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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은 그냥 사라짐이네요

~~ 조회수 : 7,827
작성일 : 2024-07-08 12:13:06

그냥 남겨진 사람이 견디는 거네요.

원래 이렇게 허무한일인줄 다들 아셨던가요ᆢ

IP : 223.39.xxx.4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7.8 12:16 PM (223.62.xxx.225)

    세상은 변함없이 잘 굴러가는데 그냥 그 사람만 조용히 없어지는거에요

  • 2. 그렇죠
    '24.7.8 12:17 PM (106.101.xxx.24)

    내가 떠나면 세상도
    끝난다.
    저는 이런 생각으로 살아요.
    작은 먼지 같은 존재?

  • 3. 소멸이죠
    '24.7.8 12:17 PM (118.235.xxx.190)

    남겨진 사람이 견딜수도
    남겨진 사람만 좋을수도 있는

  • 4. 맞아요.22
    '24.7.8 12:17 PM (121.133.xxx.237)

    허무하죠.

  • 5. ..
    '24.7.8 12:18 PM (125.168.xxx.44)

    네 알았어요. 중3때 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죽은자는 끝이고 남겨진 자의 견딤만 남죠.

  • 6.
    '24.7.8 12:1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는 말씀

  • 7. **
    '24.7.8 12:21 PM (112.216.xxx.66)

    올 봄 엄마 하늘나라 가시고 처음 느꼈어요. 보고싶어도 볼수없고요.
    사용하시던 전화번호, 그 많던 친구분들.. 흔적이 지워지시는 구나..
    엄마 모자에 붙어 있는 머리카락 보고 많이 울었네요.

  • 8. 나무
    '24.7.8 12:21 PM (175.120.xxx.173)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나같은 점.

  • 9. 천상천하
    '24.7.8 12:22 PM (118.235.xxx.184)

    유아독존
    원래 내가 하나의 우주예요
    내가 죽으면 모든게 사라져요
    넌 그대로 있잖아?? 그건 니 입장이고 내 입장에선 죽으면 너조차도 없어요
    내가 죽는거예요
    내가 죽으면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 인연들은 그냥 사라지는거예요

  • 10.
    '24.7.8 12:23 PM (121.185.xxx.105)

    삶이 지옥같은 사람들에겐 천국이죠. 아무것도 못느낀다는 것이 평온 그 자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11.
    '24.7.8 12:26 PM (58.76.xxx.65) - 삭제된댓글

    그래서 되도록 걱정은 떨쳐 버리고
    순간 순간 기쁘게 좋은 마음으로 살려고 해요

  • 12. ㅇㅇ
    '24.7.8 12:27 PM (198.16.xxx.4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할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저한테 첨 와닿는 죽음이었네요.
    혼자 계셔서 다음날 발견됐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몇개월 뒤에
    할머니 살던 집은 세금, 관리 등의 현실적 문제로 허물어 없앴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면
    할머니 돌아가신 곳이자 이젠 할머니가 안 계신 할머니 집을 떠올렸는데
    허문 뒤에는 그냥 텅빈 시골 자연의 그곳으로 떠올라요. 허무해요

  • 13. ....
    '24.7.8 12:27 PM (58.122.xxx.12)

    죽으면 끝이다 그 생각만 들더라구요
    정말 허무해요 보고싶은데 못보는 고통....

  • 14. ㅇㅇ
    '24.7.8 12:28 PM (198.16.xxx.44)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할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저한테 첨 와닿는 죽음이었네요.
    혼자 계셔서 다음날 발견됐고, 할머니 돌아가시고 몇개월 뒤에
    할머니 살던 집은 세금, 관리 등의 현실적 문제로 허물어 없앴습니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면
    할머니가 돌아가신 곳이자 이젠 할머니가 안 계신 곳인 할머니 집이 떠올랐는데
    허문 뒤에는 그냥 텅빈 시골 자연의 그곳으로 떠올라요. 허무해요

  • 15. 그쵸
    '24.7.8 12:30 PM (59.15.xxx.53)

    참 요상하기도 무섭기도 이상하기도....하죠

    죽으면 정말 내가 죽었는지..어쨌는지도 모르는 무의상태.......

  • 16.
    '24.7.8 12:31 PM (119.71.xxx.86)

    부모님의 갑작스러운죽음후
    죽은 뒤엔 아무것도없고
    사람들의 기억속에 존재하다 그마저도 없어지는 것이라는 걸 알고
    그 후에는 미래를 담보로 내가 지금 하고싶은것을 참지않아요
    인생은 현재를 말하는거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는것을 느낍니다

  • 17. ~~
    '24.7.8 12:39 PM (223.39.xxx.47)

    답글님들로 부터 위로와 깨달음을 얻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 18. ㅇㅇ
    '24.7.8 12:48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전자제품 코드 빼는거하고 같은 느낌들어요. 그냥 거기서 끝

  • 19. 죽음은 아무것도
    '24.7.8 12:57 PM (116.41.xxx.141)

    의미하지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구분은 인간의 고집스런 관념에서 생긴것이다 ㅡ

    아인슈타인이 임종순간에 한말이라던데 ...

  • 20. 000
    '24.7.8 1:00 PM (61.43.xxx.58)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는 이렇게 슬픈데 세상은 어제와 변함없어서 더 슬펐어요.
    아버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이들의 맘속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 21. ..
    '24.7.8 1:02 PM (222.117.xxx.76)

    맞아요 죽은사람만 없어지는거에요

  • 22. 저는 개인적으로
    '24.7.8 1:09 PM (93.202.xxx.92) - 삭제된댓글

    자식들을 통해 돌아가신 분의 삶이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이 안좋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크게 슬프지 않고,
    오히려 형제들을 보며
    아버지는 내가 살아있는 한
    내 일부로 살아 계시는구나 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가까운 어르신이
    집앞에서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살던 그대로 두고 그 사람만 없던 그 집을 보며, 죽음은 이렇게 갑작스레 삶에서 손을 떼고
    그 사람만 조옹히 사라지는 거라는 생각
    들었어요.

    기억해주는 누군가 빼고는
    그사람의 소중했던 기억들 물건들은
    타인에게 무가치한게 된다는것.

  • 23. 죽는거 의미없죠
    '24.7.8 1:10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풀한포기 시들어 죽는거랑 다를게 없어요

  • 24. 선플
    '24.7.8 2:04 PM (182.226.xxx.161)

    그렇네요.. 남겨진 자들의 숙제..

  • 25. 사랑하던분이
    '24.7.8 2:07 PM (121.133.xxx.125)

    타계하셨나요?

    저도 하나 둘씩 떠나가네요.

    누굴 떠나보내셨는지 모르지만

    어서 안정을 얻으시고 떠나신 분의 명복을 빌게요.

  • 26. 끄덕..
    '24.7.8 2:11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보고픈데 못보는 아픔..
    살아남은자들의 슬픔이죠..
    저도 저 윗분 모자에 남은 머리카락보고
    우셨다 글 보고 눈물나옵니다.
    작년 돌아가신 엄마가 넘 보고싶어요..
    가신 분 명복을 빕니다.

  • 27. 끄덕..
    '24.7.8 2:13 PM (125.189.xxx.41)

    보고픈데 못보는 아픔..
    살아남은자들의 슬픔이죠..
    그것만 극복된다면 정말 암것도 아니고
    자연의 한점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저도 저 윗분 모자에 남은 머리카락보고
    우셨다 글 보고 눈물나옵니다.
    작년 돌아가신 엄마가 넘 보고싶어요..
    가신 분 명복을 빕니다.

  • 28. 낙랑
    '24.7.8 2:48 PM (125.177.xxx.146)

    우리언니가 4월에 갑자기 너무 허무하게 가고
    매일매일 눈물입니다. 죽음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사라진다는 글에도 또 슬퍼지네요.

  • 29. 지혜월
    '24.7.8 3:12 PM (121.141.xxx.100)

    작년에 친정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아버지가 입원하실때 가져가셨던 캐리어를 제가 정리했어요. 마지막 손때가 묻은 옷과 소지품들에 아버지만 안계셨어요. 텅빈듯.. 연기가 된듯.. 붙들고 많이 울었었죠.

  • 30. 써니24
    '24.7.8 3:13 PM (14.32.xxx.34)

    그렇죠
    살아남은 자의 슬픔 ㅠㅠ

    내가 가진 물건이나 쓰던 장소를
    미리 미리 정리해 두어야겠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 31.
    '24.7.8 3:14 PM (119.71.xxx.97)

    천국 지옥 있어요

  • 32. 맞아요
    '24.7.8 4:35 PM (110.8.xxx.59)

    죽음은 그냥 사라짐이죠...

  • 33.
    '24.7.8 5:46 PM (116.32.xxx.155)

    유아독존
    원래 내가 하나의 우주예요
    내가 죽으면 모든게 사라져요
    넌 그대로 있잖아?? 그건 니 입장이고 내 입장에선 죽으면 너조차도 없어요
    내가 죽는거예요
    내가 죽으면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 인연들은 그냥 사라지는거예요22

  • 34. 얼마전
    '24.7.8 6:02 PM (218.144.xxx.179)

    엄마가 돌아가셔서 볼수 없다는게 너무 고통이네요.

  • 35. 얼마전
    '24.7.8 7:41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흔적없이 누군가 사라지는게
    순간이고 삶이 무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목숨이 질기기도 하면서 떠날 땐 참 허무하게 가네요.
    다른 세상으로 가신 것같아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 36. 얼마전
    '24.7.8 7:43 PM (182.211.xxx.204)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흔적없이 누군가 사라지는게
    순간이고 삶이 무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목숨이 질기기도 하면서 떠날 땐 참 허무하게 가네요.
    길면서도 짧은게 삶이네요. 이 삶이 전부는 아닐거예요.
    다른 세상으로 가신 것같아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길~

  • 37. ..,
    '24.7.8 9:09 PM (182.218.xxx.20)

    세상은 변함없이 잘 굴러가는데 그냥 그 사람만 조용히 없어지는거에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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