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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세대 나이든 딸과 사는게 흉인가요?

출가외인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24-07-08 10:03:49

나이든딸~  시집안갔거나  돌싱이거나

같이  사는걸  부끄럽고  흉으로  생각하는  엄마라는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넌지시  근처에 작은빌라사서  

내려오고싶다니  딱  선긋더라구요.

아빠도  돌아가시고 엄마몸도  안좋아  자주가는데

성격은  매우  독립적이세요.

시골 노인도  아니고  경기도  평범한 동네

주택사시는데  주변에도  딸과사는  주민들  몇분

계신대도  엄마생각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부부사이  안좋은  제가  혹시라도 이혼하고 

들어올까봐   그동안에도   내심  걱정이던것같아요.

작년  추석직전엔  우연히  친정에 가서  명절음식

도와드렸는데

삼촌부부가 오고 삼촌부인 절  보시곤 화들짝  놀라며  못볼걸 본거처럼 

니가 왜  여깄냐며  몇번이나  되묻길래 

제가  더  놀랐어요.  

전  자주와요.  오늘도  도와드릴려고왔어요  했는데도

혹시  이혼했나?  의심하면서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어쨌든  얼마후  아빠돌아가시고  장례식장에서

남편  학교  회사  등에서  엄청나게 화환왔고  남편보더니 찍소리 안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왜그런지  참  웃기네요

 

 

 

 

 

 

 

 

IP : 175.124.xxx.136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어머니
    '24.7.8 10:06 AM (59.6.xxx.211)

    자기 복을 자기 발로 차네요.
    원글님 가지 마세요

  • 2. 엥?
    '24.7.8 10:08 AM (125.128.xxx.139)

    이혼했으면 또 어때서요?
    어른들 사고방식 진짜 이상하네요

  • 3.
    '24.7.8 10:11 AM (203.236.xxx.188)

    제가 1914년생 시할머니랑 20년 함께 살았는데 그 분은 혼자 살지언정 딸하고는 안산다 그러셨어요.
    그런데 훨씬 젊으실 텐데...

  • 4.
    '24.7.8 10:15 AM (210.94.xxx.89)

    그 집이 웃긴 것 같은데요.
    뭘 그렇게 세상 의심의 눈초리로 살아요? 가족 맞아요?

    엄마 돌아가시고 아버지랑 삽니다.
    독립했다가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제 집에 모셨고
    가족들 주변 다들 덕담하시고

  • 5. 건ㄷㅁㅂ
    '24.7.8 10:19 AM (118.235.xxx.161)

    제가 어머니라면 너무 고마울것 같은데요
    나이드신 분들이라...
    전 아들하나 있어서 홀로 죽어갈 준비 해야한다 생각하고 있어요

  • 6. ...
    '24.7.8 10:30 AM (121.157.xxx.171)

    어머님 아직 70대 아니세요? 80 넘으면 무조건 딸이랑 같은 동네, 같은 집 살고 싶어하세요. 아직은 정정하시니... 혹시나 원글님이 남편과 이혼이라도 하실 까봐 걱정하시나보네요. 딸부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먼저시겠죠. 노인들 건강할 때는 몰라도 나이 더 들면 예외없이 자식이랑 같이 살고 싶어해요.

  • 7. ...
    '24.7.8 10:36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주변인에게 딸을 다르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어요.

  • 8. 저희동네
    '24.7.8 10:37 AM (122.46.xxx.124)

    노인 동네인데 과장 안 하고 100% 부러워해요.
    며느리가 잘하지만 많이 아프지않으면 병원 가잔 말 못한다는 분부터 딸과 사는 어르신 엄청나게 부러워 합니다. 일단 터놓고 말할 수 있다고 부러워하시고 부모 옷도 젊어 보이게 입힌다 등등

  • 9. 명절에
    '24.7.8 10:37 AM (122.46.xxx.45)

    딸이 시가안가고 오면 며느리에게 당당하지 못해서 그런듯해요.

  • 10. ...
    '24.7.8 10:3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미혼인줄 알았네요 ...
    글을보니까 기혼자인것 같은데 .. 사위랑 가까운곳에 사는게 뭐가 편안하겠어요. 더군다나 독립적인 사람인데요 ..

  • 11. ...
    '24.7.8 10:39 AM (114.200.xxx.129)

    원글님 어머니 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글님이 미혼인줄 알았네요 ...
    글을보니까 기혼자인것 같은데 .. 사위랑 가까운곳에 사는게 뭐가 편안하겠어요. 더군다나 독립적인 사람인데요 ... 주변에서 말나오는것도 당연히 싫겠죠 . 솔직히 어머니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네요..

  • 12. 노모
    '24.7.8 10:39 AM (175.124.xxx.136)

    엄마85세이고 건강도 안좋고
    살고있는집도 딸들 몰래 아들줬어요
    아들이랑 살고싶어서죠.
    그런데 아들은 한달에 한번와요
    아들을 너무 이뻐해서
    딸들한테 의지 안하고 독립적인 성격이예요.
    살아도 아들이랑살지 딸이랑은 안산대요.
    아들은 엄마랑 살 생각도 없구요.

  • 13. ㄱㄷㅁㅈ
    '24.7.8 10:42 AM (121.162.xxx.158)

    아들 사랑때문이라면 님이 그렇게 안달복달 안해도 될것 같은데요
    딸은 정말 소중한 존재네요 어찌해도 오매불망 엄마 생각....

  • 14. ....
    '24.7.8 10:43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이 왜 같이 살고 싶은데요 ..???? . 아들입장은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엄마가 85세이면..
    아들도 장가갔을것 같은데 본인 가족들도 있을테고 그럼 아내 눈치도 보이고
    당연히 노모랑 같이 살기 싫죠.. 아들 이뻐하고 안이뻐하고는 떠나서 솔직히 원글님 감정이 제일 이해를 못하겠어요...

  • 15. ...
    '24.7.8 10:44 AM (114.200.xxx.129)

    근데 원글님이 왜 같이 살고 싶은데요 ..???? . 아들입장은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엄마가 85세이면..
    아들도 장가갔을것 같은데 본인 가족들도 있을테고 그럼 아내 눈치도 보이고
    당연히 노모랑 같이 살기 싫죠.. 아들 이뻐하고 안이뻐하고는 떠나서 솔직히 원글님 감정이 제일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리고 아들 이뻐해서 딸한테도 독립적으로 행동하면 솔직히 그나마 고마운거 아닌가요.??? 아들한테 재산은 다 주고 내노후는 딸인 니가 책임져라 하면 .ㅠㅠㅠ 그것도 얼마나 골치 아파요.??

  • 16. ..
    '24.7.8 10:45 AM (175.119.xxx.68)

    엄마 살아계시다면 남이사 뭐라하든 엄마랑 있고 싶어요

  • 17. ..
    '24.7.8 10:47 AM (61.254.xxx.115)

    무슨흉이요 딸이 모시고 살면 호강하신다 생각하죠 우리동네에도 간병인이랑 딸이랑 사는 할머니 있는데 호강하신다 싶던데요.우리애도 비혼주의라는데 평생 같이산다면 저는 좋아요~^^

  • 18. 제글의 요지는
    '24.7.8 10:54 AM (175.124.xxx.136)

    제말이 그거예요.
    왜 딸과사는게 흉인고
    동네 챙피한 일인지요.
    노인세대라 그런건지 이해가 안되서요.
    제딴엔 근처 빌라 얻어놓으면 엄마집
    자주 들여다보고
    (남편과 사이도 안좋고 굳이 안붙어있어도되는 시기)
    저도 내려와서 며칠씩 있다가도 좋을것같아서요.

  • 19. ..
    '24.7.8 10:55 AM (61.254.xxx.115)

    아들사랑이 엄청나신 분인데 님도 엄마바라기 그만하세요 근처 빌라로 오지도 말라고 한담서요 님에대한 사랑은 안보여요

  • 20.
    '24.7.8 10:58 AM (121.157.xxx.171)

    어머님 이해가는데 님이 남편과 같이 내려와서 근처에 사는 거면 모를까 혼자 내려오시면 딸 이혼했다는 말 나올까봐 싫으신거죠. 아마 아들 혼자 근처에 내려와서 살아도 싫으실걸요? 그 나이대 노인에게는 이혼이 큰 흠이에요. 차라리 님이 싱글이면 근처에 살아도 좋아하실듯.

  • 21. ㅁㅁ
    '24.7.8 11:04 AM (112.187.xxx.168)

    아직 그런 사고들 있으시죠
    지인어른 잘나가던 큰사위 병사
    둘째 별거
    셋째 이혼 딸년들 멀쩡한거 하나없다고 동네 창피하다고
    오지말라셔요 ㅠㅠ

  • 22. ㅇㅇ
    '24.7.8 11:08 AM (222.108.xxx.29)

    살다살다 삼촌부인이란 호칭은 첨듣네요

  • 23. ....
    '24.7.8 11:14 AM (114.200.xxx.129)

    그리고 삼촌부인이 뭔가요.?? 외숙모 말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삼촌 부인은 진짜 처음 듣네요. 앞으로도 들을일이 없을 호칭이네요

  • 24. ...
    '24.7.8 11:15 AM (211.218.xxx.194)

    흉으로 생각한다기보단.
    집얻어 내려온다니까 이혼하고 싶다소린줄알고 막았겠죠.

    실제로 이혼을 했다고 하면 내려오라고 할듯.

  • 25. ...
    '24.7.8 11:16 AM (211.218.xxx.194)

    남들은 그냥 이혼했나보다 하고 호기심에 놀라는것 뿐이고요.
    어머니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야
    남의집딸 이혼한게 자기들에게야 씹고뜯고 맛보고 즐길꺼리일거구.
    관심거리라서 그래요.
    이혼 안했으면...됐고. 이혼 했으면 왜했는지 ...궁금.

  • 26. ..
    '24.7.8 11:20 AM (39.119.xxx.49)

    그 연세의 어른, 특히 남의 이목, 체면 중시하시는 분들한테는
    결혼 안한 자식, 결혼 실패한 자식 흉 맞아요
    입방아에 오를것같고, 자존심 상하는게 싫으신거죠
    자식이 우선인 분은 혼자있다 안좋은 맘이라도 먹을까, 밥이라도 제대로 먹을까싶어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싶어하시고

    다 떠나서 합가는 서로 불편합니다
    특히 독립적인 성향이신분들은

  • 27. ㅇㅇ
    '24.7.8 11:20 AM (73.109.xxx.43)

    원글님 어머니도 이상하지만
    그런 어머니 곁으로 가고 싶어하는 원글님도 못지 않게 이상해요

    어머니 마음은, 아들과의 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아 동네 사람과 딸에게 자존심 상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하고요

  • 28.
    '24.7.8 11:30 AM (175.120.xxx.173)

    지금 노인세대는 아마 그럴겁니다.

    우리세대는 또 다르고요.
    문화가 달라졌으니까요.

  • 29. ....
    '24.7.8 11:34 AM (211.218.xxx.194)

    평소 딸이 이혼할까봐 늘 걱정하는 심리가 있었을수도.

  • 30. ..
    '24.7.8 12:04 PM (61.254.xxx.115)

    외숙모란 사람도 딸이 친정올수 있지 엄청 오바하네요

  • 31. ...
    '24.7.8 12:35 PM (180.70.xxx.60)

    아들사랑이 엄청나신 분인데 님도 엄마바라기 그만하세요
    2222222

  • 32. .....
    '24.7.8 12:40 PM (110.13.xxx.200)

    85세면 아들바라기 나이때죠.
    정떼세요. 아들에 미쳐 아들만 돈준 애미를 뭐하러..

  • 33. 체면 중시
    '24.7.8 6:56 PM (110.10.xxx.120)

    그 연세의 어른, 특히 남의 이목, 체면 중시하시는 분들한테는
    결혼 안한 자식, 결혼 실패한 자식 흉 맞아요
    입방아에 오를것같고, 자존심 상하는게 싫으신거죠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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