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종일 티비 틀어 놓는 남편 피곤하네요

티비 조회수 : 5,014
작성일 : 2024-07-08 00:25:24

전 티비를 잘 안봐요. 자랄 때부터 그렇게 습관이 들어서인것 같아요. 반면 50대 후반 남편은 일단 집에 있으면 무조건 티비를 틀어요. 그리고는 잘 때까지 틀어 놓네요. 

어떨 땐 티비 틀고 노트북으로 주식강의 들으며 휴대폰으로 게임하고 있어요. 그럼 정말 옆에 있는 사람은 너무 짜증이 나요. 

며칠전  인터넷티비 회사에 전화해서 다음주 중에 거실 티비를 안방으로 옮기겠다고 예약했어요. 남편도 알구요. 

오늘도 거실에서 내내 티비 틀어두고 핸드폰 게임하기에 제가 제발 그만하라고. 귀가 너무 피곤하다고 했더니 삐져서 방에 들어가버리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집에서 티비를 보면 얼마나 본다고 그러냐면서 서운한 눈치예요. 

주말은 내내 보고 주중엔 퇴근하면 거의 12시 넘어 잘 때까지구요. 

제가 너무 한건지..

안방에는 쇼파가 없어 침대위에서 애매하게 기대서 티비봐야할 것 같아 좀 신경은 쓰이네요. 참고로 둘째가 고3이예요. 그런데 거실에 주말에는 하루 종일. 주중엔 밤마다 티비틀어둬요

IP : 121.190.xxx.9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8 12:30 AM (121.161.xxx.111)

    왜그럴까요. 우리늠편도 주말만되면 소파와 한몸되어 넷플릭스만 주구장창 눈떠서 자기전까지 보고있네요. 나가자해도 싫다그러고 종일 넷플릭스만보냐고 했더니 버럭거려서 제가 나가버렸어요.
    재수생있고 내일 시험앞둔 고등있는데 눈치도 없어요.
    주변생각안하고 자기 보고싶은것만 보는지 넘 이기적으로 보여요.

  • 2. ..
    '24.7.8 12:31 AM (39.115.xxx.132)

    금요일부터 쉬었는데
    티비는 3일 내내 큰소리로 런닝맨 틀어놓고
    옆에는 삼국지게임 틀어놓고 칼싸움 소리에
    유튜브까지 삼종으로 틀어놓고 있어요
    옆에 있으면 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 3. ddbb
    '24.7.8 12:34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어... 이럴수 이렇게 다를 수 있군요
    집에 일단 들어오면 잠잘때 빼고는 tv가 꺼져있는 인생을 살아 본 기억이 없어요.
    물론 보기 싫을 때는 당연히 끄지만요.
    안본다고 끄진 않아요.... 켜놓고 생활.... ㅋㅋㅋㅋ

  • 4. 자기방에
    '24.7.8 12:46 AM (219.255.xxx.120)

    자러 들어가면서 tv 켜놓고 들어가요 안꺼요

  • 5. ㅇㅇ
    '24.7.8 12:46 AM (118.41.xxx.243)

    아이고 그 힘듦 이해합니다
    저희 집은 티브이 없앤지 최소 10년입니다

  • 6. 요거트
    '24.7.8 12:48 AM (222.234.xxx.119)

    삼국지게임 하면서 종일 보내는 남자
    저희집에도 있어요. 뿌셔버리고 싶은 그 게임..
    하도 욕을욕을 했더니 무음으로 하는데
    손이랑 폰이랑 종일 붙어있는거 꼴보기싫어 증 말

  • 7. ...
    '24.7.8 12:57 AM (221.151.xxx.109)

    회사 잘 다니면 그냥 봐주세요
    그거 나름 스트레스 푸는 방법일거예요

  • 8.
    '24.7.8 1:51 AM (112.153.xxx.65)

    헤드폰이나 블루투스 연결 안돼나요?
    저는 제가 tv를 틀어놓는 사람이라...귀에 아무 소리도 안 들리면 너무 이상해서 켜두고 핸드폰으로 딴짓해요
    마치 백색소음 같다고 할까?
    저는 tv 크게 보는 편이 아니라서 식구들이 거실에서 tv틀어놓은거 보고 "저게 들려?"하고 물어볼 정도지만 다른 가족들 불편하고 시끄러우면 헤드폰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으라 하세요

  • 9. ......
    '24.7.8 2:20 AM (180.224.xxx.208)

    80넘어서까지 그럴 거예요.
    우리 아부지가 젊어서는 잘 때도 티비 틀어놓고 주무시더니
    80넘은 지금은 하루 종일 컴퓨터로 바둑게임 하면서 티비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유튜브까지 3종 세트 다 틀어놓고 계세요.
    그래놓고 누가 화장실 불 안 끄고 나오면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난리예요.

  • 10. 전기료도
    '24.7.8 5:40 AM (219.249.xxx.181)

    꽤 나올걸요?
    그런 남편땜에 잔소리 좀 해서 요즘은 안볼땐 끄는데 전기료도 많이 줄더라구요
    그거 습관이에요
    저도 TV 잘 안보는편인데 기 빨려요
    남편이 Tv틀고 딴짓하면 전 꺼버려요
    전기 아끼며 사세요 후대를 위해서도

  • 11. 반성
    '24.7.8 5:58 AM (118.235.xxx.30)

    그러고 보니 저 어제 하루종일 tv틀어놓고 있었네요
    이틀동안 처음으로 집에만 있었거든요
    중요한건 제대로 보지도 않고 집안일 했어요
    직장 다니니 주중에 먹을 밑반찬 준비하느라 거의 주방에
    있었는데 아무생각이 없었네요
    남편도 집에 있을때는 저랑 마찬가지로 안방에서 하루종일
    틀어놓고 보고 서로 그러고 있으니 잔소리도 안하네요
    윗분 말처럼 습관인거 같아요

  • 12. 습관
    '24.7.8 6:23 AM (218.55.xxx.37)

    안보면서 틀어놓고있더라구요.
    말로는 스트레스 해소라는데..

  • 13. 그냥 습관
    '24.7.8 7:50 AM (121.133.xxx.137)

    늙을수록 볼륨도 커질거예요

  • 14. 여자들도
    '24.7.8 7:53 AM (220.122.xxx.137)

    여자들도 하루종일 트는 사람들 많아요.

  • 15. 거실
    '24.7.8 8:10 AM (121.190.xxx.95)

    쇼파에서 티비보다 잠들었길래 꺼면 자기 안자고 듣고 있다며 못끄게 하네요. ㅠㅠ 방금까지 코골면 자고서는.

  • 16.
    '24.7.8 8:44 AM (118.235.xxx.81)

    저희 남편도 그래요. 안방침대에 누우면 정면에 눈높이에 tv볼수 있는데, 눈떠서 잘때까지 봐요.
    저는 그러려니 해요. 별 취미없는 사람이라 그게 취미거니ᆢ
    전 거실에 나와서 제 할일합니다. 안방에 있음 제가 헤드폰쓰고 폰보기도 하고ᆢ
    저도 전혀 tv안보지만 별로 짜증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 17. 118님
    '24.7.8 8:48 AM (121.190.xxx.95)

    처럼 안방에 티비가 있으면 덜 할 것 같아요. 안방은 주로 잘 때 외엔 안들어가는 공간이니. 거실은 낮시간엔 거의 머무는 곳이죠. 주방이랑 가깝고. 하루 종일의 활동 공간이라 거실티비는 모든 공간에 영향을 미쳐요. 아이들 방에서까지 댜 들리죠.

  • 18. 거실에
    '24.7.8 9:06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보지도 않는데 티비를 틀어놓는거 너무 싫어요
    음악을 잘 안듣는 사람들이 주로 무조건 티비 틀어놓더라고요
    늘 BGM이 있으니 보지도 않으면서 티비 틀 일이 없어요

  • 19. 습관이죠
    '24.7.8 2:04 PM (61.109.xxx.211)

    저희 남편도 안방에 들어와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조용하니까 잠이 안 온다며
    거실 소파에서 TV 틀어놓고 자요 뭔 청승인지...
    온 집안에 TV 소리가 쩌렁쩌렁
    저하고 성향이 너무 달라서 제가 보고 싶은건 못 보게 하고 자기 취향에 맞는것만
    보니까 저에게는 소음이 따로 없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고 살아요
    그러면서 자기하고 소통 안한다고 서운해하고...
    손에 항상 리모콘을 꼭 쥐고 밥 먹을때도 놓지 않아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중에 당신이 먼저 죽고 관에 들어갈때 그 소듕한 리모콘 손에 꼭 쥐어 주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사후경직 와서 손에 꼭 쥐어줄수 없을거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309 구혜선 화법이 구체적으로 어떤거예요? 15 ........ 2024/08/05 6,761
1617308 신혼때 어머님이 하신 말씀 5 ㅂㅅㅈ 2024/08/05 4,238
1617307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조코비치 우승!! 6 ... 2024/08/05 2,104
1617306 아이에 대한 관심의 스위치를 꺼버렸어요 23 12345 2024/08/05 5,508
1617305 미국 뉴욕 숙소구하기 9 소원 2024/08/04 1,823
1617304 갱년기쯤 되면 우울해지나요? 2 .... 2024/08/04 2,044
1617303 뒷북같은데 전기차 화재요(질문) 3 궁금 2024/08/04 1,444
1617302 에어컨 아침에 출근 저녁에 퇴근시에도 계속 켜놔요?? 11 ... 2024/08/04 4,195
1617301 몇일 입원후 근력이 빠지면 호흡이 가쁜가요? 3 ㄴㄴㄴ 2024/08/04 1,342
1617300 자식보다 손주의 탄생이 더 기쁘셨나요? 9 2024/08/04 3,322
1617299 (스포 없음)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마지막회 최고네요 23 재미와 감동.. 2024/08/04 4,917
1617298 카드키를 깜빡해서 아파트 유리문 앞에 서있어요 7 .. 2024/08/04 2,688
1617297 각방쓰니 15 ㅍ.ㅍ 2024/08/04 5,517
1617296 폭염을 겪고보니2 1 ㅇㅇ 2024/08/04 3,069
1617295 파리보니 넘 가고싶어져서 10 ㅇㅇ 2024/08/04 2,887
1617294 여행지 숙소 룸 바닥이 타일이었는데 3 ... 2024/08/04 1,820
1617293 배신한 남자친구땜에 살이 5키로가 빠졌어요 51 ㅇㅇ 2024/08/04 7,669
1617292 가만히 바닥에 누워있으면 1 이상 2024/08/04 1,657
1617291 넷플릭스 영화 추천해주세요 5 웬일 2024/08/04 2,605
1617290 낮과밤이 다른그녀 범인 질문이요 1 낮과밤 2024/08/04 2,281
1617289 오늘밤이 젤 더워요. 15 ㅇㅇ 2024/08/04 5,632
1617288 된장국 결국 상했어요 5 아까워 2024/08/04 4,224
1617287 김우진은 살찐 6 제 생각 2024/08/04 6,193
1617286 양궁 남자3인방 다 호감이에요 .. 2024/08/04 1,120
1617285 에어컨 송풍 후기. 9 ... 2024/08/04 5,876