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연세도 많으셨고, 투병하시다 갑자기 돌아가시긴 했어요.
저랑 살가운 사이도 아니었고, 사랑도 많이 못받았고 그저그런 딸래미였어서,
돌아가시고 나서 그렇게 슬프진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문득문득 사무치게 보고싶어요.
얼마전 운전하는데, 이젠 아빠를 현실에서 만날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픈거에요.
이제 아빠고 없다고? 눈물이 너무 나서 겨우 운전 하고 왔어요.
그리고는 요 며칠 아빠가 꿈에 보여요. 꿈에서도 이게 꿈이구나 아는데, 아빠를 볼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아빠얼굴을 한참을 보고 그랬네요.
나이 들어서 그런가...사이도 그닥 안 좋았는데,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
아빠를 다시 볼수 있다면 실컷 애정표현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할것 같아요.
너무 무뚝뚝한 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