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100배 늘었어요."
차량 블랙박스를 판매하는 직원 A씨는 지난 8일 오전 영상 하나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밟는 모습을 녹화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차량 전방과 후방, 음성과 페달 밟는 영상 등이 동시에 재생됐다. 운전자는 의자 밑에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확인 가능했다.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는 운전자들이 급증했다. 지난 1일 9명이 숨진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이어 3일 국립중앙의료원 사고, 7일 용산구 이촌동 사고 등 연이은 차량 사고로 급발진에 대한 운전자들 관심이 증가하면서다.
https://v.daum.net/v/2024070904200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