자기 마음대로 시간 보내 본 사람들이 자생력 큰 것 같지 않나요? 물론 그렇게 큰 친구들은 그때 누군가 자기가 조금만 조언해주거나 지원해줬으면 내 인생이 훨씬 덜 고생스럽고 세상에서 덜 상처 받으며 지금보다 훨씬 나은 위치에 있었을것 같다고 말을 하는데..
    제가 그런 지원과 조언 받았던 8학군 친구들 보면..1/4 정도나 부모 비슷한 수준 누릴까, 많은 경우 본인 부모님 수준의 생활 못누려요. 오히려 초,중,고 동창보다 대학동창들이 강남 새 아파트에 더 많이 살고요.

  • 12. ㅇㅂㅇ
    '24.7.9 2:40 PM (182.215.xxx.32)

    쉽지않죠
    그리고 요즘애들처럼 완벽한케어는
    오히려 독이에요..

  • 13. ...
    '24.7.9 3:44 PM (218.155.xxx.202)

    전문대 졸 부부 아들이 의대가더라구요
    그부부 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그냥 공부 그닥이였는데 암튼 그런 경우도 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223 국민권익위원회 근황. Jpg/펌 12 2024/08/22 2,030
1622222 한동훈, 오염수괴담 민주당 사과하라 25 .... 2024/08/22 1,673
1622221 70년생이신분들 국민연금 만65세에 받으실 계획인가요? 13 ㅇㅇ 2024/08/22 4,401
1622220 네스프레소 캡슐머신 에스프레소랑 룽고차이?? 2 ... 2024/08/22 536
1622219 지금 이시간 가장 핫한 여자 3 포도나무 2024/08/22 3,101
1622218 김희영, ‘마녀사냥·집단린치’ 호소…재판 공개 최소화 요청 32 ........ 2024/08/22 6,919
1622217 혈압과 두통 6 .. 2024/08/22 1,102
1622216 순정남 3 미녀 2024/08/22 963
1622215 비가 안와서 옥수수가 타들어(?) 가네요~ 5 강원도 2024/08/22 1,875
1622214 한전 전화 잘 안 받네요 2 …… 2024/08/22 879
1622213 독도 조형물 치운거요 혹시 기시다 한국와서 치운걸까요? 3 000 2024/08/22 884
1622212 잔나비 덕질한다고 떠드는 님 24 ooooo 2024/08/22 3,229
1622211 mbti J 이신 분들, 이런 고민은 없나요? 27 ㅇㅇ 2024/08/22 3,292
1622210 제가 좀 더 아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줘야했을까요? 6 아쉬움 2024/08/22 1,932
1622209 당근에 머리 나쁜 사람들 왜 이렇게 많아요? 23 돌겠다! 2024/08/22 4,307
1622208 기시다가 지지율 떨어졌다고 6 니네 나라 2024/08/22 1,343
1622207 여름이 너무 기니까 지치네요. 16 000 2024/08/22 3,766
1622206 첩이 하는 재단 5 ㅇㅇ 2024/08/22 2,920
1622205 런닝용 바지 새로 샀어요 13 ..... 2024/08/22 1,723
1622204 마음고생으로 부쩍 심해진 노화, 어떻게 회복할까요(도움요청) 8 2024/08/22 2,109
1622203 저, 극한의 효율충인가요? 10 ? 2024/08/22 1,912
1622202 주방쪽에 창 없는 아파트 별로일까요?? 11 아파트매수 2024/08/22 2,512
1622201 어머.. ㅅㄱ녀 티셔츠가 부산이즈레디 네요? 12 유유상종 2024/08/22 4,745
1622200 광주 중학생 여자아이들은 어디서 노나요? 4 ..... 2024/08/22 513
1622199 김훈 작가 책 중에 어떤게 가장 읽기 쉬울까요? 12 작가 2024/08/22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